저는 40대 주부입니다.
이번 8월에 HSK 1급 시험 봤어요^^
필요해서가 아닌 순전히 자기 만족을 위해 재미있어서 중국어 공부하고 있어요.
7년전쯤 아이들 엄마표 중국어 해보려고 독학으로 공부 조금 했었어요.
저렴한 이벤트로 올라온 강의 일주일 결제해서 한어병음부터 기초 주술목 정도로 나열될 수 있는 문장들 일주일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아이들 엄마표 중국어 이끌어주는 카페에서 무료 발음 강의 있는거 한 번 더 들으며 복습하고 중국어 동화책 내용으로 공부했었어요.
아이 읽어주기 위해서 이해하려고 책 내용 단어 공부했었는데 중국어 전공하신 스터디 이끌어주시는 분들 도움 받아서 공부했어요. 그 때 아이들 중국어 동화책 속 단어나 문형들이 지금 보니 2급 수준정도 되더라구요.
그렇게 하다가 손놓고 이번에 다시 하려니 한어병음도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다시 처음부터 인강 들으며 공부했어요.
한 달 조금 안되는 기간 동안 공부했고 독해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검토 여러번할 정도로 쉬워서 100점입니다만, 듣기가 망했네요 ㅠ.ㅠ
해커스중국어 인강 들었구요.
1,2급 패키지 강의 신청해서 발음강의부터 다시 듣고 1급 준비하는 강의 들었어요.
(중국어 잘하면서 시험공부 준비하는게 아니라서 광고에서 단기간 합격하는것처럼 환급반 들어서 준비는 어려울 것 같아서 괜히 1,2급만 따로 결제했나 후회하고 있어요. 2급은 이번달에 보는데 3급 준비전에는 1,2급 패키지에 있는 기본 어법 강의 등을 먼저 들어서 조금 더 다지고 3급부터는 모든 강의 다 들을 수 있는 전강좌 평생수강하는걸로 신청해서 공부할까 하고 있어요.)
교재에 있는 모의고사는 다 만점이었고 (강의 듣고 시험보다보니 강의에서 중요하게 다룬 내용들이 책에 있는 모의고사에 나와서 쉽게 풀었어요) 시험접수처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 10번 봤는데 거기서도 독해는 다 맞고 듣기는 다 맞거나 하나 틀리고 딱 한 번 두 문제 틀렸어요. 완전 쉬운 단어를 들으면서 이게 뭐였지? 하고 기억이 안나서 내용을 놓쳤어요. 그래서 실제 시험도 잘 볼 줄 알았는데 듣기 81점밖에 못 받았어요 ㅠ.ㅠ
어디 제출할 점수도 아니고 제 만족이니 2급부터 다시 잘 보자 하고 있네요^^
암튼, 한어병음 익히시고 기초회화정도 익히시고나면 1,2급은 한 달 정도만 공부해서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