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대수능영어 13시간의기적입니다.
3~4등급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단어만 많이 암기하면 되겠지" 입니다.
단어가 물론 중요합니다만, 단어만 많이 외우고 + 문법강의 + 문제풀이.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분들 대부분이 "아는 단어로 소설 쓰기" 실력이 됩니다. 영어문장의 구조, 모양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적당히 아는 단어로 꿰어맞추기. 그러다보니 영어 단어가 더더욱 중요해지고,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초조하고 덜컥 내려앉고, 또 단어에 집착하고. 악순환이 됩니다.
영어 공부에서 꼭 잡아야 할 2가지를 정리해드립니다.
1. 영어 문장이 길고 복잡해지는 원리. ★
자동차로 치면, 운전하는 법을 배우는 겁니다.
기름(단어)만 있다고 자동차가 가지 않지요.
이때 중요한 건, 단순히 어법/구문 지식을 쌓는 게 아니라
영어 문장이 어떻게 길고 복잡해지는지 큰 눈을 만들어야 합니다.
문장의 뼈대에 어떤 게 있고, 이 뼈대를 중심으로 어디에 어떻게 수식어가 붙는지, 그래서 문장이 어떻게 해서 길어졌는지, 이럴 때 해석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렇게 숲을 보는 눈을 만드는 게 첫 번째입니다. 그 속에서 자잘한 문법 지식들 (to부정사니, 동명사니, 분사니 하는 것들)이 처리됩니다.
보통은 그 반대로, 문법 지식들, 구문 지식들 하나하나에 집착합니다.
그러다 보니 중학교 때 공부해도, 고등학교 때 공부해도, 대학교 때 또 새로운 영어공부가 됩니다.
뒤바뀌어야 합니다.
2. 단어 암기.★
자동차의 기름 같은 것입니다.
어느 정도 넉넉한 분량의 암기는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하신 것 중 어느 하나 꾸준히/정확히/반복해서 암기하시면 됩니다.
시중의 어휘집은 수능/모의고사 등 데이터를 기반해서 수록하기 때문에,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어떤 어휘집이든 하나만 잡고 하루에 꾸준히 50개씩, 조금 빡세면 100개씩 암기해 나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진짜 영어공부 시간은 위에 말씀드린 1번에 집중입니다. 문장의 구조가 한눈에 보이면, 하나의 문장 속에서 모르는 단어가 두엇 나와도 추론이 가능합니다. 전체 지문 해석, 내용 정리에도 물론 도움이 되구요.
그래서 정리해드리면, 어휘집은 하나만, 어떤 것이든, 준비해서 하루 50개씩 꾸준히 암기해 나가고.
나머지 시간은 1번 내용을 마스터하는데 집중. 그러면서 1번 내용을 공부하며 나온느 단어들을 그때그때 잘 챙겨주면 어휘량은 자연스럽게 쌓여갑니다. 문장을 볼 줄 아는 능력과 + 단어량이 함께 상승해야 영어실력이, 소위 말하는 포텐이 터지는 것입니다.
참고로 3등급 중반이면 70점대인데, 실제 수능에서는 더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난이도도 난이도지만, 시험에서의 긴장감과 압박감이 또한 더 크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을 잘 참고하셔서, 흐름을 잘 잡고, 영어공부에 힘쓰시면 많은 도움 되실 겁니다.
*국대수능영어 연구실에서 남기는 공식 답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