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단어가 많아서 힘든 건지 아니면 직독직해 방식이라 독해 자체가 힘든 건지부터 한번 짚고 넘어가셔야 할 것 같고요.
솔직히 필수 어휘는 다 거기서 거기라 단어장마다 큰 차이가 없으니 마음에드시는 걸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중요한 건 단어만 아는게 아니라 그 단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해석되는지 그 맥락을 파악할 줄 아는 거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기초지식이 없어서 좀 더 듣지 못하고 좀 더 말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문법이나 용법 단어 숙어 이런거 강의듣고 책에서 나오는 내용 밑줄 긋고 외우시는데 그걸 안다고 영어로 말 할 수 있는 기본 바탕이 쌓이지 않아요.
한국어로 비교해서 설명드리면 "나는 밥을 먹었다"라는 문장속에 왜 밥뒤에 를이 아닌 을이 오는 지 어떤 문법적 용법이 사용이 된건지 설명이 가능하 신가요? 한국어 못하지 않으시겠지만 설명하는건 쉽 지 않으실거에요. 왜냐면 그거 몰라도 한국어로 이야 기하는데 전혀 문제 없으시거든요.
밥이 목적어이니 목적격조사인 을 혹은 를이 와야하 는데 앞 단어가 모음으로 끝났으니까 을이 와야하는 게 맞는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한국어!로 말하세요?
굳이 말하는데 왜 이런거까지 알아야 하느냐 라고 되 묻는 분들이 더 많으실거에요. 바꿔말하면 말하는 데 그런 지식은 필요없다는거에요.
왜나면 수천 수만번을 내뱉어봤고 들어봤으니 어떤 게 어색한지 안어색한지 본능적으로 아는거죠. 바꿔 말하면 듣고 말하는 연습을 얼마나 반복했으며 얼마나 많은 훈련을 진행해 내몸에 습관처럼 베어들게 끔 만들었느냐가 중요한거지 문법따위가 중요한게 아 니라는 말인거에요.
투부정사가 뭔지 관계대명사가 뭔지 원어민들도 모 르는걸 왜 영어도 못하는 분들이 목메고 배우려는거 냐는거죠. 심지어 원어민들도 말할때 문법 틀리는 경 우가 허다해요.
질문자님께서 진짜 영어 실력 향상을 원하시면 영어는 언어이며 그렇기 때문에 듣고 말하기 훈련을 통해 몸으로 익히는 그 방법과 방향성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알고가셔야만 해요. 그랬을 때 이후 미래가 더 많은 기회들이 생길테니까요.
안타까운 건 한국 영어교육이 문제 풀기만을 위한 일본식 영어 공부법을 도입한 이래로 아직까지도 공교육에선 암기식 공부법으로 교육해 오고 있단겁니다. 학원 인강 과외도 다 이론암기 단어암기와 문제 풀기 위주로 가져가는데 그렇게 해서 점수를 잘 받는다 한들 절대 진짜 영어 실력을 가져갈 순 없습니다.
요즘은 영어회화 하나만 잘해도 세계화 시장 속에서 가져갈 수 있는 파이가 정말 큰데, 대한민국에선 정작 일상에서 필요한 영어회화 실력을 제대로 쌓을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당장의 점수만 가져가고 끝나게 되는 영어암기 학습법이 아니라 실질적인 영어회화를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지금부터 빠르게 가져가셔야 된다고 말씀드려요.
이젠 토익처럼 단순히 점수 하나만 잘 받으면 됐던 시댄 지났거든요. 그리고 한국교육청에서 가져가는 문제 풀기를 위한 영어 암기식 방식과 회화를 접근하는 방식을 구분하셔야 됩니다.
요즘 엄청나게 많은 양의 영어회화 상품들이 있고, 지금도 생겨나고 있죠.
그런데 웃긴 건 그렇게 많은 영어회화 상품들이 나오는데 여전히 그 상품들도 공부를 해도 90프로 이상이 똑같이 영어 말하기가 안됩니다.
회화를 익히게 해준다면서 또 똑같이 책을 통한 이론 공부와 암기 수업으로만 갑니다. 그러면서 유명한 연예인들 광고모델로 세워서 버스, 지하철, 티비에 광고만 합니다.
야*두 시원한 학교처럼 상호작용 없는 혼자서 해야하는 인강만 딱 한번 만들고 수강생의 실력향상은 관심없고, 일단 유명 모델을 써서 광고하는데만 수강생들이 내는 수강료를 다 쓰는거죠.
그러니 실제로 현재 수강하고 있는 수강생 수를 광고에 쓰는게 아니라 누적 수강생!! 몇 백 만명! 이렇게 광고하는거죠. 그리고 우리는 그 광고에 많이들 속고 있고요
수강생 누적이 무슨 의미입니까? 그렇게 따지면 영어 못하는 사람 한국에 없어야죠.
영어회화 학원들은 1대1 수업을 하다가도 유지비용이 더 들어가니까 초반에 1개월~3개월 사이만 하고, 그 다음부터 소수정예로 수업을 돌리죠.
안그럼 학원 유지 비용과 순수익을 못 남기거든요.
그래서 많이들 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과외죠.
과외는 어디 외국에서 유학이나 오래 살던 사람들이 와서 가르치거나 원어민들이 가르쳐준다 하는데 그 사람들을 어떻게 믿나요?
특히 원어민 과외 하는 분들은 한국에 6개월 정도의 여행비자로 들어와서 수업하다가 비자 끝나서 집에 가는 사람들도 많고요.
자격증이 있다고 하는데 브로커들이 만들어준 가짜 자격증으로 속이고 들어오는데 이건 유튜브 검색만 하셔도 엄청 나옵니다.
오죽하면 영어유치원 원어민이 한국에 있는 외국인, 대학 교수들 마약 연결책 일을 하고 있겠습니까?
그리고 언어는 선생님의 사명감과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데 그런걸 배워본 적이 없는 자격없는 강사한테 배우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