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법쉽게설명해주실분 ㅜㅜ설명좀해주세요ㅠㅠ

학생, 직설법을 가정법으로 바꾸는 건 도움이 되지만, 가정법을 직설법으로 바꾸는 문제를 내는 사람은 영어를더 이상 가르쳐서는 안 될 사람입니다. 따라서, 그 부분은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가정법을 무슨 "실제와는 반대되는 것을 가정"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가정법 중에서는 "실제로 그렇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 있습니다. 문법은 모든 상황을 다 설명해 줄 수가 없지요.

If가 들어 있다고 가정법이 아닙니다. If는 원래 "만일 ~하면" 이라는 뜻으로, "조건"의 뜻입니다. 수학에서 말하는 "조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A라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나는 B하겠고, A라는 게 발생하지 않으면, 나는 C를 하겠다." 입니다. 이것은 순수한 직설법입니다. 가정이 아니죠.

하지만, 가정법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는 "어떠한 사실에 대해서" 이렇게 된다면(또는 되었다면) 나는 어떻게 할텐데(했을텐데) 하는 "감정"을 나타냅니다. 현재에 대한 일이라면, 현재 그렇지 못하다는 것에 대한 유감 같은 것을 나타내지요. 꼭 유감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대체로 그렇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꼭 반대 사실을 나타내는 것만은 아니라고 아까 얘기한 것입니다.)

직설법과 가정법의 차이는 "would, should, could, might"라는 조동사가 쓰였느냐 쓰이지 않았느냐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if라는 접속사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것이 "추측"을 얘기하는 것인지, 어떤 이루지 못한 사실에 대한 유감 등을 나타내는 말인지 혼동이 될 수가 있지요.

그래서, 직설법에서는 현재시제를 쓰는것을 가정법에서는 과거로, 직설법에서는 과거시제로 쓰는 것을 가정법에서는 과거완료를 씀으로써, 직설법과의 구별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직설법보다 한시제 앞선 형태를 씀으로써 가정법이라는것을 분명히 해 주는 것입니다.

가정법의 본질이 바로 이것입니다. 이런 것도 알지 못하면서 헛소리를 늘어놓는 책들이 많이 있죠.

올해 중3 이 되신다니, Basic Grammar in Use 라는 책으로 다시 공부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그 책 끝나시면, English Grammar in Use(제3판)으로 하시구요. 가정법은 English Grammar in Use 이 책에 있답니다.

문제에 대한 답변을 하겠습니다.

1번문제.--- 현재시제에서 직설법으로 "돈이 없다"는 것을 가정법으로 "돈이 있다면"으로 표현을 하려니까 "had" 라고 과거로서 표현을 한 것입니다. 즉, 직설법 현재와 구분을 하기 위해서 가정법에서는 한 시제를 더 올려서 쓴 것이지요.

2번문제. --- 오늘날에서 should를 가정법의 주절에서 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would never have finished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기서 never를 쓴 이유는 "절대로 끝마치지 못했을 것이다"에서 "절대로 ~않다"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never를 쓴 것뿐입니다.

3번문장은 아예 문장자체가 틀렸습니다. 따라서, 제가 수정합니다.

He looks as if he is ill.

이렇게 써야 합니다. as if라고 해서 무조건 가정법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처럼"입니다. 즉, 그는 지금 아픈것처럼 보인다는 말입니다. "안 아픈데, 아픈 척하는 것처럼 보인다" 는 뜻이 아니라는 것이죠. 즉, 직설법입니다.

He looks as if he was ill.

이 문장은 말이 안 됩니다. 지금은 멀쩡한데, 예전에 아팠던 것처럼 보일 사람이 있습니까? "지금 아프기 때문에 아파 보이는" 것이지요.
영어에서 논리적인 사고력이 아주 중요함을 보여 주는 예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