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귀대명사의 3가지 용법[1) 재귀적 용법 2) 강조적 용법 3) 관용적 용법]을 한눈에 척 알아보는 것은 저도 쉽지 않습니다.
질문하신 문장에 대해서도 5~10분 정도 고민을 한 거 같네요.
그런데, 위 3가지 용법 중에서 가장 쉽게 눈에 띄는 것이 '1) 재귀적 용법' 입니다.
주어의 동작이 영향을 미치는 대상을 목적어라고 할 때 주어 자리와 목적어 자리에 같은 사람.사물이 오면 목적어 자리에는 '재귀대명사'를 쓰는 것이죠.
질문하신 문장에서
Her participants even underestimated how long it had taken 'themselves' to acquire that skill in an earlier session.
만약 'themselves'가 1)재귀적 용법으로 [ ~ 에게 ... 만큼의 시간이 걸리다, 소요되다]라는 관용어구의 간접목적어 자리에 들어간 것이라면, 동사 'had taken'의 주어가 they 또는 her participants 이어야 하는데 위 문장에서 주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비인칭 주어 it(시간.온도.날씨.날짜.명암...등을 나타내는 표현의 주어)"입니다. 1)재귀적 용법에 해당하지 않는 것이 명확해지죠? 그러면, 남은 용법은 2) 강조적 용법, 3) 관용적 용법 인데... 3)의 관용적 용법은 사전 등에 "전치사 + 재귀대명사"로 검색했을 때 숙어.관용어로 나오는 것들을 지칭합니다. 따라서, 질문하신 문장 안에 쓰인 저 'themselves'는 3) 강조적 용법이 맞습니다.
시선을 확장해서 had taken의 주어가 아닌 주절의 주어 Her participants와 동사 underestimated를 themselves와 연관지어 보면... 아니면, themselves를 현재 위치에서 들어올려서 underestimated 뒤에 위치시켜 보세요.
Her participants even underestimated themselves [how long it ~~].
그녀의 참가자 자신들 조차 [ ]를 과소평가했다/평가절하했다.
*** 주어 Her participants를 다시 한 번 등장시켜 주어를 강조하는 3)강조적 용법입니다.
** 첨언하면 아래의 예문과 같은 문장에서 '1)재귀적 용법'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myself'와 같이 재귀대명사를 쓰지는 않습니다. 질문하신 문장에서도 그들에게 이전 세션에서 how long 만큼의 시간이 걸린거니까 '그들에게'를 굳이 써넣고 싶었다면 'them'이라고 썼을 겁니다. 아래 예문처럼...
It took me more than two hours to get there on time after 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