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에 명사가 들어갈 자리(주어, 목적어, 주격보어, 전치사의 목적어)에 떡~하니 'what이 이끄는 절'이 들어가 있을 때 이놈이 1)의문사 what이 사용된 의문문이 통째로 들어온 건지 아니면 2) the thing(s) which ~ 로 바꿔 쓸 수 있는 관계대명사 what 수식절이 선행사 없이(생략하고) 들어와 있는 건지 헷갈리는 것은 40년 전 제가 중학생일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인지 2)인지를 판단하는 방법은 1)이라고 가정하고 해당 "의문문을 통째로 주어/목적어/주격보어/전치사의 목적어 자리에 넣어 해석해보고 자연스러운 해석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해석이 나오면 이미 80~90%의 확률로 그놈은 의문사 what이 사용된 의문문이 통째로 그 자리에서 명사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1)의 시도에서 부자연스러운 해석만 만들어지면 그놈은 80~90%의 확률로 2) 선행사를 생략한 관계대명사 what이 명사가 들어갈 자리에 쓰인 경우이겠죠? 실제 그런지 확인해보기 위해서 해석을 위의 1)과 같은 방법이 아닌 2)를 해석하는 방법, 즉 ~~(어쩌고 저쩌고) 한 것(들) = the thing(s) which를 염두에 두고 해석을 해보는 것입니다. 관계대명사 what 안에 포함되어 반드시 생략되는 선행사는 무언가를 지칭하는 그 단어(명사) 자체가 아직 드러나지도 않았고 중요하지도 않기 때문에 생략.포함되는 것이고 관계대명사 what 수식절의 내용에 따라 "~ 한 것(들)"로 해석하면 충분해집니다.
Do you know what he did last summer?
너는 [그가 작년 여름에 무엇을 했는지] 아니? O.K --> 의문사 what
I want to know [what you are thinking now].
나는 네가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 --> 의문사 what
Tell me what happened to you last night.
[어젯밤에 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나에게 말해라. --> 의문사 what
I have no idea what he is talking about.
나는 [그가 무슨 말을(무엇에 대해)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어. (O)
나는 [그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전혀 모르겠어. (X)
What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원하는 것은] 당신이에요. --> 관계대명사 what
I will show you what I've found in the woods today.
[내가 오늘 숲에서 찾은 것들을] 너에게 보여줄게. --> 관계대명사 what
Don't tell anyone what you've heard from me tonight.
[오늘밤 나한테 들은 것들을]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마. --> 관계대명사 w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