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크게 잘 못 되었습니다.
기본5형식이라는 게 실제 영어권 나라에 있는 문법일까요? 아닙니다 그런 거 없습니다.
우리나라와 함께 세계에서 영어를 가장 못한다는 일본에서, 그것도 50년대에 만들어낸 가짜 모형입니다.
이 문장은 몇형식이고 저문장은 몇 형식이고 이런 쓸데없는 거에 매달리니까
이 문장에서 동사가 자동사인지 타동사인지도 모르는 겁니다.
여기서 hope은 자동사입니다.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동사는, 자신의 앞뒤로 여러 요소를 거느리면서 의미가 변합니다.
이때 동사의 의미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주어, 보어, 목적어 인데
수많은 동사 중에 극히 일부가 완전자동사, 불완전자동사, 완전타동사, 수여동사, 불완전타동사 이렇게
5가지 형태로 변할 수 있는데 그걸 일본사람들이 외울려고 만든게 기본5형식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동사가 실제로는 어떻게 사용되고 어떤 구조이며 어떤 의미인지 모르게 된 겁니다.
왜 동사가 이렇게 저렇게 변하는지를 모르는 체 5가지 껍데기만 외우면 어디에 씁니까;
왜 형식이 변하는지도 모른체 다섯가지 형태만 외우면 진정한 의미를 모르게 됩니다.
형식을 따지기 전에 먼저 사전을 찾아봤어야 합니다.
hope이라는 동사는 '미래의 어떤 사건을 바라다'라는 의미의 동사입니다.
타동사로도 쓰이지만 이런 의미로는 대부분 자동사로 사용합니다.
I hope him to come back soon(x)
이 문장이 틀린 이유는 자동사인 hope 뒤에 바로 목적어가 왔기 때문입니다.
I hope that he will come back soon(0)
하지만 이 문장은 맞다고 합니다. 자동사가 댓절이라는 목적어를 받았지만
틀리지 않는 이유는 전치사가 생략되었기 때문입니다. 원래 문장은,
I hope for it that he will come back soon 이것입니다.
hope for라는 타동사구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자동사+전치사)해서 타동사 역할.
I hope for에서 목적어로 댓절을 삼고 싶은데 전치사는 바로 댓절을 목적어로 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가목적어 it을 만들고 댓절을 뒤로 보낸건데
문법적 이유만으로 들어간 기능어인 for it은 생략되어도 의미상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생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hope이 댓절을 뒤에 받아 타동사처럼 보일 뿐입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타동사로 보이지만 문제는 이것을 변형시킬때 입니다.
'바란다'는 대상을 댓절이라는 사실관계가 아니라 '(그가) 오는 것'이라는 동사의미를
목적어로 하고자 하면 변형이 일어나는데 이때 생략했던 기능어를 살려내어야 합니다.
원래 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항상 변형을 하려면 기본문장에서 해야합니다.
만약 여기에서 쓸데없는 기본5형식이라는 것을 들이대면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게
I hope him to come back (X)입니다. hope이 타동사가 아니니까 당연히 틀린 겁니다.
I hope for it that he will come back soon 여기에서는
'나는 바란다, 그가 곧 돌아올거라는 사실을' 이라고 해석합니다.
여기서 그 사실을 바라는 게 아니라 '돌아온다'라는 의미를 목적어로 삼고자합니다.
그러면 원래 있던 for it을 살려내고, 완벽한 문장이 깨지게되는 that은 삭제합니다.
that은 자신의 뒤에 주어+동사 등의 완벽한 문장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I hope for it that he will come back soon -that절 때문에 들어간 가목적어 it도 같이 생략됩니다.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문제로 for에 맞는 목적어를 찾아야합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he가 아닙니다. 내가 바라는 것을 '(그가)돌아오는 것'입니다.
이때 will come이라는 동사에서 명사형태가 되어야 하는데 의미도 그대로인 동명사가 적절합니다.
I hope for he coming back soon - 그 외형을 보아 시제를 알수없는 동사인 비시제동사는
주격주어를 가지지 못합니다. 하지만 문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명사는 격이 있어야합니다.
그래서 소유격을 쓰게 됩니다. 자신이 명사이기 때문에 소유격을 앞에 쓰면 격 문제도 해결됩니다.
그래서 동명사의 의미상 주어는 소유격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I hope for his coming back soon 이렇게 해서 변형이 완성되는 겁니다.
분명 이 문장은 사전에 맞다고 나올 겁니다. 만약 이전 문장에서 hope이 타동사였다면
절대 이 문장이 나올 수 없습니다. 이게 타동사로 사용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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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5형식이라는 가짜 문법을 들이대면 발생하는 오류를 다른 예로 설명드리겠습니다.
I want you to go there -위에 답변한 님도 그렇고, 아마 대부분 5형식이라고 할텐데 아닙니다.
이 문장은 이해를 돕기 위해 굳이 말씀드리자면 3형식입니다.
즉, [주어+불완전타동사+목적어+목적보어]의 문장이 아닙니다. 여기서 want는 완전타동사입니다.
동사의 의미도 모른 체 형식만 따졌기 때문에 발생한 오류입니다.
want는 hope과는 다르게 타동사로 사용되는데 '~하기를 원하다'라는 의미입니다.
hope for는 자동사로서 '어떤 미래의 사건을 바라다'인데
want는 어떤 사건이 아니라 '행위를 원하다' 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목적어에 행위를 나타내는 말이 와야합니다.
하지만 타동사 뒤에는 명사형태가 와야하죠. 의미는 동사인데 형태는 명사가 되는 것이
투부정사와 동명사가 있는데 투부정사는 미래적, 일시, 개별, 구체, 특정적 의미가 있습니다.
want는 미래지형적 의미이므로 동명사가 아닌 투부정사가 목적어로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문장 성분을 설명드리자면,
I want youto go there
주어 + 완전타동사 + 의미상주어 + 목적어 + 부사
즉, 타동사 want의 목적어는 you가 아니라 to go입니다. 그러니까 3형식이라는 겁니다.
여기서 you는 투부정사의 의미상 주어일 뿐입니다.
보통 부정사의 의미상 주어를 for 목 이라고 알고 있을텐데 맞습니다. 여기서는
want가 타동사라서 굳이 for를 쓰지 않아도 뒤에 명사가 목적격을 가질수 있기 때문에
for를 삭제하게 된 것입니다. 이게 잘 이해가 안되신다면 수동태로 바꿔보면 됩니다.
You are wanted to go there by me (X)
you가 목적어가 아니기 때문에 수동태의 주어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틀리게 됩니다.
의미를 보면 원해지는 대상이 그가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니가)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니가 그곳에 가는 것이 원해진다 나에 의해서' 이게 맞는 겁니다.
For you to go there is wanted by me (O)
원래 문장에 없었던 for는 다시 살아나야겠죠? 주어는 당연히 to go입니다.
투부정사가 절이 되었기 때문에 동사는 is가 된 것이구요.
이렇게 형식을 따지기 보다는 동사가 어떤 요소들과 결합해서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사전을 가까이 하셔야합니다.
동사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예문이 많이 나와있을 겁니다.
사람은 형식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것도 5가지 형식에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절대 없습니다.
몇번 반복해서 읽어보시면 이해가실 겁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