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의 형성원리 질문

한자 자원 설명은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원풀이는 정답이란 것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한자사전도 좋은 참고자료가 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로만 보세요.

傍 : 亻+旁 : 곁(旁)에 있는 사람(亻=人) --> 곁, 가까이 등의 뜻.

혹시 旁에 대한 질문일 수도 있겠네요. 한자 질문에는 한자를 직접 밝혀야 합니다.

旁: 이것은 설명하는 사람마다 달리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 글자는 자원풀이가 확실하지 않다는 설명들이 붙어 있습니다. 方이 들어 있는 것을 보면 형성문자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어떤 설명에서는 方쪽이 쟁기를 그린 것이고, 윗부분은 冂으로 쟁기(의 곁)에 단 볏(흙이 한쪽으로 떨어지도록 붙인 쇳조각)이라고 보고, 여기서 주변, 주위, 곁 같은 뜻이 나왔다고 설명합니다.

다른 설명에서는 旁은 원래 글자는 㫄(곁 방)으로서 方 2개를 합한 글자이며, 이것은 二+勹+方으로서, 배(方) 두 척(二)을 함께 묶은(勹) 모양을 그린 것으로서, ‘너르다’ 또는 ‘곁’의 뜻을 나타낸 것이라 합니다.

또 하나 설명은 담을 쌓을 때 담의 양쪽에 대던 담틀의 모양을 그린 글자라는 것입니다.

旁은 ‘곁, 옆’의 뜻도 있고 ‘널리, 두루’의 뜻도 있는데, 위에서 배를 가지고 설명한 것처럼 곁에 무엇인가를 덧대면 넓어지니 그렇게 다른 뜻이 나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것은 차라리 현재의 모양을 보고 立(의 변형)+方으로 분해하고 지금의 立과 方의 뜻을 사용해서 말을 만들어 붙이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若은 지금의 자형과는 달리 갑골문이나 금문을 보면 여자가 꿇어앉고(右에서 口 제외) 긴 머리가 있고 양손을 들고 있는 모습(艹)이라 합니다. 이것을 보고 ‘여자가 순종하며 응답하는 것’을 그렸다고 보기도 하고, 머리칼을 잘 정리하는 모습으로 보아 ‘온순하다’, ‘부드럽다’, ‘따르다’ 등의 뜻을 그린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순종, 응락, 응답 등을 그렸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고, 그 뜻을 강조하기 위해 나중에 口(입-응답)을 더했다고 설명합니다.

若에는 지금 옥편에서도 ‘좇다, 따르다’의 뜻이 있습니다. 여기서 이 글자를 ‘이러한’, ‘~ 같다’ 등의 뜻으로 넓혀서 쓰게 되었습니다.

[翰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