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구팽 반댓말

[토사구팽과 반대되는 한자성어]

토사구팽(兎死狗烹)의 반댓말에 해당되는 한자성어로 딱 들어맞는 것은 없지만, 고사성어의 생성 배경과 그 사건의 결과로 비교해 보았을 때 수어지교(水魚之交)가 반댓말에 가장 근접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시다시피, 토사구팽(兎死狗烹)은 한(漢)을 건국한 한고조 유방과 그가 가장 신임하던 부하(제후)인 한신의 일화에서 비롯되었고, 결국 한신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반면에, 수어지교(水魚之交)는 촉한(蜀漢)을 일으킨 유비와, 그가 의형제보다 더 신임한 제갈량과의 관계에서 비롯되었고, 제갈량은 유비가 죽을 때까지 두터운 신임을 받았음은 물론, 그 아들(유선)대까지, 제갈량 본인이 죽을 때까지 신임을 받았고 목숨을 다 바쳐 충성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토사구팽과 수어지교의 속뜻은  반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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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兎死狗烹)]

천하를 통일하고 한나라(전한)를 세운 유방은 자신을 도와준 인물중 한명인 한신이 언제 자신을 배신할지 몰라 그를 경계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항우의 장수였던 종리매가 한신에게 몸을 숨깁니다.

그러자 유방은 한신에게 종리매의 목을 가져오라고 했지만 한신은 자신의 친구였던 종리매를 배신할수없어 차마 그명령을 따르지 못합니다.

그러자 유방은 한신의 충성심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한신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위해 종리매의 목을 가져오지만

유방은 끝내 한신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한신은 화가 나서'토끼를 잡으면 더 이상 필요없는 사냥개를 삶는다더니,천하를 얻었으니 나도 죽이는구나.'라며 죽었습니다.

토사구팽은 필요할 때는 쓰고 필요없을 때는 버리는경우를 말합니다.

[출처] 토사구팽의 유래|작성자 살아있는 자

[수어지교(水魚之交)]

촉한의 유비가 자신과 제갈량의 관계를 빗대서 한 말이다.〈삼국지〉 "촉지" '제갈량전'에 보면 촉한의 유비가 제갈량을 얻은 후 의형제 관우와 장비가 보이게 너무 친밀하게 보이자 현덕에게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자 유비는 관우와 장비 등 이전부터 같이 해 온 무장들에게 자신이 제발량을 얻은 것은 물고기가 물을 가진 것과 같으니 다시는 아무 말도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과연 제갈량은 절묘한 계책과 국정으로 촉한의 기반을 튼튼히 하여 3국이 정립하여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같이 수어지교는 친구처럼 친밀한 관계를 넘어 운명적으로 같이할 수밖에 없는 관계를 일컫는다.

[출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