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을 검은 토끼해라고 하잖아요.

우선 계묘년을 검은 토끼라고 하는 것은

천간 갑을병정...을 두 개씩 쪼개어 각각 목화토금수로 배정합니다. ‘계’는 수에 해당되며 ‘수’는 방위로는 북쪽, 색깔로는 흑(검정색)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계묘년은 검은 토끼 해가 됩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붙이는 것은 순전 미신이라서 배척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해는 호랑이 해이고, 다른 해는 토끼 해라고 부르는 것도 사실 그냥 그렇게 부르는 것일 뿐, 거기에 무슨 의미를 붙이는 것은 하등 부질없는 일입니다.

인간은 오늘은 무슨 요일, 내일은 무슨 요일처럼 자신들의 제한된 삶에 맞추어 어쩔 수 없이 이런저런 복잡거리는 일을 하는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은 토끼해는 어떻고, 누런 룡해는 어떻고, 하고 떠드는 것은 참으로 부질없는 짓이라 생각합니다. [翰軠]

천간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으로 이루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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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갑을은 나무 기운이어서 초록색

병정은 불 기운이어서 빨간색

무기는 토 기운이어서 노란색

경신은 금 기운이어서 흰색 (흰색은 글씨 사라져서 회색으로 함)(임계는 물 기운이어서 검정색

올해는 '계'묘년이니까 검정색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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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卯(계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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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인 癸(계)자는 북쪽이며 검은색입니다.

지지인 卯(묘)는 토끼띠와 같은 순서가 되어 토끼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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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검은 토끼'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