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한문시간 과제로 지록위마에서 침

학교 한문시간 과제로 지록위마에서 침

작성일 2020.04.17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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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한문시간 과제로 지록위마에서 침묵한 자, 말을 보고 사슴이라고 말한자, 말이라고 말한자 세 무리와 호민론에서 호민, 항민, 원민을 연결하여 설명하라는 과제가 있는데 도저히 모르겠어요ㅠㅠ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본래의 뜻은 사슴을 말이라고 했지 말을 사슴이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문제 해석의 오류)

指鹿爲馬(지록위마)는 중국을 통일한 진의 시황제가 죽고 적자가 아닌 호해가 2세 황제가 되었을 때 권신이며 간신인 조고 가 자기의 권력을 공고히 하고 반대파를 제거하기 위해 부린 술책입니다

즉 호해 황제와 신하들을 한곳에 모이게 한 후 사슴을 한 마리 끌어다 놓고 말이라고 했습니다. 호해가 말이 아니고 사슴이라고 하자 조고는 신하들에게 말인지 사슴인지 말해보라고 했습니다. 신하들은 침묵하거나 바르게 사슴이라고 하는 이는 극히 적었고. 조고의 권력이 두려워 말이라고 했습니다. 호해 황제는 이상하게 생각했으나 조고 와 많은 신하들이 말이라고 하자 자기 정신(판단)이 혼란스러웠고 이를 틈타 조고는 호해 황제의 휴식과 수양을 핑계 삼아 정치에서 손 떼고 유흥에 빠지도록 하고 정치를 제멋대로 했습니다.

豪民論(호민론)은 조선 중기 허균이 쓴 성소 부부고에 실려있는 글인데 백성은 국가의 시책이나 법률에 그저 순응하는 恒民 (항민)과 원망은 하나 저항하여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하는 怨民(원민)과 적극적으로 저항하는 豪民(호민)이 있으니 이 豪民 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입니다. 물론 호민이 원민이나 항민을 깨우치고 일어설 때 원민이 호민 되고 항민도 원민으로 변해서 큰 힘이 되어 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록위마에서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자는 호민론에서는 항민이고, 침묵하자는 원민이고, 바르게 사슴이라고 말한 자는 호민이라고 관계 지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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