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문장에서 부자연스럽거나 잘못된 점을 찾아 바르게 고쳐 보기

저도 공부하는 심정으로 한 번 고쳐 볼게요. 바르게 고쳐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1. 풍년 농사를 위한 저수지가 관리 소홀과 문관심으로 올 농사를 망쳐 버렸습니다
-----풍년 농사를 위해 조성된 저수지의 관리 소홀과 무관심 때문에 올 해 농사를 망쳐 버렸습니다. (농사를 잘 지으려고 저수지를 만들어 놓고 관리도 잘 안 하고 관심도 갖질 않아 농사를 망쳤다는 얘기인데, '...저수지가'와 그 뒷 문장이 잘 연결되지 않는군요.)

2.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된 수입 닭
-----국내산으로 속여 팔던 수입 닭 판매업자 적발, 혹은 국내산으로 속여 팔던 수입 닭 적발( 이 문장은 신문의 헤드라인 등에 쓰이는 글귀 같은데 닭에 '적발된'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부자연스런 듯, 적발된 것은 수입 닭이 아니라 닭 판매업자가 아닐까요?)


3. 이 같은 국내 영어 캠프는 무분별한 학생들의 해외 연수를 줄일 수 있는....
-----이와 같은 국내의 영어 캠프는 학생들의 무분별한 해외 연수를 줄일 수 있는... ( 여기서 '무분별한'이 수식하는 것은 학생들이 아니라 '해외 연수'인데, 이 문장대로 한다면 분별있는 학생들은 해외 연수를 안 하고 '무분별한 학생'들이 해외 연수를 한다는 의미가 되네요.)


4. 내가 졸업식장에 도착하였을 때에는 이미 모든 것이 끝난 후였다.
------내가 졸업식장에 도착하였을 때에는 이미 졸업식이 모두 끝난 다음이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졸업식을 보기 위해 졸업식장에 갔는데, 졸업식이 다 끝나 있더라는 얘기인데, "...때에는" 다음에 '이미 모든 것이 끝'났다고만 했지 무엇이 끝난 것인지를 밝히지 않아 애매모호한 문장이 된 것같습니다.)


5. 축구 경기에서 최후방 수비수를 골키퍼라고 하며, 판단력과 순발력이 있어야 한다.
------축구 경기에서 최후방 수비수를 골키퍼라고 하는데, (골키퍼는) 판단력과 순발력이 있어야 한다. ( '..하며'와 '...있어야 한다'가 잘 연결되지 않는 것같군요.)


6.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겨울에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하여야 지난 해와 같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겨울에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해 둬야 지난 해와 같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 앞에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이 빠졌다면 무리없는 문장 같은데, 이 문구와 뒤의 '을 것이다'가 잘 맞지 않아 보입니다.)


7. 생선의 신선도는 눈보다 아가미를 보고 고르는 것이 요령이다.
-------눈보다 아가미를 보고 고르는 것이 생선의 신선도를 보는 요령이다.
-------생선의 신선도를 살피는 요령은 눈보다 아가미를 보고 고르는 것이다.
(설명 생략)


8. 우리들의 의견은 앞으로 농촌 보건 문제에 관신을 갖자는 데 뜻을 모았다.
-------우리들은 앞으로 농촌 보건 문제에 관심을 갖자는 데 뜻을 모았다.
-------우리들의 의견은 앞으로 농촌 보건 문제에 관심을 갖자는 것이었다.

( '의견'과 '뜻'은 동어반복적이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빼는 게 자연스러울 듯)


9. 향가의 쇠퇴는 고려 중엽으로 볼 수 있다.
----향가의 쇠퇴 시기는 고려 중엽으로 볼 수 있다.
(설명 생략)

10. 현대의 민주주의 복지 국가들은 헙법에 국민의 인권을 보장하는 규정이 있다
-----현대 민주주의 복지 국가들의 헌법에는 국민의 인권을 보장하는 규정이 있다. ( 국민의 인권 보장 규정은 '국가'에 있는 게 아니라 국가가 만든 헌법에 있으므로 이렇게 바꾸는 게 옳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