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않/안' 구분하는 방법
나는 학교에 가지 않았다. / 나는 학교에 가지 안 았다.
여기에서 않/안 부분을 떼보세요.
그럼 '았다.' 만 남게됩니다.
이 때 '았다.'라는 것이 말이 되나요?
+았+다 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이건 의미가 통하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 않 을 쓰는 것입니다.
반대로, 나는 숙제를 않했다. / 나는 숙제를 안 했다.
를 보시고 않/안 부분을 떼보세요.
그럼 '했다.'만 남게됩니다.
이 때 '했다.'는 '하다'의 과거 '하였다'의 줄임표현으로 의미가 통합니다.
이 경우에 안 을 쓰는 것입니다.
참고로 안하다/안 하다 는 다릅니다.
'안'은 '단순한 사실이나 주체의 의지에 의한 부정'을 나타낼 때 씁니다.
'하다'라는 주체의 의지에 의한 행동을 부정하기 위해 '안'이라는 부사를 쓴 것입니다.
이 때 부사'안'과 동사 '하다'는 각각의 단어이므로 띄어 써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안 하다'가 맞습니다.
# '되/돼' 구분하는 방법
'되어'의 줄임표현으로 '돼'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근데 이것만으로 구분하는 것은 약간 어렵죠?
스펀지에서도 나왔었죠?
'하/해'를 붙여서 구분하는 방법입니다.
넌 해도 되! / 넌 해도 돼!
되/돼 부분에 하/해를 넣어보세요.
넌 해도 하! / 넌 해도 해!
둘 중 무엇이 말이 되나요? 넌 해도 해! 가 의미 통하는 문장이죠?
하를 넣었을 때 말이 되면 되 를 쓰고
해를 넣었을 때 말이 되면 돼 를 쓰는 것입니다.
이해 가시죠?
많은 도움 됐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