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생활국어 파생어를 어근과 접사로 어떻게 나눌 수 있나요?

중2 생활국어 파생어를 어근과 접사로 어떻게 나눌 수 있나요?

작성일 2007.09.22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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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가 시험인데 생활국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팍팍 받고 있습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되요

 

질문 들어가겠습니.

 

1) 어근은 홀로 쓰이지 못하면서 실질적인 뜻을 가진 형태소도 포함되나요? e.g.)넓-, 깊-

 

2) '받다'의 앞이나 뒤에 접사를 붙혀 파생어를 만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정답에는 되받다, 맞받다, 치받다, 받침, 받히다 등이 있는데요

 

 * 제 생각에 '받다'는 받- 과 -다 로 형태소가 나누어 집니다. 그런데 이 때 '받-'이 어근이고 '-다'가  접사인가요?

 * 받침의 경우는 받-, -치, ㅁ 으로 나누어지는데요 여기서 '받'이 어근이고 '치'와 'ㅁ'이 접사가 되는 것인가요?

 * 받히다의 경우는 '받''히''다'로 나누어지나요?

 

3) "~다" 가 형태소 분석할때는 나누어지는데, 접사는 아닌가요?

 

4) 재떨이와 옷걸이와 똑똑이를 접사, 어근으로 제발 나누어주세요!

 

정말 이 3가지때문에 잠이 안오고 짜증이 치밀어오릅니다 ㅠ ㅠ


#중2 생활국어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개인 지식 스폰서입니다.

 

강의경력 7년차 입시학원 강사입니다.  

 

매번 강의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부분에 대한 학생들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성심 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모든 것을 접어두시고.. 품사에 대한 설명 먼저 드릴게요.

 

그 중에서 어근과 접사에 관계된 품사만 우선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체언 - 명사, 대명사, 수사.

 

명사 :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품사  ex) 나무, 밤, 병아리, 꽃

대명사 :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대신 나타내는 품사  ex) 나, 너, 우리, 그, 그녀

 

수사 : 숫자를 나타내는 품사  

(1) 양수사 : 수량을 나타냄 - 하나, 둘, 셋, 넷

(2) 서수사 : 순서를 나타냄 - 첫째, 둘째, 셋째

 

 

자 여기까지 체언이 무엇인지, 체언을 구성하는 명사와 대명사와 수사를 아셨지요?

 

이 말들은 홀로 자립해서 쓰일 수 있는 단어들입니다.

 

따라서 자립형태소이면서, 실질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지요.

 

우리가 어근을 정의할 때 낱말의 실질적 의미를 지닌 부분이라고 하지요?

 

따라서 명사, 대명사, 수사는 어근이 되는 것입니다. 

 

이를 테면 밤나무가 밤(자립할 수 있는 어근)+나무(자립 할 수 있는 어근)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

 

각하시면 편하실 겁니다.  

 

 

자~~ 이제 부터가 중요합니다. 지금 설명드릴 부분은 용언입니다.

 

용언은 동사와 형용사를 용언이라고 합니다.

 

2. 용언

(1) 동사 : 사람이나 사물의 동작을 나타내는 품사 - 가다, 먹다, 뛰다, 놀다 등등..

 

단 피다(꽃), 뜨다(해), 불다(바람), 지다(꽃, 별) 등 자연현상과 관련된 동작은 자동사라고 합니다.

 

(2) 형용사 : 사람이나 사물의 모양, 색깔, 성질, 상태를 나타내는 품사 - 예쁘다, 깊다, 넓다, 푸르다, 길다 등등

 

자 아셨지요? 동사와 형용사를 합해서 용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용언은 영어의 불규칙활용, 규칙활용처럼

 

 

변화를 합니다. 그러한 변화를 활용이라고 합니다. 위의 동사와 형용사를 각각 한 개씩 선택하여 제가 활용시켜

 

보겠습니다.

 

활용을 시켜볼 때 주의할 점은 동사나 형용사의 기본형태를 아는 것입니다. 이를 테면 '예쁜'이라는

 

형용사의 기본형은 '예쁘다'입니다.   또 '갔다'라는 동사의 기본형은 '가다'입니다.

 

학생이 배우는 군밤 = 굽 + ㄴ + 밤으로 분석 되는 이유도 '군'의 기본형이 '굽다'이기 때문입니다.

 

잘 들어주세요.

 

- 동사의 활용                                                 -형용사의 활용 

 

   가/다                                                                   깊/다

      /고                                                                      /고

      /니                                                                     /으니

      /서                                                                     /게

      /게                                                                    /어서  

 

이렇게 활용을 합니다. 이 활용에서 변하지 않는 앞의 '가'와 '깊'을 용언의 어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뒷 부분에 '다,니,고,게,서'처럼 변하는 부분을 어미라고 합니다.

 

학생이 1번에서 질문하신 어근은 자립할 수 있는 형태소나, 의존해서 쓰이는 형태소나, 실질적인 의미만 가지고

 

있다면 상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와 '깊'은 용언의 어간이라는 명칭과 동시에, 실질적인 의미를 지닌 '어근'으로 보는 것입니다. 형태소

 

로 분석해도 '가'와 '깊'은 의존형태소 이면서 실질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어근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학생이 질문하셨던 '넓'과 '깊'은 자립할 수 없는 어근이 되겠지요.

 

정리해 볼까요?

 

어근 = 실질 형태소 (자립할 수 있는 낱말 + 용언-동사, 형용사의 어간 )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자 여기서 참고사항으로.. 동사와 형용사를 구별하는 방법입니다. 어미에 '~라'(명령형) '~자'(청유형)을 붙여보

 

면 됩니다.

 

먹자, 먹어라 --> 자연스럽게 되지요? 그러니까 이것은 동사입니다.

 

예쁘자, 예뻐라 --> 자연스럽지 않으니까 형용사입니다.

 

하지만 예외로 자연현상과 관계된 자동사(피다, 뜨다, 지다) 등의 경우는 명령형과 청유형이 안됩니다.

 

참고로 알아두세요.

 

 

그럼 2번 답변에서 '받다'라는 낱말을 형태소로 나눌 때 '받'이 어근이라는 것은 아셨을 테고요. '다'는 무엇일까

 

요?

 

위에서 제가 활용을 말씀드렸지요? ^^  '다'는 용언의 활용형태의 하나인 '어미'인 것입니다.

 

따라서 받다/고/으니/아서 등등의 뒷 부분인 다/고/으니/는 모두 어미가 되겠지요.

 

합성어 중에서 어미가 끼어들어 결합한 경우라고 나오지요?

 

벗어나다, 뛰어나다, 솟아오르다, 돌아가다 등등의 말에서도 어미는 두 개씩 존재합니다.

 

벗어나다  벗(어근) + 어(어미가 끼어 든 경우) +나(어근) + 다(어미-문장의 끝에 위치하기에 어말어미라고합니다.) 

 

 

마찬가지로 뛰어나다 역시 '어'와 '다'가 어미인 것입니다. 솟아오르다에서도 마찬가지지요.^^

 

 

그렇다면 받침의 경우는 받(어근) +치(접사) + ㅁ(명사형 어미- 명사가 되게 끔 만들어 줌)으로 보세요.

 

'ㅁ'에 대해서는 접사의 기능을 하네 마네 말들이 많지만 현행 교과서의 체제를 따라가신다면 'ㅁ'이 명사형 어

 

미'라는 것만 알아두셔도 아무 무리 없습니다. 

 

따라서 받히다의 경우도 받(어근) + 히(접사) +다(어미)의 형태를 띄고 있는 것입니다.

 

접사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보통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는데요.

 

"선생님 햇-, 개-, 들- 등은 다 뜻을 가지고 있는데 왜 어근이 아니고 접사지요? 이것 어떻게 구별짓지요?"

라고 합니다. 참고서에 있는 기계적인 대답이라면..

 

'햇과일'이라는 복합어에서 '햇'과 '과일'중에 낱말의 실질적인 의미는 과일에 있으며, '햇'은 과일의 의미를 제한 하거나 더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런 것이 접사란다~~~ 라고 했겠지만.. 물론 훌륭한 답입니다만,

어근과 접사가 분간이 안가신다면  아까 말씀 드렸던 두 가지 경우를 따져 보세요.

 

1. 자립이 가능한가?  '햇' 혼자 자립할 수 없는 것이니까 안되지요? ^^

2. 용언의 어간인가? 햇/다/고/니... 등등으로 활용이 불가능 하지요?

 

따라서 '햇'은 접사인 것입니다. 물론 접사가 이러한 것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길이 - 길(다) +이(접사) ---> 길다는 형용사입니다. 그런 형용사에 접사 '이'가 붙음으로 인해 품사를 명사로 바꾸어 주는 기능을 했습니다. 따라서 품사를 바꾸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접사의 기능을 정리하자면

 

1. 어근의 앞(접두사)과 뒤(접미사)에 붙에서 어근의 의미를 제한하거나 더해준다.

2. 품사를 바꾸어주는 역할을 한다.

3. 활용할 수 없으며 자립이 불가능하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학생이 질문하신 '다'는 접사가 아니라 '어미'가 된다는 것도 익히 아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질문하신 재떨이와 옷걸이와 똑똑이는 정말 간단합니다. ^^

 

일단 형태소로 분석합니다.

 

(1) 재떨이 - 재 + 떨 + 이

 

---> 재는 명사지요? 하나의 낱말로 쓰일 수 있으니까 자립형태소(실질형태소) 따라서 어근입니다.

---> '떨'은 기본형 '떨다'를 지는 용언의 어간입니다. 따라서 의존형태소(실질형태소) 이니까 어근입니다.

---> '이'는 품사를 바꾸어주는 기능을 하는 '접사'입니다.

 

따라서 재떨이는 어근+어근+접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둘 이상의 어근이 들어가 있다고 합성어라고 생

 

각하시면 안됩니다. 접사가 하나라도 들어가 있으면 무조건 파생어입니다. ^^

 

같은 이치로

 

(2) 옷걸이 - 옷(자립 할 수 있는 어근) + 걸(자립할 수 없는 용언의 어간으로서 어근) + 이(품사를 바꾸는 접사)

 

로 파생어가 되는 것입니다.

 

(3) 똑똑이 역시 똑똑(어근)+ 이(접사)로 나누어지는 파생어인 것입니다.

 

 

어려우시겠지만, 제가 쓴 부분을 차근차근 읽어보시고, 낱말 형성법에서 좋은 성적 거두시기 바라겠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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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포함됩니다..

3. 접사 맏습니다~~.

4. 재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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