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데 도 사투리인가

..인데 도 사투리인가

작성일 2005.02.10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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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는데? 등등 '데'로 끝나는 것도 사투리인가요?


#돼공 인데 나정 도면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뭐 하는 데?/ 혹은 /아닌데/ , /-인데/ 등은 사투리가 아닙니다.

 

이 처럼 / - - - 데/와 같은 말은 앞뒤에 다른 말이 생략된 것으로, 그 생략된 말을 넣으면 완전한 문장이 됩니다. 비록 완전한 문장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으며, 관습적으로 허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법을 관용적인 표현 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뒤에 생략된 말을 넣어보면 다음과 같은 문장이 되겠지요/

1) 뭐 하는데? - 지금 뭐 하는데 그러고 있니?

2) 인데, 아닌데 - (상대가 잘 못 이해하고 있을 때) 그 것이 oo 인데(혹은 아닌데) xx라고 하느냐.  처럼 진하게 표시한 말이 생략된 표현입니다.

 

사투리가 아니라 관용적인 표현 입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아닌데 도 사투리겟군요.

님이 말한경우는 경상도쪽 사투리의 억양을 말씀하시는거 같습니다.

내는 그란게 (아니~인~데) 억양이 표준말 하곤 조금 다르죠.

...인데는 기본적으로 사투리는 아님니다.

물론 여기에 악센트등 고장특유의 억양이들어가면

사투리가 되기도 하지요. 물론 다른 단어나 종결어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강원도- ' 아니데요~ ' 이런식의 말투. [ 선생 김봉두?? 거기 보면 아이들이 쓰는 말투^^]

전라도- ' 아따 허벌나게 뭐뭐하네~' 이런식의 말투.

충청도- ' 고마워유~ ' 명랑소녀성공기때 장나라의 말투^^

경상도- ' 왔다.아는.밥도 ' 이런식의 말투??^^;

제주도- ' !@!$@%@$#$ ' 알아들을 수 없는 제주인만의 말투- -;

경상도- ' 안녕하세요 ' 뭐.. 서울사람 하고 비슷하죠?^^; 아닌가??


참고 하세요.. 밑엔 참고 쟈료,,,,


조선말 사투리

운영자의 먼저 말

다음은 1948년 정음사 발행 국어학논총 (이극노 편)에서 옮겨 적은 것입니다.

그러나 발행된지 52년전 책이라 지금 현실과 차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일제의 우리 말과 글을 빼앗기 위한 초등학교에서부터 일본어 교육을

강제로 당하다가 1945년 드디어 해방, 그 당시 정세와 더불어 혼란기 속에서 뜻있는 이들의 국어사랑운동은 정말 눈물겨운 것이었음을 여러 자료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글 역시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글 쓸 때는 표준말을 수립제정 전이라 그 필요성을 역설함을 보고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글에는 제주도 방언에 대해서는 별 언급이 없습니다. 제주도는 바다가운데의 섬으로서 지리적, 몽고군 침공, 일본과의 왕래등으로 이곳만의 독특한 방언세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한 반도와는 너무 상이 한점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오십시오를 -옵서

하여라를 -해라게 등

그러나, 표준말이 제정되고 환경변화- 라듸오, 지역왕래 여행객 증가 교류, 텔레비젼,도서출판등 문화교류로 점차 어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그 지방만의 사투리는 나이 많은 분들에게서나 들을 수 있는 형편이 되고 있습니다.

또 이 글이 씌어지고 표준말이 제정되고 남 북한이 서로 막히고 그에 따라 언어 교류가 막힘에 따라 대체적으로 남한은 신문에서 예를 들어 한자를 공용하고 있으나 북한은 한자가 사라지고 상당수 한자 뜻을 풀어 쓰고 있음을 최근 남북한간의 교류에서 또 그에 따라 언어가 변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는 해방 후 밀물 듯이 들어온 서양 문물, 함께 들어온 영어 그 영향이 우리말 속에 상당히 깊게 자리잡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잘 잘못을 떠나서 우리는 한국사람으로서 우리말을 알고 그 외국 말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 해봅니다.

우리는 한국사람이기에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여기 전라도사투리를 적어 놓음은 이를 사용하자-라기보다 이 사투리에 담겨있는 전라도만의 정서 ,정이 좋아서 입니다. 교통의 발달과 생활변화로 전라도사람이 경상도에 살고, 경상도사람이 전라도에 살기도 하는 즈음, 조사하면서 사투리가 뒤섞여 좀은 혼란된 상황임을 느끼고, 조상의 뿌리를 찾는 즈음 이와 함께 고향 전라도사투리도 한번 살펴 보자는 것입니다.

보다시피 우리고장 전라도 사투리 속에는 조상들의 기쁨과 슬픔,한이 녹아 있음을 봅니다. 앞에 언급 했듯이 우리 조상들의 이 지역만의 사투리도 알고 그 지방 말을 쓰고 표준말을 쓰고, 영어도 사용 하는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바른 언어생활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최근에 컴퓨터, 휴대폰 사용에 따라 예로 본 홈페이지 글 올라오는 것을 보면 우리말이 너무 왜곡되어 사용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적어도 이 글을 읽은 사람은 그러지 않기를 바래 봅니다. 고운 우리말 사용은 우리생활까지 곱게 할 수 있지 않나 생각 해봅니다.

다시한번 다음 이 글은 52년전의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조선말의 사투리

1.서언

국어 교육이 발달한 나라에도 곳에 따라 사투리가 없지 아니하다. 혹은 지리적 환경을 따라,혹은 정치세력의 변동을 좇아, 혹은 이웃 문화의 접촉으로 말미암아 방언의 발생과 존재는 자연의 리(理)이어니와, 또 사람으로서의 개성 발달의 특징이 아니라 할 수없다.

조선은 그리 크지 아니한 지역으로서, 방언이 상당히 다르고, 또 많은 셈이다. 가령 교육도 받지 못하고, 출입도 넓지 못한 두 다른 방언 지방 사람이 처음 만난다면, 통정이 잘 못될 것은 사실이다.

조선 말의 방언이 이렇게 복잡한 것도 위에 말한 여러 가지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산국(山國)의 조선이라, 교통 불편도 그 한 원인이요, 이웃의 관계로는 정치싱이나 문화상으로 북으로 여진,달단,중국,노서아,남으로 일본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든가, 또 국내 이민 관계로는 고려 예종 때에 윤관의,이조 세종때에 김 종서의 북정으로 여진족을 함경도에서 만주로 물리치고,충남 조선인,특히 경상남도 사람들을 그 땅에 이민 시키어 직접 영향을 준 것이라든가. 이런것들이 모두 그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조선말의 방언은 고금어를 비교한바 ,때때로 시간적으로 변천하여 생긴 것이 많다.

2.방언 분포구역

사투리를 세별하여 말하기는 퍽 복잡할 뿐 아니라. 오랫동안 상세한 조사를 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조선말을 오대 방언으로 대별하여 말하려 한다.

(1)관서 방언=평안도 사투리=고구려 방언

(2)호남 방언=전라도 사투리=백제 방언

(3)영남 방언=경상도 사투리=신라 방언

(4)관북 방언=함경도 사투리=옥저 방언

(5)중부 방언=경기도 사투리=혼성 방언

이 다섯 가지 사투리의 지리 역사적 관계를 말하자면, 관서 방언은 고구려 고지를 중심으로하였으니 평안 남북도와 황해도, 일부에 보급되었고, 호남 방언은 백제 옛 땅을 중심하였으니, 전라남북도와 충청남도에 보급되었고, 영남 방언은 신라 고지를 중심하였으니, 경상 남북도와 강원도 일부와 주문진 이남, 전라남도 해안 일대에 보급되었고, 관북 방언은 옥저 고지로서 여진족 주거지이었고 그후에 충남 조선의 식민지었던 함경 남북도에 보급되었고, 중부 방언은 고구려, 백제, 신라 세 나라의 교계지요, 또 고려초와 이조의 서울의 소재지로서 천년동안 정체의 중심지였던 경기도와 그 인접지인 충청북도, 강원도 일부 양양이북과 황해도 일부에 보급되었다.

3.각 방언의 특색

어느 곳의 사투리나 다 여러 가지 특색이 있다. 혹은 어휘가 다르고 혹은 어법이 다르며, 혹은 음운이 다르고, 혹은 어조가 다르다.

그러나 그 주아에서도 방언 구별은 어조로써 결정되는 것이다. 음운이나 어법이나 어휘는 한 방언안에서도 서로 다르고, 도 다른 방언과도 서로 같은 것이 많다.

1. 어조. 조선말의 어조를 서해안 평야 어조와 동해안 산악 어조로 크게 나눌 수있다. 평야 어조는 고저보다 장단을 중히 여겨 부드럽고 고운 것이 특색으로, 전라도, 경기도, 평안도 사투리들이 여기에 속한다. 그 각 사투리의 특색을 들면, 전라도 어조는 정서의 미감이 있고, 경기도 어조는 사교의 미감이 있고, 평안도 어조는 활발의 미감이 있다.

산악 어조는 장단보다 고저를 충히 여기는 것으로 억세고 뚝뚝한 것이 특색이다. 함경도와 경상도 사투리들이 여기에 속하는데 , 각 도 사투리의 특색을 들면, 함경도 어조는 강의 미감이 있고, 경상도 어조는 순진의 미감이 있다.

2. 음운. 지방에 따라 말의 소리가 다름은 퍽 복잡하다. 그러므로 중요한 몇 소리의 역사적 변천만을 방언의 실례로서 말하려 한다.

모음 「·」음가에 대한 여러 학설이 있으나 그것을 여기에 소개할 필요는 없고,다만 고서에 씌었던 그 소리가 여러 가지 모음으로 번하는 가운데 ㅏ 와 ㅗ 음으로 번한 것만 말하려 하낟. 대체로 전라 남도와 전라 북도일부와 경상 남도 대부분과 함경 북도 북부에서는 ㅗ 음으로 변하였고 그밖의 여러 지방에서는 ㅏ 음으로 변하였다. 예를 들면

전자 후자

폴 팔

포리 파리

몰 말

자음(△)음가는 영어의 Z과 비슷한 것인데, 이제「ㅇ」〔후음곧 아야 줄의 자음 자리에 있는 소리〕와 「ㅅ」의 두 소리로 변하였다.

대체로 보아서 중부와 고나서 지방에서는 o으로 변하엿고, 호남과 영남과 관북 지방에서는 ㅅ 으로 변하였다. 예를 들면, 가을을 가슬, 겨울을 겨슬, 구유를 구수, 가위를 가새 따위이다.

자음 「ㅂ」음가는 독어의 W음과 비슷한 것으로 이제「우」와「ㅂ」으로 변하였는데, 애체로 영남과 관북 지방에서는 「ㅂ」으로, 그밖의 지방에서는 「우」로 변하였다.

예를 들면,

덥다.더버서.더븐--덥다.더워서.더운

곱다.고바서.고븐--곱다.고와서.고운

맵다.매버서.매븐--맵다.매워서.매운

댜뎌줄과 탸텨줄이 관서지방에서만 단모음화 하였고 그밖의 지방에서는구개음화하였다.

예를 들면,

철자 관서지방 기타지방

뎡거장 덩거당 정거장

텬디 턴디 천지

텰로 털로 철로

3. 어법, 이것도 각 지방에서 독툭하게 쓰이는 토가 많이 있으나, 이제 몇가지씩 예를 들고저 한다.

(1)관서 방언

ㄱ) 원망과 요구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밑에 쓴느 존경 종결로 「라구요」하시라구요, 잡수시라구요, 오시라구요

ㄴ) 명사,형용사ㅡ 동사밑에 쓰이는 존경 의문토

「나요」사람이나요? 희나요?

검으나요? 먹나요?

ㄷ)명, 형, 동사의 각 품사밑에 쓰이는 평교, 혹은 아랫사람에게 쓰는 의문토

「슴마」(모음 아래에는「ㅁ마」)

〔동사〕 현재 과거 미래

감마, 갔슴마. 가겠슴마,

먹슴마, 먹었슴마, 먹겠슴마,

〔형용사〕옾슴마 돗슴마 참마

〔명사〕 사람임마, 솜마, 조흼마

ㄹ) 과거 완료를 나타내는 「었었」을「었댔」으로 씀

갔댔고, 먹었댔소, 주었댔소,

ㅁ)주격 토 「가」를「래」혹은「리」로 씀

내래(내가), 님재래(당신이), 개-리(그 아이가)

(2) 호남 방언(전라도,충청남도)

ㄱ) 명사,형용사,동사의 각 품사 밑에 존칭으로 문답어에 통용하는 토 「~는가라오」(「ㄴ게라오」,「는그라오」,「는거라오」,「는가라오」)

하는게라오〔현재〕,했는개라오〔과거〕,하겠는게라오〔미래〕큰개라오,적은개라오,조흰개라오,사람인개라오

ㄴ)동사의 과거와 미래의 문답어에 통용하는 존칭 토

「서라오」

했서라오「과거」,하겠서라오〔미래〕

ㄷ)명,형,동사의 각 품사의 문답어에 통용되는 존칭 토「지라오」

했지라오 「과거」,하지라오 「현재」, 하겠지라오 「미래」,희지라오, 검지라오, 사람이지라오

(3)영남 방언

ㄱ)명,형,동사의 각 품사 밑에 존칭으로 쓰는 의문토, 「는기오」, 「ㄴ 기오」 (닁기오,능개)

하는기오〔현재〕,했는기오〔과거〕,하겠지기오〔미래〕,흰기오,검은기오,사람인기오,갠기오.

ㄴ)장차 실행 여하를 표시하는 뜻으로 원동사(原動詞)에 조동사 「하」를 연접(連接)시키는 말. 「ㄹ락」(ㄹ라고의 약된 말),할락하닁기오, 먹을락하닁기오

ㄷ)접속(接續)로 「와」,「과」를 「캉」으로 쓰는 것.

소캉 말캉(소와 말과), 나캉 너캉(나와 너와).

(4)관북 방언

ㄱ)명, 형, 동사의 각 품사 밑에 존칭으로 대답하는 데 쓰는 토, 「꼬마」(꾸마,구마).

하꼬마〔현재〕, 했소꼬마〔과거〕, 하겠소꼬마〔미래〕, 희우꼬마, 검소꼬마, 개우꼬마 ,사람이우꼬마.

ㄴ)명, 형, 동사의 각 품사 밑에 존칭으로 문답어에 통용하는 토, 「ㅁ매」(ㅁ메) 함매〔현재〕, 했슴매〔과거〕, 하겟슴매〔미래〕, 희매, 검음매, 갬매, 사람임매.

ㄷ)동사 밑에 존칭으로 쓰는 의문 토, 「ㅁ둥」(ㅁ두) 함둥〔현재〕, 했슴둥〔과거〕, 하겠슴둥〔미래〕,

ㄹ)명, 형, 동사의 각 품사 밑에 존칭으로 쓰는 불확실한 것을 보이는 대답하는 토, 「ㅂ찌비」

합찌비〔현재〕, 했습찌비〔과거〕, 하겠습찌비〔미래〕, 희울찌비, 검을웁찌비, 개울찌비, 사람이웁찌비.

ㅁ)목적격로 「을,를」을 「으」 혹은 「우」, 「르」 또는 「루」로 씀,

밥으 잡수오, 옷으 입는다, 술우 먹는다 과거로 삶는다.

(5)중부 방언(서울말)

ㄱ)명, 형 동사의 각 품사 밑에 쓰는,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에게 대답하는 토 「사와요」,「와요」.

그렀사와요, 먹었사와요, 먹겠사와요, 먹사와요, 크와요, 적사와요, 소이와요, 사람이와요,

ㄴ)까닭을 표시하는 토, 「니깐두루」.

가니깐두루, 먹으니깐두루.

4. 어 휘

이것은 더욱 다른 점이 많으나, 그 까닭은 무엇보다도, 첫째, 동일한 어원을 가진 말도 음운의 변천을 따라 형형색색으로 달라졌으며, 혹은 같은 말을 가지고 아주 딴 뜻으로 쓰며, 혹은 같은 사물에 딴 어원의 말을 쓰기도 한다. 그 문란한 정도는 방언 구역을 갈라서 말할 수가 없으므로, 이제 몇 마디 말을 에로 들어서 대개 조사된 대로 각 방언을 나열하여 참고하게 할 뿐이다.

(1) 할아버지: 할아바지, 할아부지, 할아배, 할아반, 할배, 할부지, 할배씨, 할바씨, 할밤, 할뱀이, 하르방, 한바씨, 큰아바이, 아바이.

(2) 혀: 해, 헤, 셔, 세, 쎄, 새, 시, 씨, 쇠, 세바닥, 세까닥.

(3) 키: 치, 체, 칭이, 쳉이, 푸는체.

(4) 참외: 참위, 참웨, 참왜, 참우, 참엔, 참이

(5) 잠자리: 잼자리, 자마리, 잔지리, 불잔자리, 남자리, 남아리, 찰기, 철기, 철갱이, 철이, 초리, 철니뱅이, 차랭이, 절갱이, 절냉이, 소곰쟁이, 까랭이, 어러리, 밤버리.

(6) 여우: 여히, 여수, 여시, 야시, 야수, 애수, 예수, 얫기, 얏광이, 얏갱이, 엿갱이, 얫갱, 영갱이, 영끼, 영우.

5. 결 론

조선 말의 방언 상태는 위에 말한 바와 같이 문란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 방언이 많음을 근심할 바가 아니요, 다만 표준어와 표준 철자가 서지 아니한 것을 걱정할 뿐이다.

조선 말은 적어도 독특한 제 글자로 적어 온 지가 이미 반천 년이 되었으니, 문헌도 적지 아니하려니와, 또 이천여만 인의 혀 끝에 살아서 날로 움직이니, 그 언어의 연구 재료는 산 같이 쌓여 있다. 그러나 과학자의 개척의 힘이 아직 넉넉히 미치지 못한 것을 한탄하는 바이다.

표준어를 세우는 과학적 방법은 여러 방언 중에서 사장 세력 있는 방언 하나를 가리어서 표준을 삼고, 부족한 점과 잘못된 점은 문헌이나 다른 방언으로써 보충하며, 질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도 이제 표준 조선어를 세우는 데는 서울 방언을 표준 삼고 다른 지방의 방언과 또 옛 문헌으로써 그 모자람을 채우고, 잘못됨을 바로 잡아서 국어의 과학적 기초를 세우는 것이 마땅한 일이다. 표준어와 표준 철자의 성립은 마침내 표준어 사전이 완성되어야 될 것이다.

대구지방 사투리 모음

(2000.02.29. 이후 명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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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례 | 어미 | 동사 | 명사 | 부사 | 형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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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례]
음 높이

1: 바닥 음, 2: 낮은 음, 3: 높은 음, 4: 천정 음, 5: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음
^: 부드럽게 이어지며 꺾어지는 발음. 영어의 'day'는 '대이(3^2)'로 나타냄.
-: 길게 뻗는 음. '한치(31)'는 손가락 한마디 길이, '한-치(3-3)'는 오징어과의 동물.
~: 뒤가 가볍게 들려 올라가는 장음.
(사, =): 유사어, 근사어, 또는 같은 의미로 쓰이는 말
*명사이외에는 가능한 한 소리나는대로 표기하였고, 안에는 사투리의 원래 말을 써 두었음. 첫머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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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가: 이냐 (의문문의 끝에 오는 말) [니-가 가^가?: 네가 그 아이냐?]
~기^: ~것이 [이기^: 이것이, 저기^: 저것이, 그기^: 그것이]
~꺼: ~것(소유를 뜻하는 말) [내꺼: 내것, 니꺼: 네것, 지꺼: 자기것]
~끼^다: ~의 것이다(소유를 뜻함) [이기^니끼^가?: 이것이 네것이냐?]
~데이: =~이데이
~(어, 아, 해) 볼실하다(3121): ~해 버릇하다.

~뿌다(31): ~해 버리다. 예) 죽어뿌ㅆ다: 죽어버렸다.

~시럽다(321): ~스럽다

~쌓다(~31):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하곤 하다. 예)묵어쌓는다: 필요없이 이것저것 계속해서 먹는다.

~이데이(~^21^1): ~이다, 알겠니? ~이다, 잘 기억해 둬라.

~임^더(~3^1):~읍니다.

~임^데이(~3^1^1): ~입니다, 아시겠어요? ~입니다, 잘 기억해 두십시요. 첫머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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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사]

가^: 그 아이
글마^(23^): 그놈의 아이, 그녀석
니-: 너
인뜰아^(123^): =일마^
일마^(13^): 이놈의 아이, 이녀석
전뜰아^(123^): =절마^
절마^(23^): 저놈의 아이, 저녀석
지: 저, 자기

[동사]

가리다(231): 나누다('가르다'의 뜻 중 일부만 택한 낱말)
갈ㅂ다(2:2): 1.참견하다. 2.무시해도 좋을 정도의 일인데 문제를 삼아서 상대하다. 예)술 취한 사람을 갈ㅂ아서 싸우다. 미친놈이다, 갈ㅂ지마라.
군지렁거리(123421)다: 혼잣말로 불평을 하다. 낮은 목소리로 쓸데없는 대화를 하다.(사: 군정거리다)
논가리다(1231): 의논해서 나누다.
도배다(231): 훔치다(약간 우직스러운 의미'오배다'와 대조)
동개다(231): 포개다
바두ㅎ다(231): 열심히 하다. 힘써 매진하다. [바두ㅎ는다, 바다^라, 바두ㅎ고]
삐데다(231): 밟다. 밟고 다니다. 발로 짓이기다.
삐^-지다(4^211): '토라지다' 보다 애교가 적고 좀 더 살벌한 뜻을 가짐
시루ㅎ다(231): 펌프같은 것을 잦다. 기계를 수동으로 반복해서 올렸다 내렸다 하다. 탈곡기를 발로 계속 밟아 돌아가게 하다.
오배다(231): 훔치다(교묘하거나, 간사한 의미'도배다'와 대조)
우주부르다(23451): 대충 얼기설기 엮거나 적당적당히 모아 싸서 마무리하다.
(야야, 대강 우주불러 나라 = 얘야, 대충 마무리해 놓아라)
자물시^다(235^1): 까무러치다
짓-이나다(3-321): 좋지 않은 일에 이골이 나다. 나쁜 짓에 익숙해지다.
전디다(311): 견디다.
쪼가리다(2341): 쪼개다. 잘라서 나누다.
카다(21): '(라)고 하다'의 준말, ~고 말하다.
예)카이(2^1): ~고 (말)하잖아! ~고 하는데두!
예)캤다(3:31): ~라고 (말)했다.
패다: 때리다.
해글어쌌다(23241):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염치없이(자의식 없이) 반복하는 행동을 나타내는 말.
후지박다(2341): (구박하는 의미에서) 욱박지르다. 몰아붙이다.
후지치다(3421): (멀리 내쫓기 위해서) 욱박지르다. 몰아붙이다.(=후지꾸ㅎ다)
훌치다(321): 훑다. 첫머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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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가리(23): 가루
개골창(123): 야산계곡 한쪽 산자락에 형성된 약간 깊은 도랑
까꾸(23): 술레 [까꾸대^다: 술레노릇을 하다]
꼬-장(3-1): 고추장
꼬장개^이(235^1): 너무 굵지도 길지도 않은 막대기
꼬재^이(23^1): 꼬장개이보다 약간 짧고 가는 막대기
꼬치(23): 고추
나락(31): 벼
남ㄱ(2): 나무
낭게(21):: 나무에
내^리(2^1): 내일
누부(야)(231): 누나(야) - '야'는 애칭 또는 다정스럽게 표현하는 호칭임. 부를 때 '~야'와는 약간 다른 의미를 가진 접미사이지만 동시에 두가지 의미를 포함 한 부름말로도 쓰임.
돌삐^(23^1): 돌덩이
떼때(23): 방아깨비 수컷
뜨레박(231): 두레박, '뜨리박'이라고도 함
띠비^(23^): 밥그릇의 뚜껑
마-다리(3-31): 마대
마실ㄱ(23): 마을, 동네 나들이. 예)마실ㄱ에 사람이 많다. 어무이는 마실갔다.
막디^(23^): 막둥이와 같은 말이나 다른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음; 예 예 대답만 하면서 실제로 행동은 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킴 (배막디이: 정도가 더욱 심한 사람)
만데^이(23^1): 언덕이나 산의 마루, 꼭데기, (산만데이),
의 경상도식 발음.
말레^이(23^1): 고갯길의 마루 (예: 고개말레이),
메띠기(231): 메뚜기, (사: 멜띠기)
매레^이(23^1): 매미, (사: 메리이)
메레치(231): 멸치, (사: 메리치)
몰개(21): 모래
무디기(231): 무더기
무-리(3-1): 오이
밥부재(231): 보자기
버지기(131): 깊지 않고 입이 넓은 옹기로서 직경이 팔 길이가 될 만큼 큰 것. (대: 옹가지)
보살(23): 보리쌀
복판(22): 가운데
봉다리(231): 봉지
불살개(231): 불쏘시개
빼마리(231): 얄미운 사람의 때릴 뺨. (=뺀떼기)
삐까리(231): 나무의 잔가지나 장작, 또는 곡식을 높이 쌓아놓은 것.
곡식의 경우 '낫가리'의 뜻. 예) 나락 삐까리: 벼 낫가리
비알(31): 비탈, (산비알=산비탈)
삼시불(231): (눈의) 쌍가풀
새(2): 혀
소깝(23): 솔가지. 소나무의 잔가지를 잎이 달린 채로 잘라서 말린 것. 불쏘시개로 많이 쓴다.
소디비^(234^1): 가마솥의 뚜껑
소-랑(3-1): 쇠스랑
수금포(231): 삽
숭냥(31): 숭늉
알라(23^1): 아기(baby)
어무이(231): 어머니 (사: 어메, 어머이)
연-치(2-2): 여치
옹가지(131): 얕고 입이 넓은 옹기로서 작은 것(한 아름 이내) (대: 버지기)
위-(2-): 참외
잇가리(231): [잇는 끈이라는 뜻으로] (소나 말의)고삐
저분(31): 젓가락
전구지(231): 부추
젓가치(231): 젓가락
짱배기(231): 정수리
쪼가리(231): 조각
쪼꾸마이(2341): 꼬마
지렁(23): 간장
지름(31): 기름
질굼(23): 엿기름
짐-(2-): 김(해태)
짐치(21): 김치
차-랑(22): 쇠구슬, 구형의 강철 베어링
철게^이(33^1): 잠자리
토깨^이(23^1): 토끼
팽데이(32^1): 팽이
홍굴래(123): 방아깨비 암컷
훌치^이(23^1): 탈곡기('훑어내는 도구'라는 뜻)
흘레붙다(2341): 교미하다
흘삐^(흑삐^)(23^1): 손으로 집어 던질 수 있을 크기의 흙덩어리 첫머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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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


고단새^(2352): 그렇게나 짧은 시간에, 그 새, 고 사이에
곽-중^에(3-3^1): 갑자기, 대비하지 않고 있는데
나부락에(2341): ~하는 통에, ~된 탓으로 (약간의 부정적 의미를 가진 말이 뒤따름)
가^가(4^2, 그애가) 죽는 나부락에 장사는 소o아지 물건네 가뿌ㅆ다.
노박(33, 23): 늘, 늘상, ~ㄹ 때마다
단디^이(23^1): 야무지게, 빈틈없이. ('단단하게'와 같은 어원에서 나온 말로 추정됨.)
뻣득하머(2351): 걸핏하면
상구(31): ~이후 내내, 죽 계속해서.
새(가)빠지게(3(3)331): 혀(가)바지도록, 매우 힘겹게
아물따-나(235^1): 아무렇게나 (아물따나 꼬물다나; 장난스러울 정도로 아무렇게나 전혀 신경쓰지 않고)
짜드라(421): 별로, 기대에 훨씬 못미치게. (디게 많을 줄 알았디 짜드라 많도 않드라)
천상^아(23^1): '천상에'의 경상도식 발음. '천상'으로로 씀. '여러가지로 고려 또는 시도를 해 봤으나 결국 다른 선택이 없이' 라는 뜻.
하답답어(1231): 별 도리가 없어서, 궁여지책으로, 분수가 그것밖에 되지않아서, 최소한으로.
한-금(1-3): 많이, ('한웅큼'의 축약형)
해-나^(3-3^1): 혹시나, 행여나. 어원은 행여나로 부터 줄어든 것으로 짐작되지만 혹시나와 행여나의 중간 정도의 용도로 사용됨 첫머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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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용사]

개작다(231): 가깝다
깨끌막지다(23451): 경사가 가파르다. (흔히 절벽에 가까운 언덕배기를 가리켜 말함)
꾸꿉하다(2231): (천이나 종이 또는 마른 생선 등이) 알맞게 습기가 차서 눅눅하다.
꾸덕꾸덕하다(121231): '꾸꿉하다' 보다 약간 더 마른 상태를 말함
남사시럽다(33211): 남보기 창피하다
달삭-하다(23-51): 달짝지근하다
데라지다(3211): 되바라지다. 빤빤하고 당돌하다.
디-다(22): 되-다, 고단하다, 피곤하다
마디다(131): 물량이 많지는 않으나 (아껴 쓰므로, 조건이 좋아서, 또는 요령있게 쓰므로) 소모가 효율적이다.
(예: 물 한 단지도 그래 쓰이 마디다. =물 한독도 그렇게 쓰니까 제법 오래 쓴다)
맵포-하다(23-51): 약간 둔하게 매운 맛이 나다
상그랍다(2341, 4321): 분위기가 곧 폭력을 수반하는 어떤 사태가 발발할 것 같이 두렵고 긴장되다.
새그랍다(2341): 시다. (사: 시그럽다: 새그랍다의 큰 말)
쌔^비렀다(3^1421): 여기 저기서 흔히 볼 수 있다. 흔해 빠졌다. (=새^삐까리다)
소-잡다(3-31): 비좁다
시그럽다(2341): 시다. (사: 새그랍다: 시그럽다의 작은 말)
심드렁하다(23451): '시큰둥하다'보다 무시하는 느낌은 덜하고 더 무관심한 느낌을 주는 말
아방신(234): 쌤통. '아방시ㅇ이다' 라고 해서 '샘통이다' 라는 뜻.
알분시럽다(33211): 몰라도 되는 것을 이것저것 참견하여 알려고 하다
야물딱지다: 야무락지다. "야무지다'의 강조형. 얍삽하다(12:31) 약간 교활하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잔꾀를 부린다.
오분순ㅎ다(2341): '오분순타'로 말하며, '오분순하다'의 준말로 추정되나 '오분순하~'로 쓰이는 경우는 없음. 외형적 부피나 그릇의 크기에 비해 내용이 알차고 풍부하다.
우지바리다(12341): 행동이 악의없이 거칠다. 위험한 행동을 겁없이 한다.
운짐달-다(314-4): 다급해지다
천지(31)다: 天地다, 매우 많다.
천지삐까리(31342)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흔해 빠졌다.
피득피득하다(121231): 마른 생선이나 오징어가 충분히 마르지 않아서 약간 습기가 남아 있다.
해깝다(231): 매우 가볍다.
훈에끼다(423^1): 힘에 벅차고 부담스러워서 견디기 어렵다.
훌빈-하다(23-51): 휑뎅그렁하다, 텅비어있다
희한하다(4231): 절묘하게 딱 들어 맞다. 희귀하고 묘하다.

[??사]

바-라(2-2): 보아라, 여봐라, 얘야
어데예(231): '아니요'의 뜻이나, 보다 좀 더 강한 부정의 의미와 자신을 낮추는 겸손 또는 사양의 의미가 가미되어 있는 말. [이것 자네가 가지게 - 어데예, 저는 없어도 됩니더.]
언지예(134, 2^321): 보통으로 쓰는 '아니요' 첫머리로

@-너무질문이방대해서..............
이정도만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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