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는 지금 사는 집에서 계속 머무르기를 원했다.]
시험마다 따라다니면서 모든 문장을 알려줄 수가 없으니까 고기를 낚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대부분의 문장에서 서술어(용언+서술격조사)의 갯수를 세어보면 바로 절의 갯수가 나옵니다. 서술어가 세 개면 하나는 안은절, 안긴절이 두 개가 되는 거지요(단, 모든 서술어가 100% 다 절이 되는 건 아님).
질문의 문장에는 세 개의 서술어가 있네요. 그러면 세 개의 절이 있고 당연히 안긴절은 두 개가 되겠지요?
그리고 절의 종류는 오로지 서술어의 어미에 의해서만 결정됩니다.
◑ [사는]: 살(어간;ㄹ 탈락) + 는(현재관형형어미) --- 어미가 관형형어미니까 관형절입니다. 관형절이니까 당연히 체언을 수식하겠죠?(관형절의 주어 '그녀'는 생략됨) ---> '집' 수식.
• '집에서'는 처소격조사 '에서'가 붙어 있으니까 전체 문장에서의 문장성분은 장소부사어가 되겠지요.
◑ [머무르기]: 머무르(어간) + 기(명사형어미) --- 어미가 명사형어미니까 명사절입니다. ---> 명사절이니까 조사가 붙을 것이고, 이 조사의 격에 따라 문장성분이 정해지겠지요?(명사절의 주어 '그녀'도 역시 생략됨).
• '머무르기를'은 목적격조사 '를'이 붙어있으니까 전체문장에서의 문장성분은 목적어가 되는 거지요.
◑ [원했다]: 원하(어간)+였(선어말어미)+다(종결형어미) ---> 종결형어미가 붙었으니까 서술절 아니면 안은절(본절)이겠지요. 본절은 반드시 하나 있어야 하니까 서술절이 아니라 본절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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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분석•판단합니다. 이해가 좀 되셨을까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