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관념이 생략된 은유법과 상징법이 구별이 안 가서 이 둘에 대한 차이점을 예시를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추가로 이들과 환유법에 대한 차이에 대해서도 문의드립니다 ..!
제가 책에서 설명해 놓은 내용입니다.
(2) 은유법 : 표현하고자 하는 사물(원관념, A)을 숨기고, 비유되는 사물(보조 관념, B)은 드러내어 ‘A는 B다’의 형태로 나타난다.
(예) ①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저어 오오.
②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③ 구름은 / 보랏빛 색지 위에 / 마구 칠한 한 다발 장미
④ 침실이 부활의 동굴임을 네야 알련만
⑤ 그칠 줄 모르고 타는 나의 가슴은 누구의 밤을 지키는 약한 등불입니까.
⑥ 아기의 자는 모습은 천사다.
♣ 은유 (隱喩) : ‘은근히 비유함’으로 기억. 隱 - 숨을 은. 喩 - 비유할 유.
♣ ① (원) 내 마음 → (보조) 호수
♣ ② (원) 이것<깃발> → (보조) 아우성, 손수건
♣ ③ (원) 구름 → (보조) 장미
♣ ④ (원) 침실 → (보조) 부활의 동굴
♣ ⑤ (원) 나의 가슴 → (보조) 등불
♣ ⑥ (원) 아기의 자는 모습 → (보조) 천사
(10) 상징법 : 원관념은 겉으로 나타나지 않아 암시에만 그치고, 보조 관념만이 글에 나타난다. 원관념과 보조 관념 사이에는 어떤 유사성도 없는 일종의 약속된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예) ①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주권을 빼앗긴 조국, 조국 광복)
② 오라, 이 강변으로 우리는 하나… (역사의 흐름)
③ 평화의 상징 비둘기가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④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는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해 → 광명, 생명력, 정의)
⑤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겨울 → 일제 치하, 나의 별 → 조국, 봄 → 광복)
♣ 상징(象徵) : ‘태극기는 대한민국을 상징한다.’를 기억.
(‘태극기’는 보조 관념, ‘대한민국’은 원관념.)
♣ ① (보조) 빼앗긴 들 → (원) 주권을 빼앗긴 조국,
(보조) 봄 → (원) 조국 광복
♣ ② (보조) 강변 → (원) 역사의 흐름.
♣ ③ (보조) 비둘기 → (원) 평화
♣ ④ (보조) 해 → (원) 광명, 생명력, 정의.
♣ ⑤ (보조) 겨울 → (원) 일제 치하, (보조) 나의 별 → (원) 조국,
(보조) 봄 → (원) 광복
(3) 대유법 : 직접 그 사물의 명칭을 쓰지 않고, 그 일부분으로써(제유법) 혹은 그 사물의 특징으로써(환유법) 전체를 나타내는 방법이다.
♣ 대유(代喩) : ‘대신 비유’로 기억. 代 대신 - 대. 喩 - 비유할 유.
1) 제유법 : 같은 종류의 사물 중에서 어느 한 부분으로써 전체를 알 수 있게 표현 하는 방법.
(예) ①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 (빵 → 음식)
② 아버지께서는 오늘도 약주를 잡수셨다. (약주 → 술)
♣ 제유(提喩) : ‘부분으로 전체를 제시함’으로 기억. 提 - 들 제.
♣ ① (부분) 빵 → (전체) 음식
♣ ② (부분) 약주 → (전체) 술
2) 환유법 : 표현하고자 하는 사물의 특징으로써 전체를 나타내는 방법.
(예) ① 그녀는 백의의 천사다. (백의의 천사 → 간호사)
② 펜은 칼보다 무섭다. (펜 → 문장의 힘, 칼 → 무력)
③ 사각모 → 대학생
④ 별(스타) → 연예인, 장성 (동경의 대상)
⑤ 어머니가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게 되셨기 때문입니다.
♣ 환유(換喩) : ‘특징으로 전체를 바꿔 표현함’으로 기억. 換 - 바꿀 환.
♣ ① (특징) 흰옷 입은 천사 → (전체) 간호사
♣ ② (특징) 펜 → (전체) 문장의 힘, (특징) 칼 → (전체) 무력
만약, ‘제유법’으로 해석하게 되면, ‘필기 도구’가 ‘무기’보다 무서운 것이 되니, 큰 잘못을 범하게 된다.
♣ ③ (특징) 사각모 → (전체) 대학생
♣ ④ (특징) 별<스타> → (전체) 연예인, 장성 <동경의 대상>
♣ ⑤ (특징) 교편<교사가 가지는 회초리>을 잡다 → (전체) 교사가 되다
혹시 이해 안 가시면 추가 질문해 주셔도 답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