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높은 도덕적 관념이 필요하긴 하나,
우리는 현실을 살아가야 한다.
1) 도덕은 관습이지, 법이 아니며,
대부분의 경우, 관념으로 법을 빚게 되는데,
인간의 관념이란 완벽하지 않다
1-1) 대부분의 법과 현실은
인간의 불완전성을 바탕으로 하기에, 감옥도 있고, 교육도 있다.
따라서 관념이 우선한다고 가정하면, 감옥과 교육이
굳이 있을 필요는 없다.
2) 관념이란 관습에 기반하며, 결국 사람이 선해 지기 위해 사람과 사람의 계약으로 만들어졌다.
사람은 본체 악하다(성악설과 성경 기반).
3) 물론 격조 높은 도덕적 관념의 필요 자체를 부정함은 아니다. 다만 현실이 우선해야 한다.
4) 관념이 우선해서 사회가 나아지는가?를 가정해 보자.
아니다. 역사에서도 관념보다는 법이나 현실을 중시한 사례도 있다.
1. 함무라비 법전
2. 고조선의 각종 법들 중, 사람을 죽인 자는 가차 없이 사형에 처했다.
5. 헤겔의 정반합 이론도 결국 반이 있기에 정으로 흐른다.
반이란, 정에 반대하는 것, 즉, 사회 통설이나 높은 관념이 있다고 해도
그것에 반하는 것이나 현실이 있어야, 반이 나오고
정과 반이 합쳐져서 다시 정을 이루게 된다.
6. 결론: 도덕적 관념이 필요치 않다는 건 아니다.
다만, 현실과 관념 사이에서, 우리는 관념보다는 현실의 법이나
질서, 공동선을 추구해야 한다.
개개인의 관념이 다르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법과 현실이
탄생했다고 여긴다.
※물론 논술이기에, 도덕적 관념이 먼저다.라는 논술은
이와 정반대로 쓰시면 됩니다.
전혀 쉬운 주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근거가 될만한 것이 무엇이 있나, 좀 더 탐구해 보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혹여 제 답변이 부족하다면,
윤리나 법 관련 근거를 조금 더 추가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