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1 국어 문장성분 문법 문제 질문

말씀하신게 1번 보기에 있네요.

'이 공'에서 이 가 관형어 맞지만 관형어가 포함된 단어가 목적어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질문

중3-1 국어 문장성분 문법 문제 질문

정답은 4번이고 왜 정답인지 아는데 2번에서 ‘이’는 목적어인 ‘공을’을 수식하는 관형어 아닌가요??

​

[답변]

​

'이'는 체언 '공'을 수식하는 관형어입니다.

관형어('이')는 결코 목적어, 주어 등과 같은 문장 성분을 수식하지 않습니다.

​

그런 점에서 선지 ②번은 올바른 설명입니다. 목적어, 주어 등과 같은 문장 성분에는 관형어를 포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오히려 선지 ①번이 틀렸습니다. '이'는 '공'을 꾸며주는 관형어라고 해야 하는데 '이'는 '공을'을 꾸며주는 관형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

문제에 심각한 오류가 있습니다.

​

​

​

문장성분은 띄어쓰기 단위와 일치하다고 배웠는데요. 설명해주세요

​

[답변]

​

완전히 잘못된 설명입니다.

사실 이 부분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현재 문법 교과서가 바뀌고 있습니다.

​

질문의 예문에서도 관형어를 포함하여 '이 공을'을 목적어라고 해야 합니다. '이'를 관형어로 '공을'을 목적어로 분석하면 틀립니다. 이것도 현재 학교에서 잘못 가르치고 있습니다.

​

이렇게 잘못 가르치게 된 것은 저명한 문법학자('남기심, 고영근' 등)가 표준 국어문법론에서 관형어를 잘못 설명했기 때문입니다.

​

다른 예문 하나를 보겠습니다.

​

나는 그가 지금까지 나를 속여왔음을 깨달았다.

​

위 문장은 명사절('그가 지금까지 나를 속여왔음')을 안은 문장입니다. 위 문장에서 목적어는 '속여왔음을'이 아니라 '그가 지금까지 나를 속여왔음을'입니다.

​

​

​

​

​

문장성분은 띄어쓰기 단위를 기본으로 이보다 더 큰 단위도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안긴문장은 안긴문장의 정의에 맞게 '안긴문장' 자체가 안은문장의 문장성분입니다.

철수는 [아빠가 사 오신] 꽃에 물을 주었다. [관형어]

철수는 [누나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목적어]

​

관형어는 체언과 함께 명사구를 이루고 이게 함께 서술어가 요구하는 문장성분이 됩니다.

'이 공을'은 목적어이고 목적어 명사구인 '이 공' 안에 '공'을 꾸미는 관형어 '이'가 있는 거죠.

​

관형어는 체언이나 명사구를 꾸미지 주어나 목적어를 꾸미지 않으니 1번도 엄밀히 틀렸습니다.

'공'을 꾸미지 '공을'을 꾸미는 게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