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국어 '두르-+-에'에 대해 여쭤봅니다.

중세국어 '두르-+-에'에 대해 여쭤봅니다.

작성일 2023.08.02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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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실수로 국어 같은 거 전공해서 빌빌대면서 살고 있는 국어 학사입니다.

혹시 '두르-+-에'가 왜 '둘에'와 같이 표기가 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
'르' 불규칙의 경우, 위의 예문에서 쓰인 명사 파생 접미사와 같은 파생 접사가 아니라 연결 어미(굳이 접사로 따진다면 굴절 접사겠죠?) 와 같은 환경에서 이루어진다고 알고 있는데, 왜 '두르-+-에'는 '둘에'로 나타나는 거죠? 

중세국어 고수님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내공 100겁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나랏말쌈이 듕귁에 달아'에서 '달아'와 같은 꼴인 것 같네요.

용언의 불규칙 교체 두 번째 유형입니다.

'다ㄹ.+아=달ㅇ+아=달아'이듯이

'두르+에=둘ㅇ+에=둘에'인 거죠.

분철하여 표기한 것은 '둘에'의 ㅇ이 음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후두유성마찰음 ㅇ

음가가 없었다면 '두레'로 적었어야 하니까요.

중세 국어 문법 질문드립니다!!

... 같아서 여쭤봅니다 2. 중세국어에는 명사파생접사 명사형 전성어미의 형태가 다르며... 글>에 대해 질문하셨는데 <축약형인 -ㅁ>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축약 또는 탈락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