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이 발행한 한글맞춤법(2017년 개정) 해설 제2부 표준발음법에 근거하여 설명합니다.
표준발음법의 제1항은 "표준발음법은 실제 발음응 따르되 국어의 전통성과 합리성을 고려하여정함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이 규정이 의미하는 바는 '실제 발음을 따른다'는 뜻은 현대 서울말의 현실 발음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고 복수표준발음을 허용한다는 것입니다.
1. '나의'에서 'ㅢ '는 제5항에 규정은 이중모음으로 발음한다는 것인데 단서 조항이 있습니다.
자음을 첫소리로 가지고 있는 음절 의 'ㅢ'는 [ㅣ]로 발음한다는 것이고, 무늬[무니], 띄어쓰기[띠어쓰기] 등입니다.
또한 첫음절이 아닌 경우에는 [ㅣ]로, 조사의 경우에는 [ㅔ]로 발음함도 허용한다는 것입니다. 주의는 [주의/주이], 협의는 [혀븨/혀비]로 복수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동요 고향의 봄에서 "나의 살던 고향은"은 [나에] 또한 표준발음이 됩니다.
2. '닭이'가 [달기]로 발음하는 문제는 좀 복잡합니다. 제4장 받침의 발음 제8항 "받침소리로는 'ㄱㄴㄷㄹ ㅁㅂㅇ'의 7개 자음만 발음한다'는 규정과 11항" 겹받침 'ㄺㄻㄿ'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ㅁ ㅂ]으로 발음한다. 다만 용언의 어간 말음 'ㄺ'은 ㄱ 앞에서 [ㄹ]로 발음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닭[닥]입니다. 하지만 닭이[다기]는 표준발음이 아닙니다. 제14항 연음법칙의 규정이 있습니다. "겹받침이 모음으로 된 조사 어미와 결합되면 뒤엣것만을 처소리로 발음한다"는 연음법칙의 규정에 의해 닭이[달기] 닭을[달글]로 발음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3. 꽃 위로가 [꼬뒤로]로 발음하는 건 이 연음법칙의 예외가 되는 것인데 제15항 받침 뒤에 실질형태소가 연결되는 경우에는 대표음[7개]로 바꾸어 옮겨 발음한다는 것입니다.
4. 질문에 의한 용어만을 규정에 맞추어 설명하였으나 부족함이 있으리라 판단되어 <한글맞춤법표준어규정해설>이란 PDF파일 책자를 첨부합니다. 유용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