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높임 표현 문법 질문 있습니다

질문1>에 대한 답변​

'말씀'은 명사이기 때문에, 주체, 객체, 상대 높임으로 모두 쓰일 수 있습니다.

낮춤말(겸양어)로 쓰일 때는 주로 상대방을 높이는 객체 높임으로 쓰입니다.

또한 질문자님이 예시로 든 경우는 질문자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

질문2>에 대한 답변

위에서 질문자님이 말씀하셨듯이, '말씀'은 높임말과 낮춤말로 모두 쓰입니다.

낮춤말로 쓰일 때는 주로 상대높임으로 쓰이지만

높임말로 쓰일 때는 주체, 객체, 상대 모두 쓰일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이 예로 든 문장에서는 주체인 선생님을 높이기 위한 주체 높임으로 쓰였습니다.

주체높임의 요소로는 접미사 '-님', 주격조사 '께서' 명사 '말씀', 주체높임 선어말어미 '-시-'가 이 있고,

상대높임의 요소로는 '-습니다'가 사용되었습니다.

​

​

그럼, 답변 내용이 도움되셨기를 바라며,

답변 답변확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 당신은 과장님의 말씀에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으시군요.

​

화자가 '과장님'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화자보다 과장님이 높습니다. 그런데 상대(청자)에게는 '당신'이라고 말하니까 직급상으로 과장이 가장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땐 '말씀'이 높임말로 쓰인 것입니다. 즉, 과장님의 말을 높인 것입니다. '기울이지 않다'의 주체는 '당신'이니까 주체를 높인 것이 아니고, 상대(청자) 또한 '당신'이니까 상대방을 높인 것도 아닙니다. 또한 문장의 객체(목적어/부사어가 나타내는 대상)가 나와 있지 않으니까 객체높임도 아닙니다. 이때는 다른 사람, 즉 담화 상황에 없는 제3자를 높이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

​

2. 당신은 제 말씀에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으시군요.

​

대면한 상대(청자) 앞에서 '제 말씀'이라고 했는데, '저'가 낮춤말입니다. 그래서 이때의 '말씀' 또한 낮춤말입니다. 상대(청자) 앞에서 말하는 화자인 자신을 낮춘 것이니까, 상대를 높인 것입니다. 그리고 '기울이지 않다'의 주체가 '당신'입니다. 그래서 주체를 높인 것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겸양어는 상대편(말을 주고 받는 대상)을

높일 때 사용한다고 보니까, 일반적으로는 상대높임이라 이해하시면 될 듯합니다. 객체(목적어/부사어가 나타내는 대상)는 문장에 나와 있지 않으니까 객체높임은 아닙니다.

​

​

3. 선생님께서 훈화 말씀을 하셨습니다.

​

이때는 주체인 선생님의 말을 높인 것이니까 주체높임이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