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법>형태소, 어근, 접사, 어간, 어미

<국어문법>형태소, 어근, 접사, 어간, 어미

작성일 2011.06.28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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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질문1. '하다'는 도대체 뭔가요?

-'하다'가 '-하다, 하다' 두 가지로 다르게 쓰일 수 있는겁니까?

 예를 들어 전자의 경우에는 '좋+-아하다' 이렇게 쓰이고 후자의 경우에는 '공부+하다'이런가요?

 두 가지 경우의 의미가 다른가요?

 ex) 좋아하다, 공부하다

 위에 예시로 드린 것을 어근 및 접사로 분류해주세요.

 '하다'가 어근인지 접사인지 정확하게 각각의 경우를 따로 써주시기 바랍니다.

 

 

 

질문2. '하얗다'에서 어근은 무엇인가요?

-문제지에 보면 '하얗다'가 어근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학교에서 '하얗-'가 어근이고 '-다'는 어미라고 배웠습니다.

 어미는 어근으로 포함시키는건가요?

 

 

 

질문3. 어간은 용언, 즉 활용에서만 언급할 수 있나요?

-한 단어를 주었을 때 '어근, 접사'로 분류하는 것과 '어간, 어미'로 분류하는 것이 다르잖아요.

 각각의 경우는 어떨 때만 언급할 수 있는겁니까?

 

 

 

질문4. '먹는다'의 형태소 분석 및 '어근, 접사' 분류와 '어간, 어미' 분류

-기본형이 '먹다'인건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는-'은 도대체 뭔가요?

 '어근, 접사'로 분류했을 떄와 '어간, 어미'로 분류했을 때의 '-는-'의 쓰임을 가르쳐주세요.

 

 

 

질문5. 한자어의 형태소 분류

-바로 예시를 들어볼게요. '회사'의 경우에 각각 한 글자씩 한자잖아요,

 이 경우에는 어떻게 형태소 분류를 하나요? '회', '사'로 합니까, '회사'하나로 합니까?

 학교 선생님께서는 '회', '사'로 해서 실질 형태소지만 의존 형태소다. 이러셨는데

 문제지랑 지식in답변은 하나의 형태소로 본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교육과정 운운하면서.

 어떤게 정확한건지 궁금합니다. 물론 시험 문제는 선생님 말씀을 따라야겠지요?

 

 

 

질문6. '선생님' 분류

-이것도 윗 질문이랑 관련이 있습니다. 한자어니까요.

만약 한자어를 형태소 하나하나로 구분한다고 가정합시다.

그렇다면 '선', '생', '님'이 되겠지요. '님'은 물론 접사구요.

그렇다면 여기서 어근은 '선생'이 되는거지요?

 

 

 

질문7. 헷갈리는 단어 '쇠고기', '날짐승'

-저는 '쇠고기'가 합성어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쇠-'와 '고기'가 결합한 파생어라더군요.

다른 고기들은 합성어면서 왜 이 아이만 파생어입니까?

그리고 '소고기'는 어떻게되나요? 얘는 합성어입니까?

또 우리가 '날고기'는 파생어로 쓰잖아요. '날-'이 '익히지 않은'의 뜻으로 쓰여서요.

그렇다면 '날짐승'의 '날'은 날아다닌다는 의미니까 '날짐승'이 합성어인가요?

 

 

 

+가능하시면 여러 단어들을 주시고

 각각을 '형태소', '어근, 접사', '어간, 어미'로 분류해주세요.

 그리고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의 분류도 해주시면 좋겠어요.

 

 

 

 

 

 

질문이 좀 많습니다.

그리고 아마 좀 겹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발 제대로 아시는 분의 답변 기다립니다.

정말 중요한거에요. 모레 시험 치는데 몇 가지 헷갈리는 부분들입니다.

장난스러운 글 절대 사절이구요, 정확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1.
'하다'는 용언으로 쓰이기도 하고, 접사로 쓰이기도 합니다.

공부를 하다 : '하다'가 용언으로 쓰임
좋아하다 : '좋아 하다'가 붙어서 한 단어로 굳어짐. 용언으로 쓰이다 합성된 것으로 파악, 합성어
공부하다 : '공부'에 접사 '-하다'가 붙어 용언 '공부하다'가 된 것, 파생어

두 경우 의미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통사적인 자격이 다릅니다. 하나는 용언, 다른 하나는 접사이니까요.

좋아하다

단어 형성 시
좋- : 어근
-아 : 연결어미
하- : 어근
-다 : 종결어미

활용 시
어간 : 좋아하-
어미 : -다



공부하다

단어 형성 시
공, 부 : 어근
-하- : 접사
-다 : 종결어미

활용 시
어간 : 공부하-
어미 : -다



2.
'하얗다'에서 어근으로 사용된 형태소는 '하얗-'입니다. 단지 이것을 서술할 때, 용언의 어간만 홀로 쓰인 것은 형태가 이상하기 때문에, 설명의 편의상 종결어미 '-다'를 붙여 기본형으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위의 접사 '-하다'도 마찬가지입니다.



3.
단어 형성을 다룰 때에는 어간, 어미가 아니라 어근, 접사를 따집니다.
단어 형성으로 단어가 생긴 다음에야 본격적인 활용에 들어갑니다.
용언의 활용에서는 어간, 어미를 따집니다.



4.
'먹는다'는 단일어로 취급하며, 어근인 '먹-'만 있다고 봅니다. '-는-, -다'는 굴절접사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 단어 형성 시에 접사로 기능하지는 않고, 활용 시에만 나타나는 말들입니다. 흔히 단어 형성 시에 접사라고 부르는 것은 파생접사를 일컫는 말로서, 어미라고 부르는 굴절접사와는 성격이 다른 문법 형태소입니다. 즉 어떤 단어는 단어 형성이 끝난 뒤에 활용을 시작하는데, '먹는다'는 '먹-'에서 단어 형성이 끝났고, 활용하기 위해 어미인 '-는-, -다'를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는-'이 뭔지를 물으신 것은 단어 형성이 아니라 활용의 단계에서 나온 것이 뭐냐고 물으신 것이므로, 어미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단어 형성 과정에서 '-는-'이 어근, 접사 중에 뭐냐고 물으신다면, 단어 형성 과정에서는 아직 '-는-'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말이 복잡하게 느껴지실까 봐 걱정되지만, 달리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단어 형성 시(파생) : 어근 + 파생접사
활용 시(굴절) : 어간 + 굴절접사(어미)

'먹-'이라는 단어가 형성되는 와중에는 '먹-'이라는 어근 하나밖에 없습니다. '-는-'도 없고, '-다'도 없습니다.
'먹-'이라는 단어는 활용 과정에서 어간으로 쓰이며, 이때 '-는-'이라는 선어말어미와 '-다'라는 어말어미를 취할 수 있습니다.



5.
한자어의 형태소 분류는 교과서에서 아주 명확히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형태소라는 것이 의미를 가진 가장 작은 말의 단위라고 정의한 것에 충실하려면, 뜻 글자인 한자어의 특성상 한 글자 한 글자씩 '회/사'로 나누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어떤 학자들은 2음절 이하의 한자어는 더 이상 나누지 않고 하나의 형태소로 보려고 하기도 하는데, 아마도 이런 관점의 답변을 보신 듯합니다. 학교 시험 문제에서는 이처럼 한자어를 문제로 내면 복잡해지기 때문에 대개 고유어를 형태소로 분석하는 문제를 출제하며, 만약 한자어를 형태소로 분석하라는 문제가 출제된다면 한자어를 어떤 방식으로 처리하라는 말이 함께 언급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니면 수업 시간에, 이런 식으로 나누라고 선생님이 미리 언급하셨을 것입니다. 시험 문제를 맞기 위해서는 그에 따르는 것이 좋겠지요.



6.
'선생님'의 어근은 '선생'이 됩니다.



7.
'쇠고기'의 '쇠-'는 접사입니다. 따라서 '쇠고기'는 파생어가 되지요.

'소고기'의 '소'는 접사일 수도 있고 어근일 수도 있습니다. 둘 중 어느 것인지 따지는 게 복잡하네요. 굳이 따지자면 접사까지 있는 마당이니 파생어로 취급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말씀하신 바와 같이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합성어로 취급하는 것과 다르기 때문에 논란의 소지는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접사 '소-'의 예문에 '소고기'를 들고 있어 '소고기'를 파생어로 다루고 있습니다.


기존에 '쇠-'라는 접사를 주로 이용하던 것인데, 어원을 강하게 인식하면서 '소-'가 널리 쓰이기 시작하며 둘 다 표준어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쇠-'에도 '소'라는 어휘적 의미가 그대로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실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이처럼 접두사는 접사 중에서도 어휘적 성격이 강하고, 실제로 과거에는 접사가 아닌 어근으로 쓰이던 것들이라 어근인지 접사인지를 가리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현재로서는 설명의 편의상 접두사나 접미사나 다 같이 접사이고, 접사는 모두 형식형태소로 분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듯합니다. 나쁘게 말하면 '접사로 보기로 했으니 접사다'입니다만, 그만큼 이러한 형태소를 처리하기가 까다롭다는 의미가 됩니다. 형태소 분석은 특정한 연구 목적을 위해서 나누는 것이니만큼, 학자들은 해당 연구에서 필요한 형태소 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나누게 됩니다.


'날고기'의 '날-'은 접사이므로 파생어입니다.

'날짐승'의 '날-'은 '날다'에서 온 어간 '날-'에 관형사형 어미 '-ㄹ'이 합쳐지며, ㄹ이 하나 떨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용언의 어간은 단어 형성 시에 어근의 자격이 있으므로 '날짐승'은 합성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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