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 폐하? 무슨말인지...

[1] 폐하, 전하, 각하, 예하

 

'폐하'란 제국(황제가 통치하는 나라)에서 황제를 부르는 호칭이고...

 

'전하'란 제국에서 황제의 친인척들을 부르거나 분봉왕(황제에게 일정 지역을 하사받아 통치하는 왕)의

 

호칭이기도 하며... 왕국(왕이 다스리는 나라)에서 '왕'을 부르는 호칭이기도 합니다.

 

 

그 다음... '각하'라는 표현이 있는데... 고관대작(삼정승 등의 높은 벼슬)을 부를 때에 쓰입니다.

 

오늘날에는 왕국이 아닌 나라의 수장의 명칭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법 높은 벼슬이긴 하나 최고벼슬은 아니고 중상급 관리들을 부르는 호칭으로 '예하'가 있습니다.

 

 

[2] 섭정

 

'섭정'이란.... 전대 왕(또는 황제)이 죽은 시점에서 왕위(또는 황위)를 이어받을 왕자(또는 태자)

 

가 너무 어려 정치를 할 수 없을 때... 왕이 죽기 전 지정한 사람(주로 친척)이 왕자가 정치를 할 수 있을

 

나이가 될 때까지 대신 통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3] 작위

 

작위의 높은 순서는 공작, 후작, 백작, 자작, 남작 순이며.... 이들은 봉건제 국가(나라 전체는 황

 

제가 다스리며 황제가 임명한 분봉왕들이 각각의 분할된 국토를 다스리고.. 또 황제의 승인을 받아 분봉

 

왕이 임명한 자들을 자신이 다스리는 봉국을 다시 분할하여 파견시키는... 한마디로 말해서 피라미드식...

 

다단계식(?) 국가체제를 갖춘 나라)의 작위입니다.

 

 

 

[4] 다른 호칭?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해당 작위들은 봉건제 국가에서 쓰이는 표현입니다. 중국의 역사속에서 주, 서진

 

등의 나라에서 봉건제를 실시했는데.... 위의 작위들은 그때 쓰였던 표현들이고.... 유럽 역사속의 봉건제

 

국가의 duke, marquess, viscount, count, baron 등의 계급이 마침 갯수가 같다보니... 각각 공작, 자작

 

후작, 백작, 남작으로 번역했던 것입니다.

 

 

그 외에... 중앙집권체제의 국가에서는... 작위나 계급 개념이 따로 없고...

 

왕 밑으로는 전부 벼슬이름들 뿐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것들과 비슷한 직위나 신분등은 비교할 만한 것이

 

따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