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자음군(語頭子音群) -
중세 국어 : 낱말의 첫소리에 쓰이는 자음군은 크게 'ㅂ'계와 'ㅅ'계로 나뉘어지는데, 이러한 어두자음군은 대체로 하나의 음절이 생략될 때 모음이 탈락되면서 남은 자음이 다음 음절의 자음에 결합하여 생겨난 것이다. 그러나 국어에서는 어두에 자음군을 허락하지 않는 음운상의 특징이 있어서 이같이 불안정한 자음군은 얼마 안 가서 모두 된소리로 변했다.
합용병서
서로 다른 둘 또는 세 글자를 결합하여 쓰는 것.
합용병서에는 초성, 중성, 종성 합용병서가 있는데, 초성 합용병서에는 'ㅺ, ㅼ, ㅽ/ㅳ, ㅄ, ㅶ/ㅴ, ㅵ', 중성 합용병서에는 'ㅘ, ㅝ, ㅙ, ㅞ' 등, 종성 합용병서에는 'ㅧ, ㄺ, ㄻ, ㄼ, ㅭ'이 있다. 15세기에는 'ㅅ, ㅂ, ㅂ+ㅅ+ㄱ'의 세 계열이 있다가 임진왜란 이후 세 체계는 무너지고, 17세기에는 'ㅂ+ㄷ'계열이 새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그후 1933년에 제정된 '한글맞춤법'에서는 합용병서가 완전히 폐지되고 각자병서(ㄲ, ㄸ, ㅃ, ㅆ, ㅉ)로 국어의 된소리 표기가 통일되었다.
각자병서
같은 자음이 두 개 나란히 쓰인 것.
ㄲ, ㄸ, ㅃ,ㅆ, ㅉ
을 참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