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학 - 공항 출.입국 , 짐정리, 입국심사, 택배 등등

저도 지금 일본온지 한달 좀 넘었는데 준비한다고 완전 고생해서 조금이라도 도움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몇자 남겨요^^

 

액체류 반입 :
100mL 넘는 액체류는 체크인할때 수화물 맡길 트렁크넣고 수화물로 보내면 용량상관없이 몇 개든 반입할 수 있습니다. 기내에는 100mL 이하의 액체류가 반입 가능한데 그냥 손 가방에 넣으면 되는 건 아니고 지퍼백같은 투명한 비닐백에 따로 모아서 출국심사 할때 하는 짐체크 때 따로 꺼내서 체크받으면 되요. 렌즈 정도는 비닐백에 넣으면 통과 됩니다. 또 트렁크안에 넣는 짐은 왠만한 고가품, 위법인 물건, 살아있는 생물이 아닌이상 별 제약이 없습니다. 수화물 찾는건 나리타에 내려서 입국심사 끝내고 사람들 따라가면 자기가 탄 비행기 수화물은 어느 라인에서 나온다는게 전광판에 나오니까 그거 보고 그 라인가서 기다리다보면 알아서 잘 나와요

 

기내 반입 물품 :
짐 검사라고 해도 별게 아니라 짐이랑 외투 같은걸 바구니 같은데 넣어서 보안검색대 통과시키고 본인은 바로 옆에서 금속탐지기?? 같은거 지나나오면 바로 자기짐 찾을수 있어요. 정말 이 길이 2미터도 안되요;; 걱정하실거 없어요

 

국제 소포 :
보통 일본으로 짐 보내는건 우체국 EMS나 항공 소포지요. 공항 택배는 말그대로 택배기 때문에 가격이 엄청납니다;;; EMS는 3일 정도 걸려서 일본에 도착하고 일본안에서 배달상황을 조회할수 있지만 항공 소포는 일주일정도 걸리고 한국을 떠나면 배송상황을 조회할수 없어요. 그리고 분실해도 우체국에서 책임 거의 안지는 것 같고. 가격은 항공 소포쪽은 정확한 가격을 찾기가 힘들어서 세세하게는 모르지만 3월 말에 40키로 정도 항공소포로 일본에 짐 보냈을때 6만원 정도 들었네요. 20키로짜리 두 개 보냈는데... 아.. 항공소포의 최대무게는 짐 하나당 20키로 까지입니다
EMS는 http://service.epost.go.kr/front.EmsDeliveryDelivery01.postal 여기에서 조회해보시는게 빠를거에요^^;;; 주소는 일본어로 적어도 되고 다른 정보는 영어로 적는게 좋다고 들었어요.

 

음식물 택배는 아직까지 보내본적도 받아본적도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아, 보내는 주소랑 물품명이랑 가격은 다 적는게 좋습니다. 통관의 문제도 있고 혹시나 문제생겼을때는 그때 적은 내용을 기준으로 처리되니까요

 

옷 :
오랜시간 일본에서 지내지는 않았지만 지난 겨울에 2달정도 도쿄에 있었는데 영하로는 거의 떨어지지 않지만 도쿄는 지형상 바람이 차서 체감온도가 낮은 날이 많아요. 코트는 한국에서 입던정도 그대로 입는게 좋고 안에 입는 옷으로 온도조절하는게 현명합니다.
패션을 생각한다면.. 코트같은 경우는 그다지 다르지는 않지만 그외 겨울옷이나 봄, 여름 옷은 상당히 많이 다르네요. 특히 봄, 여름 옷이 좀 많이 달라서 한국에서 들고간 옷 거의 안입게 되고 일본와서 거의 옷을 처음부터 새로 사는 감각이네요. 저같은경우는 그다지 패션에 목숨거는 스타일이 아니라 한국에서는 청바지에 티하나로도 잘 다녔는데 일본오니 다들 잘꾸미고 다니니까 의식하게 되서 한 벌 두 벌 사다보니;;; 옷 가격도 매번 백화점같은 경우는 엄청난 부담이지만 시부야나 하라주쿠 가서 사면 한국이랑 비슷하니까 그다지 큰 부담이 아니니까 은근 사모으게 되네요. 실제로 예쁜옷도 엄청 많고... 또 주변에 푸릇푸릇??한 대학 신입생이 대부분이다보니 열심히 꾸미는 친구들에 자극받아서

 

입국카드 :
입국카드는 원래 일어나 영어로 작성해야 하는거구요. 한글이름은 성만 한자로 쓰고 이름은 카타카나로 씁니다.

 

입국심사 :
심사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제가 만난 심사관은 대부분 일어로 물어보더라구요. 보통 관광으로 갈때는 아예 아무것도 안물어보기도 하고. 일어로 질문받아서 일본어로 대답할수 있으면 그대로 대답해도 되고 일본어 안되면 영어로 일어못한다고 하면 영어로 다시 질문합니다.
그러나 질문자 분은 아마 취학비자나 유학비자 받고 어학연수 비슷한 걸로 가시는 것 같으니 질문을 안할리는 없고;; 근데 그 질문이란것도 정말 별거 없어요.
연락처 같은거 보면서 집은 결정됬냐 라던가 이 연락처는 본인거냐 라던가 다닐 학교 이름 묻는다던가... 정말 별거 없네요.
저같은 경우는 비행기 편도로 끊고 일단 관광으로 입국해서 입국 심사때 대학 합격증이랑 유학비자 신청중이라는 서류 보여주면서 입국심사 통과하고 일본 입국관리소 가서 유학비자 신청한 케이스라 입국심사때는 무비자이면서 체류기간이 긴편이니까 왜 그러냐는 질문은 받았는데 증빙서류 갖추고 있었으니까 조용히 잘 통과시켜 주더라구요.

 

생활비 :
저를 포함해서 주변의 일본인과 한국인 유학생들의 통계를 보면 대략 7~9만엔 정도 쓰더라구요.

평소 생활은 크게 불편함없이하고 옷도 종종사고 술자리같은데도 자유롭게 나가고 그러면요. 

일단 핸드폰 요금이 5~9천엔 정도 나오고 거기에 국제전화비, 인터넷비는 3000~5000엔, 전기세, 수도세, 가스비가 각각 3천엔 이하(크게 낭비하지 않는 보통 생활에 혼자살 경우) 교통비도 큰 부분을 차지하긴 하는데 이건 사람마다 다르니 지금 상황에서 뭐라고 답 할 수가 없고. 식비 같은 경우 보통 식당에서 먹는 점심이 500~1200엔 정도 이자카야에서는 사와나 칵테일 한잔에 400엔 좀 넘고 안주는 1품목당 300~600엔 정도네요.
500미리 페트병 음료는 정가 150엔 정도고 대형 슈퍼마켓에서는 100~130엔, 2리터짜리 대형 슈퍼에서 사면 300엔 이하구요. 과자나 아이스크림은 대략 100엔 좀 넘고, 슈퍼에서 파는 물건은 거의 한국이랑 가격비슷하네요.
그외에는 일본 시판약이 비싸요. 렌즈 세정액 500mL짜리가 1500엔 정도 하고 감기약이나 소화제도 3,4일 분량이 1500~2000엔 정도고, 두통약 같은건 천엔 정도 합니다.
화장품은 KATE나 마죠마죠 같은건 대략 1000~2000엔 사이에서 구입할 수 있구요. 시세이도나 카네보 같은건 좀 더 줘야하고....

옷은 루미네나 마루큐, 마루이 같은데 가면 거의 모든 옷이 5천엔부터 시작하고 좀 괜찮다 싶은건 2,3만엔정도 되요. 반면에 시부야나 하라주쿠쪽 잘 찾아보면 3천엔 이하에 괜찮은 옷 파는 곳 있기도 하구요
으음.. 이외에는 왠만하면 한국에 비해 아 조금 더 비싸네... 이런정도의 감각입니다.
보통 하루에 교통비랑 식비 포함해서 2,3천엔 정도 쓰게되고 가볍게 술자리같은거 있으면 술자리에만 2,3천엔 나가네요.

야칭은 집상태나 위치에 따라 크게 다르니 뭐라고 하긴 그렇지만 도쿄 23구내에서 역 도보 15분 내에 6조짜리라면 최소 7만엔부터 시작해요.

 

나름 열심히 썼는데 도움 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