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하얼빈공대로 유학준비중인데요....궁금한게있어서요^^:

전역을 하고 유학을 생각하는데...

군 생활을 이미 거친 남자라면 유학...그렇게 두려울 게 없습니다.

안해봤으니까 가보지 않았으니까 그기서 오는 두려움..

그리고 미래에 대한 아직 확실한 게 없어서 오는 두려움...

계획을 할 때는 많은 것들이 앞을 가로막지요.

그러나 막상 10개의 계획이 있다면

우선 하나 첫번째 것을 실천하고 나면 나머지 9개는 스스로 답을 만들면서 헤쳐 나갈 수 있는 그런 지혜가

전역을 한 한국남자라면 가능합니다.

그럼 질문한 것부터 차근 차근 살펴볼께요.^^

 

 

1. 중국갈때 준비해야할 것들은 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여권.비자 같은거부터.. 꼭 필요한 생필품같은거..

 

우선은 여권을 내고 유학비자는 중국하얼빈대학에서 내면 되니까

여행비자로 들어옵니다. 1개월짜리로.

올 때 사진 여권사진을 넉넉히 10장정도 가지고 오세요.

비자가 나오면 비행기표를 사야죠?

그럼 현지 하얼빈 도착을 가정하면... 아는 사람이 없어 학교를 가서 입학 수속을 밟는게 두렵겠지만

일단 택시나 혹은 영업용 봉고등으로 공대 유학생 기숙사를 가면 모든게 해결됩니다.

이유는? 한국학생이 기숙사 로비부터 꽉 있습니다.

간단한 몇 가지 생활회화 정도를 알아 오면 혹은 적어오든지 하면 모든 게 끝납니다.

유학생기숙사에는 대부분 한국학생이니 말이 통하지 않아서 낭패보는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등록을 하러 갈 때는 이미 다니고 있는 학생에게 추천형식으로 등록을 부탁하세요.

1년전까지는 5% 할인이 된다고 했던데,...지금도 아마 그럴거예요.

그리고 비자를 유학비자로 바꾸려면 건강검진을 해야 합니다.

이 또한 이미 와 있는 한국학생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지정된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와 피뽑기로

그리고 간단한 구두심문으로 건강검진은 끝이 납니다. 구두질문에 혹 못 알아들으니

선배와 함께 동행하는게 좋겠죠?

그럼 3일 후에 그곳으로 건강검진서를 찾으러 가

가지고 온것과 여권을 학교 외사처(등록한곳)에 제출하면 끝납니다.

이렇게 긴 걸

사실 도착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 걱정할 필요 없다는 겁니다.

꼭 필요한 생필품... 하얼빈에는 없는게 없습니다.

날씨가 건조하니까 생필품보다 스킨로션은 한국것으로 가지고 오면 좋구요.

뭐든 다 준비해오면 하얼빈에서 밖에 나갈 일이 없어지니까

가급적 여기에서 구입하는게 공부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한 두개 추천을 하라고 한다면?

김,

 

 

 2 또한, 1년정도 있다보면 계절이 바뀔껀데, 중간에 한국 한번 들어왓다가 다시나가면

   어느정도의 비용이 추가로 드는지도 궁금하고.. 중간에 한국 한번 갔다오는거 어떤지

의견도 한번 들어보고싶구요

 

1년 있으려면 한 번 나가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중간에 그 한국에 나가는 시간을 이용하여 중국대륙 기차여행을 해보기를 권합니다.

어느정도 생활회화만 되면(기차표 예매하고 길 정도 물을 언어수준)

중국에서 여행을 해 보세요.

책보고 머리싸메고 공부한 걸 이런 방법으로 꺼집어 내어준다면

공부에 많은 도움도 되고 또한 한없이 넓은 가슴을 지니게 되어

매사에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3.만약에 중국에서 필요한게 있으면 한국에서 소포같은걸로 보낼수있겟죠?   보내는데 비용은 얼마정도 들까요? 그리고 도착하는데 몇일정도 소요되고,찾을때는 까다롭지는 않습니까?

 

소포는 한국 우체국에서 바로 부치면 되구요.

키로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고

집까지 배달이 됩니다.

3일 소요됩니다.

이는 항공소포입니다. 2~5만원정도. 한 상자 부치는데...라면박스보다 많이 큽니다. 뭐 무게로 하니까

대충 이정도...

 

 

4.1년정도 공부하면서 시간아깝지 않게 그래도 가능한 많이 배워가고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서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좋은 프로그램 같은거 없나요?    학교 어학연수코스만 듣기에는 많이 부족할꺼같은데, 학원이나 과외 같은거 받아야 할까요??

   과외나 학원같은데 가면 중국인인데 과외 받을때 중국어로 막 가르칠껀데 알아 듣기나 할지도

   솔직히 막막합니다;

 

어학연수코스 제대로 공부하려면 그리 시간이 남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생각하면 4시간만 수업하니까

급한 마음에 그럼 과외를 하든지 학원이라도 다녀야지 하며.

아주 조급해 진는데...

전 그런 거 권하지 않구요.

가급적 자신의 성격을 바꾸어서라도 적극적으로 중국친구를 사귀라고 권할께요.

사실 4시간의 수업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거의 매일 단어를 몇 십개씩 외워야 하고

숙제를 하고 테이프를 듣고 스스로 할 수 잇는 방법이 많습니다.

과외에 공부에 돈을 쓰지 마라는 말이 아니고....

테이프를 들어면서 쓰기는 참 좋은 공부방법인데 이는 혼자서 하는 거라서 학원이나 과외가 필요없죠?

이런 식의 공불르 하고 시간이 남으면 하얼빈공대의 유수한 인재들과 교류를 하도록 하세요.

하얼빈공대는 개도국에서 아주 인기있는 명문대학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제3세계의 유수한 인재가 국비유학생으로 와 있습니다.

그들과 교류하면서 인맥을 넓히고 또 여건이 되면 영어에도 도전해보고....

사실 과외받고 학원다니고 할 바에야 한국에서 공부하는게 낫고

중국유학을 택했다면 중국의 언어환경을 충분히 이용하는게 유학의 장점이 아닐까요???

 

 

5.그리고 비용면도 많은 관심이 가는데요;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최대한 아껴서 쓰고싶긴한대, 그래도 공부하는곳에는 아끼고 싶진않네요

   생활비 같은거를 최대한 줄이고 공부하는데 많이 쓰고싶은데요

    학교어학코스비, 학원이나 과외비등등 최대한 공부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듣는다 치고

    1년정도 하면 학비 얼마 정도 나올까요?    대충,600정도 라고 알아보긴했는데, 다시 한번 여쭤보겟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과외나 학원을 그리 권할 게 못됩니다.

그러나 강의를 알아듣지 못할 경우에 숙제도 해가지 못할 경우는 과외를 하루 한 시간 받는 것도 좋지만

그렇지 않음 ,,,그냥 혼자 하는 방법을 취하고

남는 시간에 많이 돌아다니고 가급적 한국학생을 피하고 중국사람과 시간을 보내세요.

600이면 하얼빈공대 유학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한국학생과 어울려 한국문화에 젖어 생활하는 그런 유학이 아니고

철저히 중국인으로 생활하면서(물론 먹는건 아니고^^ 사고를)

중국문화를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사고로 중국을 바라보면서 유학을 한다면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6.그리고 돈은 한국에서 부치게되면 어떤경로로 해야하나요?

  중국가서 은행에서 통장한개 만들고 한국에서 보내야하나요??;;

  아니면 한국통장 그대로 가꼬가서 중국에서 뽑으면 되는지..... 뽑아서 환전해야하는지..;;

  한국에서 부모님편으로 돈을 몇달간격으로 받아서 쓸껀데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이건 기숙사에 도착하면 다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많은 학생이 한국에서 송금하면 이곳에서 본인 손까지 인민폐로 바꿔 갖다줍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런 환치기(^^)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한국에서 다달이 송금을 합니다.

은행에서 바꾸는 것보다 결코 적지 않더라구요.

 

 

7. 경비를 아끼는 차원에서 중국에서 아르바이트도 해볼까 생각해봤는데요,

   아는 사람이 추천하지는 않더라구요,

  돈도 별로 안될뿐더러 해봣자 생활비 겨우 벌고,, 시간만 버리고. 공부할 시간 아깝다구요.

  공부도 하면서 돈보 벌수 있는 아르바이트,,,예를들면 중국학교에서 봉사활동 같은거 한다던지...

  그런거 하면 어떤가요??

  그냥 이 친구 말처럼 공부에만 전염하는게 나을까요??

 

아르바이투...맥도날도 시간당 4~5위엔...600원정도...

아르바이트 돈벌이가 목적이 아니라면 그냥 중국의 많은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게 좋습니다.

많은 친구를 사귀는 것만 못합니다.

혼자있을 때는 공부에 전념하고

공부가 끝나면 혼자서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든지 걸어다니든지 많은 곳을 돌아보면서

귀로는 중국인이 하는 말을 듣고

눈으로는 중국의 모든 것을 보고

마음으로는 중국인의 마음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마음가짐이 좋습니다.

 

 

 

8.이것저것 적기는 적었는데.아직도 막막하기는 마찬가지네요;

  그냥 뭐 부터 시작해야할지 뭘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모르는 나라에 가서 아는사람 아무도 없고 말도 안통하는 사람들이랑 1년동안 지낼려니깐

  두렵기도 하고 이왕 간거 많이 배워와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확실히 준비해 가고 싶은데..

 아는게 없으니깐 답답하네요.ㅠ

 중국 하얼빈공대쪽으로 가는거니깐,, 그쪽에 갈때의 팁이라던지, 생활의 팁이나 공부할때의 팁같은거

  아시는분 좀 가르쳐 주세요,ㅠ

그리고 중국에서 영어도 같이 배웠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중국어 배우면서 영어도 같이 배울수있나요?

중국사람들은 영어도 나름 잘한다고 그러던데..

중국공부하면서 영어과외 같은거 배우는거 추천할만 한지..중국인한태 영어배우는거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하얼빈공대 유학생기숙사 반 이상이 아니 70%정도가 한국인입니다.

그 곳을 벗어나도 그리 한국의 문화나 정서와 그리 빗나가지 않습니다.

특히 중국 동북지방은 한국의 정서와 많이 닮았습니다.

걱정하지 말고

자신감 가지고

한 발만 잘 내디디세요.

첫 발이 어렵지 두 번째 발 자욱부터는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영어는 위에서 말했듯이

공대의 환경을 잘 이용하여.

참 공대정도의 학교 학생 적지 않은 학생이  영어는 기본으로 줄줄 합니다.

 

 

하얼빈에 와서 반 달이 채 지나지 않아서 느낄 겁니다.

지금 하고 있는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힘내구요.

준비 철저히 하고 전자사전 챙겨서 ...

1년 후에 돌아갈 때 후회없는 마음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세요.

 

하얼빈에서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