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학을 가고싶은데 부모님이 반대해요..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1. 저는 13살입니다.. 이때 미국에 가도될지??

안된다면 언제쯤?

 

- 조기유학이 좋다고는 합니다. 13세 가면 아무래도 영어 같은 거엔 도움이 많이 될 테지요. 그 나라에 적응되는 것도 그렇구요.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2. 부모님이 심하게 반대하십니다.. 제가 13살이고 하니까

너무 어리고 제가 없으면 보고싶다고 하시면서,,

저를 안보낼려고 하시네요.. 어떻하죠? 제가 생각해 낸것이 계획세우기에요.

다른 먹히는방법 좀 있으면 알려주세요

 

- 솔직히 부모님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아직 13살밖에 되지 않은 자기 자식을 외딴 나라에 홀로 보낸다는데 뭐 그냥 "그래, 갔다 오거라."라고 하실 줄 아셨나요? 제가 부모였어도 아마 안 보냈을 겁니다. (훌쩍) 빠르면 빠를수록 좋긴 하다고들 하지만, 적어도 자신의 정체성을 알고 자기가 알아서 판단할 능력이 될 정도인 중학생 1학년 이후인 정도가 괜찮지 않을까요? 생각하실 시간은 적당하니, 많습니다.

 

3. 미국에가서 언제까지 공부해서 한국에 와서 뭘하면 좋죠?

 

- 어느 공부를 하는지에 따라 다르지요. 미국 대학을 들어가신다면 그곳에서 졸업을 하고 한국에 오셔서 취업을 하셔도 되고, 미국에서 취업을 하셔도 되고. 길은 그럭저럭 많은 편인 것 같습니다.

 

4. 미국은 전공이 뭐에요? 뭐.. 어떤나라에 건축공부를 하러간다든가...

이런거있는데, 미국에는 사람들이 무엇을 할려고 가는지...

 

- 특별히 미국에 뭐 전공이 있다. 이런 건 아닙니다. 우리나라 같이 여러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건축공부도 할 수 있는 거고, 디자인공부도 할 수 있는 거고, 호텔경영 등등. 종류는 아주 많습니다.

 

5. 비자를 받을때, 유학비자로 받아야하나요? 그리고

인터뷰를 할텐데, 한국말로 말해야되죠? 통역사 있구요..

그리고 미국대사관까지 가야하나요?

어떻게 말을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주로 어떤내용을 질문하면 어떤말을 해야

쉽게 통과되고 만약 긴장해서 제대로 못해서 인터뷰 망하면 또 언제 미국갈

인터뷰를 할수있나요?..

( 미국가는것도 아닌데 물어봐서 죄송해요 ^.^;;)

 

- 유학비자 받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요즘은 인터뷰 할 때, 대부분 그 상대방이 한국말을 합니다. 한국말로 물어보는 경우입니다. 그럼 그 때 잘 조리있게 대답하시면 되구요. 영어로 물어보는 경우도 있지만 뭐 옆에 통역사가 있으니, 그냥 한국어로 대답하셔도 좋습니다. 되도록이면 너무 길게 질질 끌면 안 되시구요. 의심 받는 그런 말들은 삼가. 그냥 영어공부하러 간다고, 그 나라 문화도 알고 싶다고 간단하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또박또박, 말씀하셔야 하구요. 죄 짓는 사람처럼 말하시면 안 된다는 거 아시죠! 그리고 집안 경제상황도 아주 좋게..편안하고 안정되게 말씀하셔야 하구요. 비자 재신청이 되긴 하지만 조금은 까다롭습니다. 한번 탈락하면 더 빠꾸당할 수도 있다는데...흠, 이쪽에 관련되선 잘 모르는 관계로 패스할게요.

 

6. 미국은 위험한가요? 그곳에 제 친구가 있는데..

어느곳에 살아야되나요? 가디언을 구하면 그 가디언과 집을 마련해서

사는건가요? 근데, 가디언은 믿을만 하나요? 가디언 고를때 얼마쯤 들고

어디서 구하는지..그리고,, 가디언이나 하숙 이나 아무거나 한국인이 운영하고있는

집에서 살때 괜찮은가요? 약 얼마정도들죠?

 

-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위험하진 않습니다. 일명 갱스터라고 하나요~ 흑인들이 총 두두두 쏘고 그런 거요. 이런 건 대부분 대도시에서 아주 가끔 아~주 가끔 일어날 일입니다. 하숙에 있어선 잘 모르겠네요. 패스~ㅠ.ㅠ

 

7. 공립인가? 유학생들은 그곳에 다녀야하나요?

만약 유학생만 공립 다닌다면 공립에는 한국인 유학생들만 모여있겠네요?ㅜ0ㅜ?

공립 사립 어떤건지 알려주세요.. 학비는 일년에 얼만지 알려주세요.. 우리나라돈으로..

 

- 아니요. 공립은 그 나라의 시민권자들만 다닐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유학생들은 사립을 다녀야 한다는 것입니다. 돈이 더 많이 들긴 하지만, 질로 봐서는 확실히 공립보단 사립이 좋은 편입니다. 캐나다 같은 경우엔 유학생들은 공립에 갈 수 있습니다. 사립 학비 같은 경우는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한달 정도에 1500달러 가량 듭니다.

 

8. 일개월 생활할때 드는 돈좀 우리나라돈으로 얼만지 알려주세요..

부모님이 보내줘서 넉넉히 쓸돈..

200만원 300만원 이런식으로..

 

- 홈스테이 같은 경우에 한달에 80만원 정도 필요합니다. 글쎄요. 그냥 일반 생활비는... 학생 경우이니, 한국돈으로 50만원 정도? 약 500불이요.

 

9. 학교가 9월달에 시작하는데, 학교시작때 들어가야되나요?

그전에 미국에 가있어도 되죠? 가서 생활 적응좀하고..

 

- 더 일찍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학기가 시작되는 30일 전 정도나 몇 주 전에 들어가곤 합니다. 그 전에 들어가도 됩니다.

 

10. 아 그리고, 미국 어느곳으로 가야되는지 알려주세요, 엘에이는 한국사람이 너무많아서

정말 영어공부를 못해서 제 친구는 다른곳으로 이사갔다고 들었어요..

한국사람이 많으면 공부를 못하니까.. 너무 인종차별없고.. 한국사람 좀 살고..

안전한곳좀 알려주세요..

 

- 인종차별은 대부분 없구요. 있다면 그리 심하진 않습니다. 그냥 무시하면 될 일이구요. 안전한 지역을 고르셔야 할 텐데...솔직히 50개나 되는 주에서 딱 몇 개 집기가 그리 쉬운 게 아니네요. 유학이 결정되시면, 유학원에 한번 문의해보시는 게 어떠실지 싶어요.

 

11. 학교 처음가서 어떻나요? 정말.. 말 하나도 못듣는데.. 한국인 친구 한명만

사겨도 되지않아요? 한명인데.. 그리고.. 외국인 친구 몇명이랑.. 같이 친해지면

정말 좋을거같은데.. 한국인친구는 사귀면 안좋은가요?

 

- 물론 사겨도 괜찮습니다.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어느 정도 영어로 대화하자고 하시는 게 좋을 듯싶네요. 그리고 외국인 친구가 더 많은 게 도움이 될 거예요.

 

12. 학교처음가서 왕따당하면 어쩌죠? 그리고 반을 옮겨다니나요?

맨 처음에 소개같은거 안하죠? 이름만 말하고.. 끝아닌가요?. .;;

스케쥴을 짠다고들었는데.. 짤때 어떻게 하는거죠? -_-이상한반 고르면 안되는데..

 

- 왕따 당할 일은 절대 없어요. 오히려 아시안들을 좋아합니다. 귀여우면 더 좋구요. 물론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겉으로 티는 안 냅니다. 대부분의 미국 학생들은 착하답니다. 무슨 옷을 입든간에 신경도 별로 안 쓰고 다 쾌활해요. 소개는 하는 게 좋겠죠. 그냥 이름 말하고 잘 지내자는 말 정도면 괜찮을 것 같네요. 스케줄 짜는 건, 일단 유학 가셔서 정하시면 되구요. 아니면 다 정해져서 나올 테면 비행기 안에서 짜셔도 좋아요.

 

13. 만약 대학생까지 있다면 어느고등학교를 들어가죠? SAT가 토플인가요? -_-;;

아니면 ㅈㅅ.. 제가 좀 무식하고.. 잘 몰라요.. 이해해주세요..ㅠㅠ..

초등학교 들어가면 13살인데 몇학년인가요? 가면 교복입나요?

그리공.. 공부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더 쉽다고 들었는데..

정말 쉽나요? 과외같은거 안해도 되요?? ㅠㅠ..

 

- SAT는 우리나라 수능처럼 보시면 됩니다. 어휘, 수리, 에세이 이렇게 세 과목입니다. 각 800점씩 총점 2400점입니다. SAT 잘 보셔야 아무래도 대학 가는데 도움이 되실 거구요. 토플은 다른 시험입니다. 영어실력을 측정하는 거나 마찬가지인데요. 단순히 말해선 영어시험입니다. 허나 어렵습니다. 사립 같은 경우엔 교복을 입고, 공립은 사복으로 생활합니다. 공립에선 머리를 어떻게 염색을 하던지 상관없어요. 대학 점수에 들어가는 학년은 9학년 때부터이며 9학년은 현 중3정도입니다. 그리고 공부 더 쉽지 않습니다. 다 영어로 공부해야 할 판에... 아무튼 그렇게 생각하시고 유학 가시면 절대 안 됩니다. 한국에서 공부하신 것보다는 몇 배 더 열심히 하셔야 하구요. 흥미를 붙이시면 더 좋으실 거예요. 그리고 이 나라에선 학원이란 개념이 없습니다. 과외는 있기야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그리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외는 아닙니다. 보통 과외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들 안 하고 살아요.

 

14. 미국에는 예쁜 학용품이 없다고 들었어요

갈때 엄청 많은 학용품을 가져가야되나요?

가서 미국친구들한테 좀 나눠주까요? 거긴 비싸고 이쁘지 않다고 들었는데..

그럼 더 친해질수 있지않을까요? 아닌가?? 내가 돈많은줄알고 일부로

사달라고 할려고 친구되는 애들이 있나요??

 

- 엄청 많은 학용품은 필요 없습니다. 적당히 가져가세요. 샤프, 샤프심, 지우개 같은 경우엔 아주 비싸니 한통 살짝 안 될 만큼만 챙기시면 될 것 같아요. 공책 같은 경우엔 종이들은 미국이 더 싸니까 미국에서 해결 보시구요. 공책도 다 무난합니다. 예쁜 공책을 원하시면 뭐 몇 개 가져가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미국인들, 예쁜 학용품 보면 많이 좋아합니다. 적당량 있으시면 친한 친구에게 선물로 주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미국엔 그런 친구들 없어요. 한국처럼 뭔가 사람을 이용해먹으려 일부러 그러는 것 따윈 없습니다. 한국에서 통하는 인맥 따위도 안 통하는 나라입니다. 오히려 방학 때 사다 달라고 하는 편입니다. 상당히 귀여워요.

 

15. 그리고, 미국에는 옷 이쁜거 많아요? 이쁜거 입고다니고 좀 한국식처럼 하고다니면

애들한테 미움받나요?  제친구 미국사진보면 거의 사람들이 면티밖에 안입고 다니던데..

면티에 청바지 같은거..어떻해야되죠?? 애들눈에 좋아보이려면..

 

- 옷 절대 신경 안 씁니다. 정말 한국과 다릅니다! 브랜드, 명품? 그런 거 신경 안 써요. 정말 아주 튈 정도로...뭐 누드로 학교를 온다던가. 그러면 눈길을 줄만하지만, 별로 안 그래요. 한국식처럼 뭐 면바지에 티 한 장이나 남방. 이 정도로 생각하시는 건가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해요. 미국애들은 대부분 다 청바지를 애용합니다. 그냥 막 입어요. 다리는 경우도 없구요. 뭐 격식을 차려야 하는 그런 날이 아니라면, 그냥 있는대로 입는 그런 편안한 이 나라입니다. 그냥 평범하게 입고, 어느 정도 "깔끔"을 중요시하는 게 제일 괜찮은 것 같네요. 우리나라에서 좀 가격이 센 폴로, 아디다스, 나이키 같은 경우는 미국에 가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실 수 있으니 뭐 그곳에서 사 입으셔도 될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나요? 아...약 30분간 쓴 것 같아요. 비몽사몽이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꼭 유학 성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