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생인데 유학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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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월에 외고 들어와서 학교 다닌지 아직 일년이 되지 않았는데요
이런 학교를 계속 다녀야 하나 너무 회의가 듭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외고 떨어지면 자살할거라는 생각까지 했는데 이젠 이런 학교가 너무 진절머리나요.
친구도 좋고 선생님도 좋고 선배들도 좋은데, 이런 식으로 공부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싫어요.
친구들끼리 그룹을 짜서 야자없는 주말이면 아침부터 밤까지 학원에 틀어박혀있고,
되지도 않는 논술을 대학가기위해서 배워야되고,
취미활동은 완전히 무시되는 이런 곳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성적이나 대학 못갈 걱정때문에 그러는건 아니구요,
저는 학교에서 중위권정도 되고, 저희 학교에서 통계적으로 반 25등정도 하면 연고대는 갈 수 있어요.
대학은 거의 보장되지만, 고등학교 3년을 이렇게 불행하게 보내고싶지 않아서요...
고등학교 들어오고나서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쌓여서 죽을 생각도 많이 해봤고, 심지어 약도 찾아봤어요.
지금은 종교에 의지해 하루하루 간신히 살아가고는 있네요...
엄마도 친구 엄마들이랑 만나서 입시설명회 가고 하시는게 너무 힘들다고 하시네요.
17년간 절 키우시면서 올 한해만큼 힘든때는 없으셨대요. 중3 외고준비할때도 이렇진 않으셨다고 그러셨어요.
친구 엄마들끼리 서로 질투하고 고급 학원 다니려고 난리치는게 너무 진절머리나신대요.
게다가 저희 엄마는 직장다니셔서 시간내시기 힘든데
만약 모임에 못나가면 정보에 뒤쳐지는 것 같아서 어떻게든 무리해서라도 모임에 참석하신다네요.
그래서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의문점이 생겨서 질문좀 하겠습니다...
1. 미국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면 지금 한국에서 하는 수준만큼 할 수 있을까요?
고등학교 졸업했을때 좀 구석에 있는 대학교 갈 순 없잖아요...
외고에서 반 25등 안에 들어서 연고대 가는거랑 비교했을때
미국 고등학교에서 주립대정도 가는게 더 어렵고 힘들까요?
2. 미국 고등학교에선 취미활동을 정말 많이 하나요?
한번도 유학을 가본적이 없어서 미국 고등학교를 동경해오기만 했는데요,
저는 절대음감이고(주관적인게 아니고 첼로, 피아노선생님한테 모두 인정받았어요)
첼로, 피아노는 오케스트라 할 수준이고 작곡, 지휘도 하구요
체육도 잘하는편이고 좋아해요. 다이빙, 태권도 3단, 철인3종경기도 해봤고
예체능을 좋아하고 재능도 있습니다.
이러한 취미들이 무시되고 단지 학업으로만 평가되는 한국 학교가 너무 싫어요.
한때는 피아노선생님 권유로 예중 예고에 갈 생각도 해봤는데요,
만약 미국에 가면 음악전공의 꿈이 다시 이뤄질 가능성도 있을까요?
3. 학비가 많이 드나요?
만약 정말 만약 갈 수 있게 된다면 부모님께 부담을 별로 드리고 싶지 않아서요...
한달에 학원비랑 학교 수업비랑 해서 400만원 가까이 쓰신다고 하는데
이것보다 많이 벗어나나요?
그리고 크리스찬스쿨은 많이 싸다고 하는데
저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때문에 크리스찬스쿨이면 더 좋아요.
정말 중대한 결정을 내리려고
이번 3월에 외고 들어와서 학교 다닌지 아직 일년이 되지 않았는데요
이런 학교를 계속 다녀야 하나 너무 회의가 듭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외고 떨어지면 자살할거라는 생각까지 했는데 이젠 이런 학교가 너무 진절머리나요.
친구도 좋고 선생님도 좋고 선배들도 좋은데, 이런 식으로 공부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싫어요.
친구들끼리 그룹을 짜서 야자없는 주말이면 아침부터 밤까지 학원에 틀어박혀있고,
되지도 않는 논술을 대학가기위해서 배워야되고,
취미활동은 완전히 무시되는 이런 곳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성적이나 대학 못갈 걱정때문에 그러는건 아니구요,
저는 학교에서 중위권정도 되고, 저희 학교에서 통계적으로 반 25등정도 하면 연고대는 갈 수 있어요.
대학은 거의 보장되지만, 고등학교 3년을 이렇게 불행하게 보내고싶지 않아서요...
고등학교 들어오고나서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쌓여서 죽을 생각도 많이 해봤고, 심지어 약도 찾아봤어요.
지금은 종교에 의지해 하루하루 간신히 살아가고는 있네요...
엄마도 친구 엄마들이랑 만나서 입시설명회 가고 하시는게 너무 힘들다고 하시네요.
17년간 절 키우시면서 올 한해만큼 힘든때는 없으셨대요. 중3 외고준비할때도 이렇진 않으셨다고 그러셨어요.
친구 엄마들끼리 서로 질투하고 고급 학원 다니려고 난리치는게 너무 진절머리나신대요.
게다가 저희 엄마는 직장다니셔서 시간내시기 힘든데
만약 모임에 못나가면 정보에 뒤쳐지는 것 같아서 어떻게든 무리해서라도 모임에 참석하신다네요.
그래서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의문점이 생겨서 질문좀 하겠습니다...
1. 미국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면 지금 한국에서 하는 수준만큼 할 수 있을까요?
고등학교 졸업했을때 좀 구석에 있는 대학교 갈 순 없잖아요...
외고에서 반 25등 안에 들어서 연고대 가는거랑 비교했을때
미국 고등학교에서 주립대정도 가는게 더 어렵고 힘들까요?
2. 미국 고등학교에선 취미활동을 정말 많이 하나요?
한번도 유학을 가본적이 없어서 미국 고등학교를 동경해오기만 했는데요,
저는 절대음감이고(주관적인게 아니고 첼로, 피아노선생님한테 모두 인정받았어요)
첼로, 피아노는 오케스트라 할 수준이고 작곡, 지휘도 하구요
체육도 잘하는편이고 좋아해요. 다이빙, 태권도 3단, 철인3종경기도 해봤고
예체능을 좋아하고 재능도 있습니다.
이러한 취미들이 무시되고 단지 학업으로만 평가되는 한국 학교가 너무 싫어요.
한때는 피아노선생님 권유로 예중 예고에 갈 생각도 해봤는데요,
만약 미국에 가면 음악전공의 꿈이 다시 이뤄질 가능성도 있을까요?
3. 학비가 많이 드나요?
만약 정말 만약 갈 수 있게 된다면 부모님께 부담을 별로 드리고 싶지 않아서요...
한달에 학원비랑 학교 수업비랑 해서 400만원 가까이 쓰신다고 하는데
이것보다 많이 벗어나나요?
그리고 크리스찬스쿨은 많이 싸다고 하는데
저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때문에 크리스찬스쿨이면 더 좋아요.
정말 중대한 결정을 내리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