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분들의 답변을 보니 제 일본 생활이 생각이 나네요. 참고로 전 올 3월까지
일본에 있었습니다.
제가 일본에 갈때는 유학원 말만 듣고 있는거 없는거 다 가지고 갔죠.
하물려 쌀10kg도 가져 갔는걸요.^^ 고추장.된장. 라면 조금,생활잡화
등등... 제 친구는 간장까지 가져왔더라구여^^ 근데, 간장이 비행기 기내
선반위에서 흘러내렸어...죽는줄 알았데여^^ 상상해보세요...우습죠^^
윗분들 말씀대로 일본엔 없는게 없습니다. 돈만있으면 뭐든 다 살 수 있는거
같애요. 전 한국 신라면 세일할때 56엔 주고 산 적있어요. 당연히 몇 박스
샀죠^^ 한동안 라면만 먹었네요. 라면은 박스로 사지마세요. 유학생활 힘들어
밥하기 싫어 라면만 먹게되니까요... 라면 보내지 마세요.^^
일본에서 제일 싼게 고기같더라구여. 전 한동안 돈이없어 돼지고기만
먹었어여.^^과일 대개 비싸여 .야채두 조금 비싸구... 세일할땐
좀 싸게 팔때도 있지만 여전히 비싼거 같아서 ... 김치도 비싸지요...
한국가게 김치는 비싸서 엄두도 못냈죠...뭐...항상 싱거운 일본인입맛에
맞게 만든 김치만 먹었습니다 ㅜ.ㅜ 한번은 후배가 일본에 왔었는데
김치를 한보따리 가져왔더라구여...겨울이었으니...김장김치 같았어요...
후배얼굴 안 보입니다. 김치밖에 안 보이죠...한동안 김치찌개만 해먹었어요...
싼 돼지고기 이빠이넣고...끝내줍니다^^얼굴땟깔이 달라지죠^^ 이제 여름도
다 간 거 같은데 다가오는 겨울엔 포장이 좀 까다롭지만... 집에서 먹는 김치
조금만이라도 보내주세요...생활 형편이 쫙~피집니다. 기분 좋습니다.
같이 지내는 친구들과도 조금씩 나눠 먹을 수도 있고...근데 동생분에게
십중팔구 김치 보내까하고 물어보면... 보내지 마라 할껄요...저도 그랬거든요.
아닌가?^^ 보내면 좋아라 할거예요.
참, 벌써 일본에 간거죠...그럼 특별히 이것저것 따로 준비하실 필요는 없을거 같은데... 의류 (옷) 필요없죠...속옷정도는 괜찮을 듯...올 여름 일본 무지 덥다고 그러니가요. 생활잡화등등은 일본 생할 좀 하다보면 이것은 어디가 싸지...요것은 저기가 싸고...금방 알아버려요...생활에 요령이 생기죠...
일본 겨울 엄청 추운데...전기장판 보다는...전 일본에서 전기장판 샀는데...
미지근해서 얼어죽는 줄 알았다니까여. 전기장판 사지 마시고...전기 카펫사세요.
이거 정말 좋아요.전기세 별루 안먹죠. 등에 땀이 질질 흘릴 정도로 따뜻하죠.
일본에서 몇 년 사실분들은 전기 카펫 강추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감기약이나 두통약, 소화제가 있겠네여... 일본 감기 한번 걸리면 잘 안났거든여... 전 작년에 한 번걸렸는데 보름만에 났았어여...초기증상때
학교 보건센타에서 약타서 먹었는데...효과 꽝이죠... 학교같은 경우엔 일반적인
약밖에 안 주거든여. 할 수없이 병원에가서 약타 먹었더니 이틀만에 났더라구여... 감기약 같은 경우엔 조제한 약이 좋겠죠. 일반적인 알약들은 웬만해선 안났으니까요...물론 이것은 사람에따라 틀리겠지만...
김치류.고추장볶음(소고기 갈은 거 넣은거 있죠)이거 하나만 해도 밥 한그릇 먹어요.,마른 반찬류,속옷류...용돈은 그렇네요...유학생활하다 보면 아주 힘들때가 있을거예요. 동생분이 아주 힘들다고 그럴때 조금 힘이 되어 주시는 게 났지 않을지...
대충 이정도가 아닐지...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이런거 전부 안보내줘도 동생분 잘 할거예요... 대부분의 유학생들
그렇게 잘하고 있거든요. 고추장은 한국가게에서 사는게 좋겠네요. 가격차이
별루 없거든요.
아!이거 빠뜨렸네요.. 가끔씩 초코파이가 생각나더라구여. 전 그래서 여동생한데
초코파이 먹고 싶다고 했더니...초코파이 12개들었는게 한 상자죠. 12상자가 들어있는 초코파이 1박스랑, 빠다코코넛 반상자에다...오뚜기 짜장밥이랑,카레,설렁탕
등을 보내왔더라구요...얼마나 고맙던지... 오뚜기 짜장 히트입니다. 얼마나 편한데여. 물론 한국가게 가면 다 있지만 ...그림의 떡이죠^^ 초코파이 나눠먹어면서
...좋았던거 같애요...하지만 전 이젠 초코파이 안먹어요. 질렸거든요 ^^
덤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아~ 옛날 생각 많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