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대학은 연구와 교육을 통해 학문과 예술을 발전시키는 기관이다. 독일에서는 연구와 교육의 자유가 법으로 정해져 있다. 이를 발판으로 학생과 교수, 연구자를 위한 다양하고 매력적인 대학 풍토를 최대한 만들어주는 대학의 포괄적인 자치행정권이 만들어졌다. 독일 대학은 수년 전부터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른 연구그룹,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제 학문 및 연구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졸업장(학사 및 석사)을 수여해주는 새로운 학과과정을 통해 독일의 교육은 국제화를 적극 지향하고 있다.대학원은 독일 대학 교육 제도상 존재하지 않으며 학사, 석사과정이 합쳐져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학부만 졸업하고 독일에서 유학하는 경우 대학교의 중간부터 시작하게 된다.
가. 대학의 구조적 특징 독일 대학은 대부분 공적 후원제도를 취하고 있어, 국가가 전액 재정지원을 하거나 상당액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비텐-헤르데케 대학 등 사립대학은 예외다. 국립대학 학생은 수업료를 내지 않는다. 몇몇 주의 경우 대학 졸업자가 다시 대학에 입학하여 학업을 하는 경우 또는 장기 등록생의 경우 수업료를 받기도 한다. 헌법상 대학 관련 사항은 연방과 주가 관할한다. 대학의 현행 운영에 관한 책임은 대부분 주에 있다. 하지만, 연방은 대학제도에 관한 일반적인 원칙 확정 권한을 갖는다. 이 원칙은 연방의 대학법 부속 원칙이다. 이 법을 바탕으로 16개 주는 세부사항에 관한 규정을 만들었다. 대학의 확충과 설립의 경우 연방과 주가 공동으로 책임진다. 독일 통일 이후 이 과제는 특히 동부 독일 연방주에서 많이 노력해야 할 사항이다. 동부 독일 대학을 개선시키기 위해 570억 유로가 조달되었다. 이와 같은 장려정책은 국제 수준에 규합하는 데 결정적으로 이바지했다. 하지만 동부 독일에서는 추가로 위생, 재건, 신축 대책이 필요한 상태이고, 전문대학의 수용을 확대할 필요도 생겼다. 따라서 연방은 1999년 이후 대학 현대화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대폭 늘렸다.(2001년과 2002년 각각 110억 유로) 독일 대학은 훔볼트 대학을 모델로 연구와 교육을 단일화하고 있다. 학생들은 연구 프로젝트에 편입될 수도 있다. 대학은 많은 분야에서 전문화된 중요 연구 후원자이다. 특히 자연과학의 기초연구와 사회과학 분야에서 대학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최근에는 응용 위주의 기초연구가 점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응용 연구 개발 분야에서는 대학들이 다른 연구기관이나 실험실에서 공동작업을 하기도 한다. 이는 이론을 실재에 적용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처럼 응용 관련 연구분야에선 전문대학이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문대학은 중소기업의 중요한 파트너이다. 이들이 실시하는 연구과제의 일부에 대해선 대학이 경제계나 국가의 보조금 내지는 기관(예: 독일연구협회)의 도움으로 지원해주기도 한다. 60, 70년대 학생운동의 결과 대학가에도 개혁 바람이 불었다. 그 여파로 이전에는 교원들이 지배적으로 대학을 이끌어 갔지만, 이제는 '그룹제 대학' 모델로 대체되어 대학 구성원 전체가 직분에 맞게 분리되어 활동하고 있다. 그리하여 교수(정교수와 부교수)와 학생, 기타 직원이 각각의 그룹을 형성하여 대학 내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가령 연구 및 교수 초빙과 관련된 사항의 경우 교수 그룹이 다수의 투표권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대학은 다년 임기의 총장이나 학장이 이끌어간다. 263개 대학이 대학학장회의로 결성되어 있다. 이 기관은 대학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여론에 대해 대학의 이익을 대표하며, 대학정책과 학술정책에 관한 대학측 입장을 정리하고, 국제 관계를 협의한다. 법적 테두리 내에서 학생회 역시 자신들의 제반사항을 스스로 관리해나가고 있다.
나. 대학 유형 독일의 대학은 고도로 분화된 교육 체계 위에 기초하고 있어, 학업과정에 대한 선택의 폭이 아주 넓고, 전공 내에서도 세부 분야로의 전문화 가능성이 폭 넓게 제공된다. 1386년 설립되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루프레히트-칼스-대학교를 비롯하여 300 여개의 대학이 독일이라는 거대한 캠퍼스 내에 자리하고 있다. 독일의 대학교육기관은 크게 종합대학교(Universitat), 응용학문대학 (Fachhochschule), 음악대학 (Musikhochschule), 예술대학 (Kunsthochschule)으로 구분된다. 약 5-6 년 학과과정 이수 후 졸업 학위는 독일 내에서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석사학위 (Diplom/Magister)이다. 특별한 소수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국립대학이며, 우리나라에서와 같은 일, 이, 삼류 대학의 구분이 없다. 학교 유형의 구분은 우리나라의 종합대 vs. 전문대의 대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우선 다양한 유형의 학교에 개설되어 있는 전공도 있는데, 이는 같은 전공이라도 개설되어 있는 학교 유형에 따라 학업과정의 편성이 달라지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건축학과의 경우, 종합대학교 건축학과는 좀더 학술적이고 연구 중심적인 과정이고, 전문대학의 건축학과는 학문의 실용화 측면을 강조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5-6년의 학업 과정 중 1-2년은 현장 실습 기간으로 구성된다. 종합대학교, 그리고 이와 동급의 단과대학은 박사학위제도가 있으며, 일부 교수자격 취득학위를 수여하는 곳도 있다. 응용학문대학은 박사학위제도가 없다. 현재 독일에는 약 360개 대학이 존재한다. 그 가운데 박사학위제도가 있는 종합대학교가 90여 곳이고, 190여 곳은 응용학문대학이다.
1) 종합대학교 (Universitat) 종합대학교는 "연구와 교육의 융화"라는 설립이념에 기초하고 있으며, 그 독창적인 연구 성과들로 인해 국제적으로 큰 명성을 누리고 있다. 독일의 대학교는 실용성을 추구하는 동시 학제간 연구와 국제적 교류를 중시하여, 연구기관이나 다국적 기업과의 다양한 형태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학업 환경 속에서 학생들은 독립적이고도 비판적 사고가 뒷받침 되는 학문을 하게 된다. 이 점에서 특히 주목할 분야는 엔지니어의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공과대학교 (Technische Universitat)이다. 다년간에 걸친 체계적인 기초연구 과정과 최고의 전문화 과정을 연계하여 최고의 엔지니어를 양성해 내는 독일 공과대학교의 교육은 독일 대학을 졸업한 엔지니어들이 국제무대에서도 각광 받는 전문인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공헌하였다. 많은 학생들이 여전히 종합대학교나 동급의 단과대학을 선호하고 있다. 이 곳에서의 학업은 디플롬(Diplom), 마기스터(Magister) 학위를 취득하거나 국가고시를 통과함으로써 졸업할 수 있다. 2002/3년도 겨울학기 등록생 190만 명 가운데 140만 명이 종합대학교나 동급의 단과대학에 재학 중이었다. 1998년 이후 학사(Bachelor) 및 석사(Master) 학위도 수여되었다. 이 과정을 마치면 박사과정이나 대학원과정을 밟을 수 있다. 몇몇 학과의 경우 학사과정 없이 마기스터나 박사학위만 수여하는 곳도 있다. 독일 대학에서의 학업성적과 졸업장을 국제적으로 더 많이 인정 받기 위해 법적으로 실력평가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게 되었다.
2) 응용학문대학 (Fachhochschule) 독일 대학 시스템의 또 다른 범주로 특히 엔지니어링, 정보, 경제, 복지제도, 디자인, 의료분야의 응용학문대학을 들 수 있는데, 이는 디플롬 시험으로 학업을 마치는 실무위주의 교육 시스템이다. 독일의 응용학문대학은 학술적으로 보완된 최고 수준의 직업 교육을 제공한다. 우리 나라에서 흔히 전문대학으로 풀이되는 독일의 응용학문대학은 한국 내의 전문대학교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학문의 실용성에 역점을 두는 응용학문대학은 수 많은 흥미로운 전공을 제공할 뿐 만 아니라, 해당 지역의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실용, 실습분야 교육을 뒷받침하고 있다. 즉, 기업은 학교에 실습생 자리를 제공하고, 학교는 기업에서 현재 필요로 하는 지식과 기술들을 학과의 커리큘럼에 반영하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배출해 낸다. 1998년 이후 학사(Bachelor) 및 석사(Master) 과정도 마련되었다. 대학생 4명당 1 명 꼴로 응용학문대학을 선택하고 있는데, 비교적 짧은 학업 기간과 짜임새 있는 학과 수업이 특징이다.
3) 음악/예술대학 (Musik- und Kunsthochschlue) 각 전공은 그 본질에 따라 특정한 유형의 학교에 개설이 되어있어, 예술적인 실기 기술을 연마하는 전공인 기악과나 회화과는 학술적인 기초연구를 위주로 하는 종합대학교가 아니라 음악대학 혹은 예술대학에 개설이 되어 있다. 디플롬 시험으로 학업을 마치며, 음악의 경우 전문연주자과정에서 학업을 더 심화할 수 있다.
다. 대학의 발전 교육정책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 계층에게 대학 입학의 문이 열렸다. 1952/3년 겨울학기만 해도 소득이 적고 교육수준이 낮은 가정 출신의 대학 신입생 비율은 4%였지만, 현재는 13%로 올라갔다. 1952년 여대생의 비율이 1/5이었는데, 현재는 47%로 높아졌다. 1960년 이후 신입생 비율이 8%에서 30% 이상으로 눈에 띄게 늘어났다. 2002/3년 겨울학기에는 약 30만 명의 신입생이 독일에서 학업을 시작하였고, 그 가운데 여학생 수(150,444명)가 남학생 수(148,598명)를 넘어섰다. 현재 약 190만 명의 학생이 독일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라. 외국인 학생 독일 대학의 외국인 신입생 수는 1991/2년 겨울학기 21,700명에서 2002/3년 겨울학기에는 49,000 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2002/3년 겨울학기 독일 대학의 외국인 학생수는 총 224,000명으로 집계되었다. 최근 독일 대학이 수여하는 졸업장과 각종 자격증이 국제적으로 점점 더 많이 통용되며 인정 받고 있다. 그리하여 많은 독일 대학은 이러한 점을 외국인 학생의 신규 모집에 많이 이용하고 있다. 학사 및 석사과정만도 현재 1,800개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연방 주도의 프로그램에 고무된 많은 대학들이 외국 및 독일 지원자를 위해 특별히 국제화된 학과과정을 마련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는 (일부)강의가 외국어(대개 영어)로 진행된다. 독일 대학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외국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해당 대학의 외국인학생청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간혹 예외적으로 독일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닌 학생만을 위한 프로그램 내지, EU 학생, 또는 재독 외국인학교에서 독일 아비투어 시험을 치른 학생이나 입학 제한이 있는 과목을 전공하려는 학생을 위한 커리큘럼이 별도로 있다. 이러한 학생들은 독일 국적 학생들처럼 학생증 중앙 교부 센터(ZVS)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독일에서의 학업 및 연구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정보는 인터넷 포털 www.campus-germany.de에서 제공되며, 외국인 학생을 위해 독일학술교류처 (Deutscher Akademischer Austauschdienst, www.daad.de, www.daad.or.kr )가 활동 중이다.
마. 인터네셔널 코스 1998년 구축되어 현재까지 꾸준히 성장해온 인터네셔널 코스 프로그램은 외국인들에게 독일 캠퍼스로 들어오는 문을 더욱 넓혔다. 인터네셔널 코스 프로그램 규정에 의해 학생을 모집하고 학위를 수여하는 학과는 전국적으로 (국립대학, 소수의 사립대학) 1000 여 개에 달한다. 특히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이공계와 경제, 경영 분야이며, 의약학, 법학, 철학 등 전통적인 독일의 학문분야를 비롯한 일부 인문사회학 분야에는 인터네셔널 코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독일인이나 외국인 대학생들이 박사는 물론, 독일 학제에는 본래 없었던 학사(Bachelor)나 석사(Master)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학업과정을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학제에 맞추어 편성하고 있다. 또한 외국에서 취득한 학사나 석사 학위를 인정하고 (독일 교육부가 인정하는 대학, 유사한 전공일 경우), 이수해야 하는 학기 수가 비교적 짧다는 장점도 있다. 수업언어는 대부분 영어이다. 따라서 일반 학과에 입학 하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독일어 시험 없이, 영어능력에 대한 입증자료만 제시하면 (토플 CBT 217 이상) 되기 때문에, 독일어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학교에 따라서는 입학 후에 조금씩 독일어의 비중을 늘려가는 학과도 있다.
바. 연구기관 독일에서는 연구와 교육의 단일성을 추구하는 훔볼트식 이념을 좇는 대학이 연구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대학 외에 비영리 기관(국립, 사립)과 경제계가 연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비영리 기관과 경제계에서 실시하는 연구는 우선 대학연구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많은 인원이 필요하고, 고가의 기술을 사용하며, 막대한 재정 협조가 필요한 자연과학 분야의 대형 연구 프로젝트는 대학보다는 주로 다른 기관이 맡는다. 이 경우 특히 주로 연방과 주가 공동으로 출자하는 연구기관이 활발한 활동을 하는데, 가령 막스-플랑크 과학진흥협회, 프라운호퍼 협회, 헬름홀츠 연구공동체, 빌헬름-라이프니츠- 협회, 경제연구소 등이 있다. 그 밖에 연방은 유럽 및 국제 대형 연구 프로젝트(예: CERN, 독일 인간 게놈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고 있다. 산업연구협회 노동조합(AIF)은 경제계에서 추진되는 R&D와 기초연구를 접목하고, 산업공동체 연구를 위한 이니셔티브를 제시하고 있다. AIF는 또한 국내외 다양한 협력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해주는 양성 프로그램의 후원자이기도 하다.
1) 독일연구공동체(Deutsche Forschungsgemeinschaft, DFG) DFG는 대학 및 독일 공공 재정 연구기관의 연구를 양성하는 중앙 과학 자치 기관이다. DFG는 연구 계획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함으로써 모든 분야의 과학을 도와주는 대학 최대 지원자이기도 하다. 그 밖에 후생 양성, 연구자들의 협력 촉진, 다양한 과학 분야의 협력 추진, 연구의 네트워킹 역할도 담당한다. http://www.dfg.de/
2) 막스-플랑크 과학 진흥 협회 (Max-Planck-Gesellschaft, MPG) 막스 플랑크 협회는 다양한 연구기관의 후원자로서, 대부분 연방과 주의 공공재원으로 운영되며, 독일에 80여 개 연구소가 있는 독일 최고 연구 기관이다. MPG는 대학의 규모를 넘어서거나, 특히 대형 기관의 참여를 필요로 하는 기초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http://www.mpg.de/
3) 헬름홀츠 독일 연구 공동체 (Helmholtz Gesellschft, HGF) 대학을 제외하고, 국가 차원의 연구 정책상 가장 중요한 도구로서 최대 연구 조직으로 결성되어 있는 헬름홀츠 독일 연구공동체에는 15개 대형 연구소가 소속되어 있다. 이 기관들은 재정의 최고 90%는 연방교육 연구부에서, 나머지 10%는 소속 연방주에서 지원 받는다. 이들의 연구대상은 물질의 최소단위 연구에서부터 항공 우주공학은 물론, 암 연구나 환경, 기후연구, 핵심기술 개발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하다. http://www.helmholtz.de/
4) 프라운호퍼 협회 (Fraunhofer-Gesellschaft, FhG) 프라운호퍼 협회는 연구와 그 성과를 응용하는 문제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조직이다. 56개 연구소에서 자연과학 기술분야에 대한 산업계, 서비스 회사, 공공기관의 위탁 연구를 맡고 있다. http://www.fraunhofer.de
5) 헬름홀츠 독일 연구 공동체 (Helmholtz Gesellschft, HGF) 대학을 제외하고, 국가 차원의 연구 정책상 가장 중요한 도구로서 최대 연구 조직으로 결성되어 있는 헬름홀츠 독일 연구공동체에는 15개 대형 연구소가 소속되어 있다. 이 기관들은 재정의 최고 90%는 연방교육 연구부에서, 나머지 10%는 소속 연방주에서 지원 받는다. 이들의 연구대상은 물질의 최소단위 연구에서부터 항공 우주공학은 물론, 암 연구나 환경, 기후연구, 핵심기술 개발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하다. http://www.helmholtz.de/
6) 헬름홀츠 독일 연구 공동체 (Helmholtz Gesellschft, HGF) 대학을 제외하고, 국가 차원의 연구 정책상 가장 중요한 도구로서 최대 연구 조직으로 결성되어 있는 헬름홀츠 독일 연구공동체에는 15개 대형 연구소가 소속되어 있다. 이 기관들은 재정의 최고 90%는 연방교육 연구부에서, 나머지 10%는 소속 연방주에서 지원 받는다. 이들의 연구대상은 물질의 최소단위 연구에서부터 항공 우주공학은 물론, 암 연구나 환경, 기후연구, 핵심기술 개발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하다. http://www.helmholtz.de/
7) 프라운호퍼 협회 (Fraunhofer-Gesellschaft, FhG) 프라운호퍼 협회는 연구와 그 성과를 응용하는 문제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조직이다. 56개 연구소에서 자연과학 기술분야에 대한 산업계, 서비스 회사, 공공기관의 위탁 연구를 맡고 있다. http://www.fraunhofer.de
8) 과학재단 대형 과학재단 역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프리츠-튀센 재단과 폭스바겐 재단을 언급할 수 있다. 이 두 재단과 독일과학재단연맹은 특히 대학연구의 주요 후원 기관이다. 연방이 지원하는 알렉산더-폰-훔볼트 재단은 해외 학자들의 독일 내 연구활동 및 독일 학자의 해외 연구활동을 알선해주며, 각국의 우수한 연구자들의 연구 여행을 후원해준다. 알렉산더-폰-훔볼트 재단은 독일 대학의 순위를 평가하여 국제 무대에 알리는 역할도 한다. 평가 결과는 www.humboldt-foundation.de/presse/ranking에서도 볼 수 있다.
9) 아카데미 뒤셀도르프, 괴팅엔, 하이델베르크, 라이프치히, 마인츠, 뮌헨,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과학 아카데미는 대학 연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이들 기관은 과학 교류 센터로, 장기적인 인문과학 사업을 지원해준다.(예: 사전 및 출판문 발행) 독일 자연과학 아카데미인 레오폴디나(Leopoldina, 할레 소재)는 자연과학 및 의학 협회다.
10) 국제협력 독일 연구정책상 연구분야의 국제협력 촉진은 중요하다. OECD, 국제 에너지 기구 등 국제기구에서의 협력 및 알렉산더-폰-훔볼트 재단, DAAD 등을 통한 국내외 학자 협력 및 교류 추진은 국제협력의 다양한 형태를 반영하고 있다. 알렉산더-폰-훔볼트 재단은 2003년 5월 이후 EU 연구 분야의 교두보 역할로 국내 양성 센터 임무를 수행해내고 있다. 연방공화국은 30개국 이상과 과학기술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연방과 주, 경제계와 학계는 전세계 학생과 학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연구 입지로서의 독일을 위한 국제 마케팅' 사업에 진력하고 있다. (www.campus-germany.de) 그리하여 전세계 학자들이 알렉산더-폰-훔볼트 재단의 매력적인 재정지원을 받아 독일로 몰려오고 있으며, 독일 대학과 해외 자매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교육과정을 실시하며, 외국인 학생을 위한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을 확충해나가고 있다.
11) 국책 연구사업 2002년 연방과 주는 부족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연구 프로젝트에 49억 유로를 지원하였다. 이는 전년도보다 3.4% 늘어난 금액이다. 연방정부는 연구사업에 혁신적인 프로젝트와 아이디어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자연과학 기초연구와 환경과 관련한 지속적 개발·연구를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는데, 특히 화학, 재료공학, 반도체, 레이저 및 플라즈마 기술 분야의 R&D는 최신식 생산절차와 맞물려 신기술 개발의 토대가 되고 있다. 또한 멀티형 개발, 최첨단 복합기술, 생태학적 현대화는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고 있다. 나노 테크놀로지, 초전도체, 무선공학, 플라즈마 테크닉, 전자기 공학 등도 중점사업으로 미래의 노동시장 확충에 중요한 영역이다. 가령 독일에는 95,000개의 전자 건설분야의 일자리가 있는데, 만약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IT 서비스 등을 확대 포함시킨다면, 이 분야의 일자리는 791,000개로 대폭 늘어나, 자동차 업계에 버금가는 수준이 되는 것이다. 나노기술 분야에서도 6곳의 중심 센터가 건립되었는데, 특히 이 분야로 새로이 사업영역을 확장하려는 기업들이 많은 상담을 하고 있다. 나노 테크놀로지의 경제적 응용 분야, 가령 광전자학, 화학의 나노 테크놀로지, 나노 생명공학, 나노 분석학, 울트라 정밀작업 등의 분야에서 시험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2003년 나노 전자공학 연구에 7,800만 유로가 투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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