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9학년인유학생인데요질문좀

저는9학년인유학생인데요질문좀

작성일 2004.05.07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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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온지3달하고보름이다되가는데정말답답합니다..
미국얘들이말해도아무것도못알아듣고말하지도못합니다
어떻게하면영어회화가늘수있을까요
그리고귀가뚫린다는게무슨말이죠
어떻게처음올떄랑지금이랑똑같습니다.
정말답답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저는 뉴욕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님께서 계시는 곳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정확히는 모릅니다.

다소 차이점이 있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스피킹이 문제라면, 정말 그건 시간밖에 해결을 못해줍니다;
위의 분께서 팝송듣기를 추천하시는데, 저는 이건 좀 반대입니다.
저도 팝송 들어봐서 알지만, 정말 흩트러진 말이 많고,
이런말만 계속적으로 쓰다보면 나중에 정통영어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훨씬 괴로우실 겁니다-_-; 그냥 기분전환삼아 가끔 듣는건 좋겠지만요.

석달이라고 하셨으니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석달은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1년을 지나면 그냥 알아들을까 말까하는 정도가 한인들은 대부분이예요.
님께서 지금 중학교에 계시다면 좀더 느긋하게 공부할수 있지만,
사실상 대학가는데는 고등학교 성적을 많이 보므로, 고생하실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말하기는 제쳐두고 다른과목부터 공부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말하기는 지나면 다 되지만 성적은 평생 남습니다.
재수하려고 해도 고등학교 성적은 평생 따라다닙니다-_-;;

말하기도 안되는데 다른과목부터 공부하라고? 오마이갓-
....이렇게 외치지는 마십시오-_-;
왜냐하면 그냥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건 사전만 찾고,
시간만 들이면 누구나 할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건 지금 당장의 성적이고, 말하기는 차차 나아집니다.'
과목별로 후에 공부방법을 말씀드릴때, 영어에 말하는 방법을 언급하겠습니다.

미국대학에서는 보통 9학년부터 12학년 첫학기까지,
혹은 10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성적을 봅니다.
간혹 예외가 되는 경우는 8학년때에 고등학교 클래스를 들었다거나 하는 경우죠.

일단 장기계획으로 말할 것 같으면, 실은 8학년때에 시작해야 옳습니다만,
9학년도 크게 늦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일반적으로 이 장기계획을 mater plan이라고 부르는데요,
참고로 해야할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고등학교를 졸업하는데 필수로 되어있는 모든 과목들.

2. 대학으로 진학하는데 필수로 택해야 하는 과목들.
(특별히 가고싶은 대학이 있다면, 대학마다 요구하는 과목이 틀리기 때문에
미리 알아서 대학이 원하는 과목을 모두 수강해두어야 합니다)

3. honors, AP클래스에 관한 정보.
이런 고급 클래스들은 학교에서 가산점을 얻을 뿐더러 대학에서 좋게 봅니다.
저는 9학년에 미국에 와서, 당시에 아무것도 모른탓에 놓친것이 많았습니다.
뒤에 과목별로 다시 말씀드릴께요.^^;
그리고 이러한 과목들을 택하는데,
prerequisite(예비과목)을 선택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학교에서 참가할 수 있는 활동중에는 어떤 것이 있고 어떤것이 자신에게 적합한가.
학생회임원으로 활동하는것도 좋고, 여러 클럽을 가입해 두는것이 좋아요.
저는 9학년, 10학년때 math team에 있었는데
저희학교가 뉴욕시티에서 1등을 했었기 때문에 기록해두었습니다.
10학년때는 chem laboratory와 bio research를 듣고,
바이오 리서치에서 수상하였습니다.
이것은 대학원서를 작성할때 들어가죠.

5. 커뮤니티 서비스나 지역 자원봉사를 할수 있는 기회.
저는 교회에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해왔고,
또다른 시립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도 9학년때부터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만약 악기를 다룰수 있다면, 이런 활동은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연주회가 있다면, 자신이 앉았던 자리와 곡목을 기록해두세요.

6. PSAT, SAT1, SAT2를 위한 준비와 수험 예정표.
준비를 해뒀어도 언제 보는지 모른다면 칠수가 없잖아요?
SAT 준비법에 대해서도 나중에 언급하겠습니다.

과목별로 이제 그럼 좀더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어디 계시는지 잘 모르는 이상 제 상황을 예로들수밖에..;

영어: 이건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말하기는 문법이 맞지 않아도 다 통합니다.
그러나 글쓰기는 아니지요. 한국에서 요즘 문법만 공부해서
말이 안된다느니 어쩌느니 말이많습니다만, 그래도 제일 중요한건 문법입니다.
말은 정말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말을 할수 있습니다.
(이건 제가 정말 보증합니다. 너무 초조해 하지 마세요)
그러나 말이 빨리 되게 하려면, 그만큼 강력한 문법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아이들을 보면 말은 나불나불 잘하는데
저보다도 글을 개판으로 쓰는 애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말만 잘하는건 인생에 도움이 안됩니다-_-;

제가 추천할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책을 많이 읽는겁니다.
그리고 단순히 많이 읽는것은 활용이 되지 않으니 글을 계속 써야죠.

저는 영어 클래스에서 일주일에 최소 서너개의 에세이를 써야 했습니다.
그밖에 제가 개인적으로 주제를 정하여 일주일에 한편정도를 썼고요.
주제는 주로 SAT2의 writing파트에 있는 것을 참고로 하였습니다.
분량은 한국어로 따지면 1500자 가량이고, 약 2쪽에서 4쪽사이를 썼습니다.
저는 작문을 위해 따로 작문선생님을 모셔 과외를 했는데,
이럴 경우에도 선생님께 의존하지 않고 되도록 자신이 여러글을 쓰도록 하세요.
되도록 흩트러진 글이 아닌, 고급영어를 사용하도록 하고,
사전을 여러번 찾더라도, 같은 표현이면 좀더 고급스러워보이는걸 쓰세요.
저는 영어논술을 어떤 곳에서 찾아야 할지 곤혹스러워서
한국인들이 쓴 논술중에 좋은 글들을 찾아 아이디어를 잡아내는 일을 했습니다.
가장 좋은 글을 찾을 수 있었던 곳은 [어진이의 서울대 간신히 들어가기]입니다.

좋은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였는데, 이것도 방법이 있습니다.
어떤것이 좋은책이냐? 라고 물으면 일단은 고전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제인 오스틴이나 콘래드의 소설을 추천합니다.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지는 않지만 문장력이 화려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재미가 없다고요? 버티세요-_-살아남으려면 읽어야 하는 것들입니다.
미국에서는 클래식, 혹은 소위 양서(良書)라고 하는 것들을 모아서
짧게 줄거리를 설명하고, 약간의 비판이 곁들여진 소책자들을 판매합니다.
저는 주로 이걸 여러권 사서 들어있는 표현들을 외우곤 했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무엇보다 좋은건 책을 통째로 외우는 것이지만
여러권을 읽어야 하는데 한권만 붙들고 외울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어요?
여름방학땐 2달정도의 시간이 있으니 책 한권을 외우는데 도전하세요.

말하는게 그래도 정 걱정이 된다면, 크게 소리내어 읽는연습을 하시고,
또한 소리내어서 술술 외울수 있을때까지 연습하세요.
그리고 평소 생활에서 말하고 싶었는데 말을 못해서 답답했던 것은
한국어로 일단 적은다음에 번역을 해보세요.
(이건 그냥 외우는것보다는 덜 좋은 방법이지만 답답하다면 효과는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입에 익을 때까지 열심히 외우고 읽으세요.

듣는 것은, 팝송보다는 좀더 제너럴하고 생활영어표현이 많이 들어간
만화나 드라마를 보는쪽이 낫습니다. 저는 드라마가 싫어서 만화(..;)를 봤는데요.
드라마가 거의 일정한 상황에서만 쓰이는 언어로 이루어져 있다면
만화는 상황이 워낙 다양해서 이것도 재미있습니다-_-;
그렇다고 톰과 제리같은건 보지 마세요. 영어가 한마디도 안나옵니다-_-;;;
TV셋을 어떤것으로 설치하셨는지는 모르겠는데,
대부분의 TV가 조작하면 캡션(자막)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캡션을 켜서 잘 쓰이는 표현들을 눈으로 보고, 외워두세요.
(참, 한국 투니버스처럼 하루종일 만화가 나오는 방송은 cartoon network입니다)
이 캡션이 참 유용한게, 영화를 볼때도 편리합니다.
TV에서 방영되는 드라마나 만화가 흩트러진 표현이 많다면
영화는 다듬고 다듬은 글들(욕이 없는건 아니지만 어쨌든..;)을 말하기에
상당히 좋은 표현들이 많습니다.
저는 죽은시인들의 사회(dead poets society)를 영어로 보고 무척 감명받았습니다.

SAT2 writing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requirement입니다.
꼭 치도록 하세요. 그리고 SAT1의 영어도 보시면 알겠지만 만만찮습니다.
2005년부터 논술이 추가되어 더욱 힘들어질 예정입니다..

수학: 그곳에서는 수학클래스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짐작이 안갑니다;
주와 학교에 따라 각각이지만, 뉴욕을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저희는 고등학교 과정이 6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한 숫자가 한 semester를 차지합니다. 1,2,3이 끝난뒤에 mathA regent를,
4,5,6이 끝난 뒤에 mathB regent를 치게 되어있습니다.
그 후로는 AP statistic이나 AP calculus를 선택하게 되어있습니다.
이것은 고정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재량에 따라 선택하므로
중학교에서도 사실 고등학교 수학은 들을 수 있습니다.
저도 10학년때 calculus듣는데 9학년 짜리도 있었습니다.

만약 자신이 낮은 클래스에 있다면, 당장 카운슬러에게 가서
시험을 쳐서 올라가겠다는 뜻을 보이세요.
안올려주면 어른들(부모님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아니라면 잘아는 분께)과
같이 가서 교장 찾아가세요. 다 해줍니다-_-/

수학이 너무 쉽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미국에서는 AMC가 전국표준 올림피아드인데,
이것을 통과하면 AMIE인가..;를 칠 자격이 생기고,
또 그 위에 무슨 올림피아드가 있습니다; (이름이 생각이 안납니다;;)
마지막 올림피아드는 6문제인가를 주고 4시간동안인가 푸는데,
3문제 이상맞추면 MIT 자동합격이랍니다-_-...

수학 SAT1은 누워서 떡먹기입니다. 800못받으면 한인사회에서 명함도 못내밉니다;
다만 SAT2의 1C,2C는 다소 어려운데, 한국에서 수1까지만 하면 무리없습니다.

과학: 이건 뉴욕 안에서도 학교마다 틀려서-_-; 정말 황당하지만..음음;
과학은 솔직히 지구과학 안들어도 됩니다.
저희학교는 생물과 화학은 레귤러나 아너를 들어야만 AP수강자격이 생겼었어요.
전 9학년때 레귤러 생물 들었고,10학년때엔 아너 화학과 AP생물 들었습니다.
11학년(현재) AP화학과 AP물리, organic chemistry를 듣습니다.
보통 9학년의 생물성적에 따라 10학년의 클래스가 바뀌는데,
저희학교의 경우 우수하면 화학을, 성적이 나쁘면 지구과학을 들었습니다.
SAT2에도 지구과학은 없고, 안들어도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organic chemistry라는건 저희학교에서만 개설한 과목같은데요,
저는 메디칼스쿨지망생이라 자연과학계열의 클래스는 전부 선택했습니다.
학교에 따라 med-bio같은 특별프로그램이 있기도 합니다.(저는 12학년때 듣습니다)

저는 SAT2의 생물과 화학을 쳤습니다. 생물은 600점대라서 다시 칠 계획이고,
화학은 800점 받았습니다^^; 대체로 한인들은 영어에서 점수를 따기 힘들기 때문에
수학과 과학같은 이과계열의 과목에서 승부를 보려고 하죠-_-..

사회: 사회는 9,10학년의 경우 세계역사를,
11,12학년의 경우 미국역사와 정치를 배웁니다.
저는 세계역사는 AP Euro history로 들었는데, 어려웠습니다.
(이건 레귤러를 안들어도 바로 들을수 있는 과목이었어요)
무엇보다 에세이 작성하는게 어려웠고요(이건 영어실력)
11학년에 와서도 일단 AP를 듣긴 하는데 어렵네요.
도무지 듣도보도 못했던 미국역사와 정치를 공부한다는게 엄두가 안나서..;
세계역사는 그래도 제가 관심있었던 분야였고, 한국에서도 어느정도 배웠었는데
미국역사는 정말 역사가 짧으니까 별의 별걸 다 끌어다가 맞추더군요. 참나..;

SAT2도 세계역사와 미국역사, 미국정치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저는 별로 칠 계획이 없지만, 역사학자의 길을 생각하신다면 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죠.

외국어: 외국어..외국어는 선택하시는것이 좋습니다.
SAT2에서 외국어부문을 requirement하는 대학이 점점 많아지기도 하고,
한국에서 와서 한국어 SAT2를 치게되면 전혀 크레딧을 못받습니다.
저는 프랑스어를 공부했는데요, 이건 영어실력과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그냥 외우라는대로 외우기만하면되고, 가끔 번역기(french-english)를 쓰면
프로젝트는 뚝딱 끝납니다.(선생님 죄송합니다-_-/)

SAT2의 외국어는 현재 약 9개언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되도록 인도-유러피안 계열의 언어를 고등학교때 선택하고, 시험치세요.
전 12학년때 프랑스어를 칠 계획입니다.

나머지들: 뉴욕에서는 그밖에 elective라고 하는 선택과목들이 있습니다.
art와 music theory는 무조건 졸업하기전에 해야하는 것이고
컴퓨터 웹디자인, 워드프로세서, 패션디자인, 밴드, 오케스트라, 많습니다.
저희학교에만 30여개가 있는것으로 아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고요;
저는 9학년부터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했고
art와 mu.theory를 9학년때, economics와 web design을 10학년때,
지금은 statistic을 elective로 듣고 있습니다.
저는 그러니까 elective를 한학기당 두개씩 선택해서 들었던 건데요,
오케스트라나 밴드에 들 경우 이런것도 가능합니다.
아까 제가 말하던 organic chem도 elective의 일종입니다.
아차, 저 AP psycology도 듣습니다;
저처럼 AP 몰아듣다보면 정말 밤새워서 공부해야 합니다.
제가 말했다시피 처음에 왔을땐 몰라서 못들었거든요..;

하루분량의 계획표도 사실 말씀해 드리고 싶지만
이만큼 쓰고나니 힘듭니다-_-;; 양해해 주시고, 기회가 되면 더 알려드릴께요.^^;

저는9학년인유학생인데요질문좀

... 위의 분께서 팝송듣기를 추천하시는데, 저는 이건 반대입니다. 저도 팝송... 저는 9학년에 미국에 와서, 당시에 아무것도 모른탓에 놓친것이 많았습니다.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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