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국산동성 연대(yantai)에서 유학생을 상대로 홈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 주부랍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
먼저 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중국학교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중국학교는 크게는 로칼 학교(중국 정규 학력 과정 내의 학교, 우리로 치면 정규 초중고교)와인터내셔널 학교로 나누어집니다.
이중 로칼 학교는 운영 주체에 따라 공립학교와 사립학교로 나눠지고, 인터내셔널 학교는 어느 나라의 교과 과정을 위주로 하느냐?에 따라 영어가 주가 되는 학교, 한국어가 주가 되는 학교(한국 국제 학교), 일본어가 주가 되는 학교 등으로 또 나눌 수 있습니다.
수업방식은 임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입학하느냐에 따라 수업은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먼저 한국학생만 따로 모아놓고 수업하는 학교로 입학할 경우에는(주로 유학원을 통해서 입학하는 경우 입니다)
유학원을 통해서 갈 경우에는 처음에는 어학연수반 (기초반) 편성되어 진답니다.
이 과정을 거치게 되면 학력반 (초급반) 이라 하여 기초반을 수료한 학생을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보통은 한 학기 정도 수업이 진행이 된답니다).
학력반을 거친 후 부터는 중급반으로 편성이 된답니다.
다만 처음 입학 후 약 6개월 정도는 학력이 인정되는 것이 아니며 어학연수를 한 후에야 비로소 상응하는 학년에 편입할 수가 있습니다.
임이 개인적으로 중국지인이나 친, 인척 혹은 저의 같은 홈스테이를 통해서 입학할 경우 에는 중국현지 학생과 같이 공부하는 공립학교에도 입학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중국현지 학생과 같이 배우는 공립학교의 경우에는 기초수준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바로 적응은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입학 후 6개월~1년 동안은 오전수업만 받고 오후에는 집에서 개인과외등을 통하여 학습을 하면서 적응하는 방식입니다.
중국유학시 가장 중요한 것이 지역 및 학교 선정입니다.
지역 및 학교 선정만 잘해도 50%는 성공했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은 저도 절대적으로 동감하는바 입니다.
중국유학은 80:20 법칙이 성립되는 국가 입니다.
즉 80%는 대충대충 유학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나마 20%만이 나름대로 유학생활을 열심히 있다고 합니다.
대다수 유학생들은 유학가기전까지만 해도 정말 굳은 결심과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짐하고 유학길에 오르지만 막상 현지에 도착해보면 만나는 사람마다 한국 사람이고 한국학생끼리 수업을 하다 보니 한국말만 많이 하게 되고 개중에는 도피성 유학생들이라 날라리 같은 학생들이 종종 있기 때문에 같이 어울려 다니기 때문에 쉽게 노는 재미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유학기간에 비해 중국어 수준은 현저하게 낮기 때문에 본과에 입학을 하더라도 제때에 졸업도 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에 실패하는 확률이 높은 것입니다.
이런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선 가장 기초적인 거면서도 중요한 것이 바로 학교 선정입니다.
이처럼 중국유학은 자신의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주변교육환경에 의해 더욱 좌, 우 되기 때문에 지역 및 학교 선정에 있어서는 신중에 신중을 해야 후에 낭패를 보지 않는답니다.
학교 선택에 있어서는 임이 어느 지역을 가던 간에 가능한 한국학생만 따로 모아놓고 수업하는 학교 보다(유학원을 통해서 갈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한국학생만 모아놓고 수업하는 학교 입니다)는 중국현지 학생과 같이 공부하는 공립학교로 입학하는 것이 유혹의 손길도 적고 중국어도 더 빨리 배울 수 있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리라 봅니다. 물론 비용도 더 저렴하고요.
공립학교의 경우에는 한국학생이 많아아 1~3명 정도로 적당히 있고 중국말을 많이 하게 되므로 중국말도 빨리 배울 수 있을 뿐더러 무엇보다도 유혹의 손길이 적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분위기)이 좋기 때문에 중국대학을 목표로 할 경우에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국제학교는 중국에서 원칙적으로 외국어(영어)로 80% 이상 수업을 하는 학교를 말하나 무늬만 국제학교인곳도 많습니다.
국제학교는 저학년이면서 외국어에 흥미가 있거나 제3국 영어권 나라도 대학을 희망하고 있다면 충분히 고려해볼만 하지만 중국대학을 목표로 할 경우에는 비용 면이나 효율성면에서 그리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또 한 가지 임이 알아야 할 것이 있답니다.
중국 유학 오는 학생들이 가장 문의 많이 하는 질문중 한 가지는 좋은 학교가 어디냐고 묻습니다.
다 그렇진 않겠지만 유학원에서는 자기네가 지정한 학교가 가장 좋다고 하겠죠. 시설도 잘 되어 있고 가장 명문대도 많이 입학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예들 들어 상해와 연계되어 있는 유학원은 상해의 **학교가 가장 좋다고 할 것이며 북경과 연계되어 학원들은 북경의 ** 학교가 가장 좋다고 할 것이고 하얼빈에 연계되어 있는 학교는 하얼빈 ** 학교가 가장 좋다고 할 겁니다.
하지만 중국학생들이 좋은 학교란 개념과 한국학생들이 생각하는 개념과는 다르게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유학원을 통해서 갈 경우에는 중국학교내에 한국학생만 따로 모아놓고 수업을 하기 때문에 설령 그 학교 중국학생들이 북경대등 명문대학 진학률이 높고 학교 시설이 잘되어 있다 하더라도 한국학생한테는 커다란 의미가 없는 겁니다.
중국학생처럼 정해진 수업에 따라 수업을 같이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중국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한테 배우는 것도 아니고 한국학생들은 다만그 학교에 건물이나 교실을 임대형식등으로 빌려서 중국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과는 전혀 다른 선생님들에 의해서 중국어 수준에 따라 반 편성반 다를 뿐 한반에서만 수업을 하기 때문에 그 학교의 명성과 인지도와는 한국학생한테는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그 학교 명문대 진학률이 중국학생들이 높은 것을 마치 한국학생한테도 해당되는 것처럼 현혹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중국학생들이 좋은 학교란 개념은 그 학교의 인지도와 명성 그리고 명문대학 진학률이 높은 학교를 좋은 학교라고 하는 것이지 그 학교가 명문대학 진학률이 높다해도 한국학생한테는 커다란 의미가 없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국학생은 학교가 달라도 유학원을 통해서 갈 경우에는 수업하는 방식은 어느 지역 어느 학교나 거의 비슷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유학생들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학교의 명성보다는 그 학교의 수업분위기(환경)가 더 중요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한국학생들이 가장 많이 실패하는 이유도 학교문제가 아니라 그 학교의 수업분위기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좌우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일반 중국현지 학생과 같이 배우는 공립학교에 갈 경우에는 상황이 틀려지겠지요. 중국학생과 같이 수업을 받기 때문에 그 학교의 명성과 인지도가 중요한 것도 사실이구요.
2.
중국의 학교들은 한국과 달리 대부분 기숙사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다만 기숙사의 경우에는 사감선생님이 있으나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까지 관리를 하기 때문에 학생 개개인의 관리를 하기란 불가능합니다.
임이 어느 환경에서도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면 커다란 문제는 되지 않으나 그렇지 않다면 기숙사는 신중히 검토하시여 결정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유학에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부모와 같이 동반 유학이지만 부득이 혼자 올 경우에는 자신을 관리(보호자/후견)하여줄 수 있는곳을 선택하시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입니다.
유학생들이 중국에서 공부할 때 부모를 대신하여 학생에 대한 관리라 보호를 하며 법률적으로 학생에 대한 책임을 갖는 후견인을 선정하도록 교육부에서 규정하고 있습니다.
임이 기숙사를 할 경우에는 학교 내에서 관리를 하게 되는 것이며 홈스테이를 할 경우에는 홈스테이에서 보호자(후견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겁니다.
집은 보호자가 있을 경우 임대할 수는 있지만 집을 사지는 못합니다.
외국인 주택관리가 엄격해짐에 따라 중국 경내에 지사, 대표기구를 설립한 국외 기구와 중국에서 생활한지 1년이 되는 외국인에 한해서 분양 주택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즉 거류증이 있어야 하며 1년 이상 체류하고 있어야 합니다.
3.
영리 단체 혹은 관계자들이 자주 하는 말중하나가 북경, 상해 같은 곳에서 공부를 해야지 각 지방마다 특성이 있기 때문에 미래전문가들이 많이 모여 있고 동창들로 부터 도움을 많이 받기 때문에 북경, 상해를 많이 권하지만 실상은 중,고등학교때는 거의 영향이 없답니다,
또한 유학원을 통해서 갈 경우에는 한국학생만 따로 모아놓고 수업을 받기 때문에 더더욱 영향이 없는 거죠. 즉 대학은 상해 혹은 북경의 대학을 졸업할 경우에는 위 말들이 일리가 있지만 중, 고등학교 때는 어느 지역 어느 학교를 졸업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느 지역 어느 대학을 졸업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학교 때와 달리 중, 고등학교 때는 첫째 가 공부할 수 있는 환경(분위기)이 잘 되어 있느냐를 먼저 확인을 하고 선택을 한다면 중국유학생이 이렇게 많이 실패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4.
중국유학은 유학원을 통해서 올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 중국지인이나 친, 인척 혹은 저의 같은 홈스테이를 통해서 올 수가 있습니다.
유학을 오기 위해선 먼저 여권과 비자가 필요 합니다.
비자는 유학원을 통해서 오느냐 아니면 개인적으로 중국지인 혹은 홈스테이 등을 통해서 달라질 수 있답니다. 유학원을 통해서 올 경우에는 수수료와, 대행료 학교 등록금 및 입학금을 유학원에 지불하면 유학원에서 중국현지 학교에 송금을 보내게 됩니다.
중국현지 학교에서 송금을 확인하고 입학허가서와 jw202표(비자발급 신청서)를 한국으로 보내게 되면 이 서류를 가지고 서울교보빌딩에 있는 중국영사관에서 유학생 비자(X) 신청을 하여 발급받으면 비로소 중국유학을 올 수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중국지인이나 저희 같은 홈스테이를 이용할 경우에는 관광비자(L90) 받아서 오시면 이곳 현지 학교에서 유학생 비자로 전환하여 줍니다.
때문에 개인적으로 올 경우에는 여권만 준비되어 있다면 늦어도 일주일 정도면 기본적인 유학준비는 다할 수 있는 겁니다.
5.
유학원 통해서 갈 경우 즉 한국학생만 따로 모아놓고 수업하는 반(일명 "국제반" 이라고 합니다)은 중국어 수준에 따라서 반편성을 하고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굳이 랭귀지 스쿨같은곳을 가실 필요성은 없을것 같습니다..
다만 중국은 9월에 새 학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오는 시기에 따라서는 바로 학교에 입학할 수도 있으며 랭귀지 같은 곳을 통해서 학습은 한 후 입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참고로 중국유학을 생각하고 계시다기에 중국대학 입학 유형도 알려 드립니다.
외국인이 중국대학을 입학하는 방법은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째는 외국인을 위한 양성과정으로 학교에 따라서 명칭은 다르게 부르고 있지만 대외(현대)한어과 혹은 중국어과로 불리고 있습니다.
위 과들은 원래 중국어 양성과정으로 개설된 학교이므로 입학 및 졸업조건이 본과 보다는 훨씬 수월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중국어 학습하기가 어려우며 졸업을 하더라도 한국전문대보다 인정을 하여 주지 않으며 사회나 기업으로 부터 환영받지 못합니다.
입학조건은 고등학교 졸업자로서 HSK3~4급 정도면 입학할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중국현지 학생과 같이 공부하는 본과 과정일 경우에는 졸업에 대해서는 정말 냉정하고 철저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지 않으면 졸업하기가 힘들답니다.
하지만 정식으로 학위 수여받고 졸업할 경우에는 사회나 기업으로 부터 인정을 받으며 선택의 폭도 그만큼 넓다고 하겠습니다.
입학조건은 학교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고등학교 졸업자로서 HSK 보통 6급 이상을 원하며 명문대학일수록 학교자체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예) * 북경대학 각 학과별 시험 목록
1.문과계열: 어문, 역사, 영어, 수학
2.경제학원계열: 어문, 역사, 영어, 수학
3.이과계열: 어문, 수학, 영어
* 북경대일 경우에는 HSK등급을 필요로 하지 않는데 그로 인하여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할 수는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입학시험 문제 자체가 최소 HSK 8급 이상 이어야 준비를 할 수 있고 문제를 풀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본과라해도 입학요강 자체는 비교적 쉬운면이 있는것은 사실이나 졸업에 대해서는 정말 철저하리만큼 냉정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지 않으면 졸업장을 받고 졸업하기가 힘들답니다..
다만 힘든만큼 정식졸업장을 받고 졸업할 경우에는 그만큼 사회나 기업으로 인정을 받을 수가 있으며 선택의 폭도 훨씬 높습니다.
두번 째 유형의 본과를 선택할 경우 가장 적절한 시기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중학교 2학년때라고 합니다.
이시기에 와서 기초부터 단계적으로 배우면서 대학입학에 필요한 HSK를 같이 병행해서 공부를 해야지 대학생활에 부담이 적다는겁니다.
늦은시기에 올 경우에는 중국어 공부도 HSK위주로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상대적으로 회화실력이 부족한 상태로 대학에 입학하게 되니 많은 학생들이 5~6년이 되어도 졸업을 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거나 입학 및 졸업이 비교적 쉬운 대외(현대)한어과로 편입을 하게 되는겁니다...
만일 고등학교때 나 졸업 후에 올 경우에는 대학입학 전에 열심히 하여 한다 해도 두 번째 유형일 경우에는 중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중국현지 학생과 같이 경쟁하기 에는 명문대 일수록 늦은 감이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더욱이 북경대의 경우에는 중국대학중에서도 최고대학이며 세계 20위 안에 드는 명문대학중에 명문대학 입니다.
따라서 학교 선택은 좀더 신중히 검토하시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중국현지 사정을 잘 모르고 하시는 분들이 고등학교 때나 졸업 후에 와도 늦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첫 번째 유형일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이지 두 번째 유형일 경우에는 결코 아니라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유학이라는것은 결코 쉬운것은 아니기 때문에 부단히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답니다.. 이와 못지 않게 중요한것이 지역 및 학교 선정입니다.
유학을 가게되면 굳은 결심과 의지는 유학생활이 끝날때 까지 항상 마음속에 존재해야 하며 흔들림이 없어야 한답니다..
또한 단계별로 나름대로 목표를 세워서 끊임없는 전진을 해야 성공할 수 있는겁니다....
단계별 목표를 달성하였을때 그런 성취감도 만끽할 수 있는 그런 재미도 느끼면서 자신을 발전시켜나가는겁니다..
유학이라는것은 홀로서기를 통하여 어른이 되어가는 중요한 기로를 걷고 있는것이기 때문에 앞서 이야기 했지만 어떠한 유혹도 벗어날줄 알아야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유혹의 손길이 적은 지역 및 학교를 선택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한국학생이 많은곳은 자연히 어울려 다니는 시간도 많을꺼고 그러다 보면 자칫 공부에 게을리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더욱더 자기 관리가 필요한겁니다.......
그럼...
성공적인 유학생활이 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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