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관련 질문..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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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진짜 진지해요.. 꼭 답변해주세요
참고로 새 계정 파서 하는 첫 질문이라 채택률 0%이지
그전 네이버 계정에선 등급 영웅에, 채택률도 98%였습니다
채택 진짜 빨라요

현재 중3 올라가는 09년생입니다
고등학교 진학 관련 고민이 생길 나이잖아요
정말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랑 고등학교 얘기를 했거든요
참고로 친구는 진짜 엄청 친해요 되게되게. 서로 쌍둥이면 좋겠다고 얘기할 정도로.. 싸운적도 없어요 서운한 건 바로바로 풀고요

근데 그 친구가 유학 갈 생각을 하고 있다 하더라고요
호주로요.
호주에 유학관련 일을 하시는 아는 분이 있대요
확정된 건 아니지만 유학 갈 생각이 좀 큰 것 같아요

근데 이 말을 듣고 저도 같이 유학이 가고 싶어지더라고요
고등학교 원래 외고 갈 생각 하고 있었어요 공부를 못하진 않고 전교 3등 정도 해요
참고로 중3 겨울방학에 가서, 괜찮으면 그대로 살고 별로면 한국에 다시 온대요 근데 저도 같이 가게 되면 그냥 다시 돌아오는 선택지 없이 계속 있을 것 같긴해요..

집이 엄청 잘 사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남들 사는 정도..? 근데 유학가려면 돈이 많이 들잖아요.. 근데 친구 간다는 걸 듣고 저도 유학을 가고싶어지더라고요

친구한테 “나도 너랑 같이 유학 가고 싶다” 하니
친구는 그러면 너무 좋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어요

근데 솔직히 너무 고민됩니다.. 외고 학비가 싼 건 아니잖아요 차라리 그 돈으로 유학을 가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막상 유학을 가자니 영어를 크게 잘하는 편도 아닙니다 그냥 시험기간에 공부한 문법 정도가 끝…

부모님께도 못 얘기하겠어요.. 한국의 입시 제도도 크게 마음에 드는 건 아니라 한국 뜨고 싶은 마음이 강한데요

막상 유학을 가면 인종차별 문제도 걱정되고, 친구 따라서 (물론 제 의지도 있지만) 너무 큰 선택을 하는 건 아닐지 고민되기도 하고, 비용이 얼마들지도 고민입니다

그리고 대학은 한국에서 다니고 싶거든요… 그것도 가능할지 모르겠고..

유학 가면 부모님은 한국에 계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제가 타지 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영화같은 유학생활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

아 진짜 너무 고민됩니다 채택 빠르니 도와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