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등학교 인종차별 분위기ㅠㅠ

미국 고등학교 인종차별 분위기ㅠㅠ

작성일 2022.11.11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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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에 백인동네에 있는 여자보딩스쿨에 다니는 9학년이고 온지 3달정도 됐어요
미국오기 전에는 그냥 백인들이랑도 다 잘 지내고 중국인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미국한국인들은 멀리해야겠다 생각하고 갔는데 
오니까 day학생들은 백인75% 흑인 20% 동양인 5%정도인데 걔네끼리만 다니고 보딩애들은 동양인이 반덩도인데 거의 중국인이에요
너무 애들이 인종끼리 다니니까 영어도 잘하는데도 백인애들은 수업시간떄 그룹액티비티 아니고는 말도 못해봤어요
걔다가 백인애들은 그냥 애초에 동양인은 백인보다 낮다 라는 분위기를 만들고…그렇게 말하고 대해요
동양인보면 아기한테 말하듯이 중국인니? 어머 미안~ 이러는데 정말 자존심 상하는데 엄청 인종차별적으로 말하는게 아니라 돌려까는 느낌이라 화를 낼수도 없고…답답해요ㅠㅠ
그냥 백인들이랑 친구하고 싶은건데 글른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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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글 보다가 좀 안타까워서 답변 올려봅니다.

제 글 잘 읽어 보시고 학생 스스로 자기 자신을 한번 돌아볼 수 있길 바래요.

그리고 잘 극복하시면 좋겠습니다.

학교 백인친구들로부터 인종차별 당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정작 자기 자신은 타인종 친구들에게 인종차별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혹시 스스로 못느끼시나요?

학생이 직접 글에 쓰셨습니다.

'중국인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미국한국인들은 멀리해야 겠다'

'그냥 백인들이랑 친구하고 싶은건데..'

학생 마음속에 '중국인'은 어떤 부류들인가요?

경제대국이라 자기들끼리 말하지만 지저분하고 이기적이고 땅덩어리 큰 것 빼고는 한국보다 아래에 있는 열등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인가요?

'미국한국인'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중국인보다는 낫지만 미국 백인들 보다는 아래 레벨로 분류되는 사람들인가요?

'백인'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최상층 계급에 존재하는 사람들인가요?

그러면,

이제 한국에서 갓 온, 미국물정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백인학생들과 친해지고 싶어하는 '학생 본인'은 어느 계급이나 레벨에 속하는 사람인가요?

인도 카스트 제도 배우셨죠?

그 제도에는 4가지 사회적 계급이 존재하죠?

최상위의 브라만, 그다음 통치계급의 크샤트리아, 상인계급인 바이샤, 하위계급 수드라. 그리고 맨 아래 불가촉 천민.

딱 이거 같아요.

현재 학생의 마음속에는 같은 학교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은 다 같은 동등한 친구들이 아니라 인도에서 나누는 사회적 계급이 존재하듯 인종별, 출신국가별 사람들의 계급이 나뉘어져 있는 것 같은데... 은연중에, 이미 미국에 오기 이전부터 말이예요.

제 말이 틀린가요?

미국은 다인종 사회이고 인종간의 갈등이 존재하는 것은 있습니다. 그리고 살면서 그런 것들을 느낄수 있어요.

하지만 그런것에 너무 매몰될 필요는 없어요.

인종차별 하는 사람과는 어울리지 않으면 되는 겁니다.

인종차별 안하는 정상적인 친구들 골라서 잘 지내면 되는 거예요.

그리고,

자기가 속한 인종끼리 좀 더 가까운 친구가 되는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겁니다.

아시안이 아시안들끼리 좀 더 가까워 지고, 백인이 백인 친구들이 더 많고, 흑인이 흑인들과 같은 동네에 모여 사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거예요.

사자가 사자무리에서 살고, 코끼리가 코끼리 무리에서 살며, 새들도, 물고기들도... 그건 아주아주 자연스러운 자연의 법칙입니다. 같은 아프리카 대초원이라는 한 공간에 살고 있어도 말이죠.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어 잘 못하는 한국인이라 해도 어릴때 한국 부모님 밑에서 한국말도 좀 들으면서 자라고, 먹는것도 김치, 깎두기, 설렁탕, 된장, 순두부 등 한국음식 많이 접하며 엄마아빠 따라 한국여행도 가고 K-POP도 많이 들으면서 자라는 미국한국인들에겐 그들 사이에도 이런 문화가 자연스럽게 통하는 게 맞는 겁니다.

그래서 자라면서도 이런 문화를 공유하는 그룹들과 친해지는 건 당연한 거예요.

그건 중국인이든 인도인이든 필리핀 사람이든 흑인이든 백인이든 다 똑같아요.

그러니 굳이 한국계 학생들을 학생 마음속에서 밀어낼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학생이 다니느 학교에 한국 학생들이 많으면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이런 일들을 서로 이야기하며 지낼수도 있고, 같은 문화를 가진 한국인으로 서로에게 도움주고 보호받으며 지낼수 있는 거예요. (때로는 한국미국인 친구들과 김치찌개, 된장찌개, 떡볶이, 순대 같은 것들도 같이 먹을수 있잖아요!)

그리고 생활하다 보면 서서히 타인종들의 생활방식을 보면서 이해하고 되고, 같은 학교 비슷한 나이또래들과 같은 문화를 점 점 공유해 가면서 동질감을 가지게 되면서 인종간의 큰 갈등없이 백인친구도 생기고 흑인, 아시안, 히스패닉 친구들도 점차 늘어나게 되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순간 제일 친한 친구가 되어 있는 사람이 백인일수도, 한국인일수도 또는 흑인, 히스패닉일수도 있는 거예요.

하지만 확실히 미국은 인종적 차별이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그건 한국도 마찬가지고, 영국도, 프랑스도, 독일에도.. 모두 있어요.

아니, 이런것을 논하기 전에, 학생부터 인종차별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되면 안되겠죠?

이세상엔 안그런 사람들이 더 많으니까요.

인종적인 편견에 너무 예민해지면 상대방의 그냥 지나가는 소리도 차별로 들리게 되는 거예요.

나와 문화가 다르다는 것도 인정할 줄 알고, 사람의 피부색과 출신국가로 사람의 등급을 매길수 없다는 것, 그리고 인간의 생명은 똑같이 소중하다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먼저 되시길 바래요.

중국인이든 한국인든 흑인이든 필리피노든 모두에게 살갑게 대하고 열린 마음으로 평등한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세요. 그러면 피부색이나 출신국가에 상관없이 멋진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될 겁니다. 그리고 학교생활 즐겁게 하실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각기 다른 문화도 존중하시고 배울건 배우고 버릴건 버릴수 있는 지혜로움도 체득해 나가세요.

저도 미국에 산지 꽤 되었는데, 중국출신, 태국출신, 프랑스출신, 독일출신 등등 친구들 많아요.

흑인 친구도 있고, 한국미국인 친구들도 마음 착하고 좋은 친구들 많아요.

물로 백인친구들두요.

너무 백인에게만 매몰되지 마시길 바래요.

미국에는 인종차별 하는 사람보다 그런거 구분하지 않는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아요.

그리고 인종차별 없는 친구들과 사귀시면 돼요. 백인이든 아시안이든 흑인이든 어느 인종, 어떤 국가 출신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 마음맞는 사람이 제일 좋은 친구가 되는 거예요. (미국에 있으니 모두 영어로 미국교육 받고 있잖아요. 단지 피부색만 다를뿐 모두 미국사람인거나 마찬가지예요.)

그러면 나중에는 학생주변에 피부색이나 출신국가 상관없이 '찐친구'들이 어느순간 옆에 있을 거예요.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시고, 미국에서 멋진 친구들과 멋진 추억 만들어 가실수 있길 바래요.

화이팅!!!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이제 외국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거에요.

예... "미국오기 전에는 그냥 백인들이랑도 다 잘 지내고 중국인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미국한국인들은 멀리해야겠다 생각하고 갔는데 "

이 생각 저도했어요.

근데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이게 대학에서도 이래요.

그래서 막 대학교 유학생인데, 맨날 인스타에 친구 사진은 동양인인게 그런이유에요.

이걸 경험하고 있는 님, 그리고 경험을 통해서 알고있는 저는...

어쩔수없지! 하는게 있는거죠.

한국에서는 "@.@ 아 외국에서 공부하고 좋다!"만 보일거구요.

이제와서 현실을 아니깐, 아 인스타에 친구들이 한국인/중국인인 이유가 있었구나 인거죠.

끼리끼리라고 해야하나?

통계적으로도 그렇구요.

기사도 나왔어요.

진지하게 한번 읽어보세요.

그냥 백인들은 친구들중에 백인들만 있어요.

약간 그래요.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wonk/wp/2014/11/27/three-quarters-of-whites-dont-have-any-non-white-friends-2/

왜냐하며 미국 사회 자체가 백인중심 사회거든요.

현실적으로 인구 비율도 백인이 높긴 하구요.

유색인종의 이민을 받고, 유색인종의 파워가 쎄진다고 해도 아직 인구의 50%이상은 백인 혹은 백인계열이에요.

님이 그들과 친해지고 싶으면, 그들 입장에서 "이용가치"가 있는 사람이어야해요.

슬프지만 현실적으로 그래요.

님이 너무 공부를 잘하고,

돈 많은,

삼성가 재벌정도는 되어야... 뭐 백인애들이 붙을거에요.

아니면 진짜 동양인인데도 막 친구해먹고 싶게 잘생겼거나 이쁘거나 해야겠죠.

실상은 님이 그들의 친구이고 싶으면,

그들보다 더 뛰어나야 하는거죠.

그들보다 비슷하거나

그들보다 못하면...

저건 뭐야? <- 이렇게 되는거에요.

현실은 한국에서 생각한 환상을 벗어나셨으면 하네요.

근데 현실은 삼성가 손자/손녀들도 인스타나 유튜브에 영상올라온거 보면 베프들은 동양인이죠.

현실은 어쩔수 없어요.

저는 팔은 안으로 굽고, 가재는 게편이라고 합니다.

어쩔수없지만, 님의 베프들은 한국/중국/일본/대만/필리핀/베트남 요런류에서 될거에요.

또 인도나 파키스탄 쪽하고는 친구먹기가 좀 어렵더군요. 뭐 그쪽은 아예 다른 사람으로 보니깐..

그러니 대학교나 대학원 유학 끝나고 현실을 아니깐, 한국에 돌아가는것일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미국사회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컨셉이지만, 한국에서는 유학생 컨셉이니깐... 한국 사회에서는 유리한거죠.

예.... 사회를 알아가는건데.... 비판적 사고를 하셔야 하는것도 그런거에요.

뭐가 좋다! 라고 광고하는 글에 혹해서 유학온 저같은 사람이라면... 스스로 반성하시길^^

그리고 한국인은 한국을 떠나면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인종차별은 존재해요.

반대로 한국을 떠났으니깐 그런걸 아는거죠. 지금 같이 말이에요.

님이 미국에서의 한국인은 아무래도 동양인으로써 하대하는 느낌을 지금 보셨죠.

그럼 동남아 같은데 가면 한국인은 아무래도 우러러 보는 경향이 있죠.

근데 동시에 돈많은 사람이라고 뜯어먹을려고 하는것도 있어요. 이것도 kind of 인종차별이죠.

미국 고등학교 인종차별 분위기ㅠㅠ

... 라는 분위기를 만들고…그렇게 말하고 대해요... 없고…답답해요ㅠㅠ 그냥 백인들이랑 친구하고 싶은건데... 미국에는 인종차별 하는 사람보다 그런거 구분하지 않는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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