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보통 한국에서 유학원 통해서 오는 학교들은 그냥 믿고 오시면 되요.
이유를 떠나, 한국 학생들이 총기사고가 났다는 얘기는 제가 12년째 외국에서 사는데 들어본적이 없어요.
물론 뭐 뺑소니를 당한다든지, 자동차 사고가 나서 다치거나 사망한건 좀 있는데...
총기사고로 사망 부상 이런건 들어본적이 없어요.
그만큼 총기가 위험하다고 하지만, 매우 극도로 제한적인 범위 안에서 자주 발생하는거에요.
즉, 위험한 지역이 따로 있고, 거긴 왠만해서는 안보내고
더불어서 유학생은 "교환학생 프로그램" 아니고서는 무조건 사립이에요.
사립은 보통 99.99% Security를 고용해요.
학교에 총기 및 흉기류... 뭐 커터칼 이런건 아예 허용대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소지품 검사를 해요.
4. 사실 이게 미국과 한국의 가장 큰 차이점이고,
한국에서 뭐 고교 학점제 그걸 한다고 하는데, 그게 원래 미국 시스템이에요.
그리고 혹시라도 중간고사 기말고사 없다고 생각하고 유학온다면...
미친거 아니냐?고 진짜 말 그대로 "미친거 아니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왜냐하면 그냥 현재 한국의 평가시스템.
중간 + 기말 + 수행평가 시스템은 미국에서 온거에요.
그러니 미국은 이미 중간 + 기말 + 수행평가로 성적 매깁니다.
마치 수행평가만 있는것처럼 생각하고 오는 학생들이 있는데,
현실은.... ㅎㅎㅎ 진짜 진지하게 얘기하는건데,
코로나때 수행평가 배점이 늘거나 중간고사가 없거나 그랬거든요. 기말고사 수행평가 이런식으로..
그래서 수행평가 배점도 많아지고, 수행평가 해야하는 횟수가 증가한거죠.
수행평가는 에세이같은 글쓰기거나
영어발표,
선생님이 주어진 내용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제작등등도 있긴한데...
결론은, 다 영어로 해야하는거죠.
영어가 잘안되는데, 영어로 글도 A4용지 몇장씩 쓰고... 그걸 원래 한 학기에 1번정도인데, 2~3번하고
영어가 잘안되는데, 발표도 해야하고... 발표도 한 학기에 1번정도 있을까 말까인데, 그걸 1~2번 하고
그러면.... 이쯤되면, 아... 성적은 잘 안나올거고(영어가 부족하니 에세이나 발표가 현지인에 비해서 낮죠)
유학포기로 이어진 경우가 많아요. 뭐 코로나라는 핑계도 그럴듯하고...
유학생들이 "시험보고 싶어요"라고 할정도였음.
시험은 글쓰기가 적으니깐.... 주관식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객관식이 대부분이니깐...
그랬어요.
지금은 오히려 코로나때 학교 안다니다가, 이제 학교가니깐 그게 어색해서 유학포기하는 학생들도 있고 그래요.
즉, 그동안 학교 안가도, 공부하는 척만 해도 되었는데...
이제 학교를 가야하니, 공부하는 척만 해서는 안되고...
또 친구라는게 없다가, 갑자기 학교를 다니면서 밥을 혼자먹는다든지 등등에서 힘든거지.
잡솔이다.
현지얘기구요.(교회 다니면 대충 알수있어요)
보통 수학 과학은 동일하고
사회도 비슷해요. 미국역사 이런거 있구요.
사실 수학 과학은
국제적으로 동일한 이론하에
한국에서는 한국어로
미국에서는 미국어로 배운다고 보심 됩니다. 그 미국어가 영어이지만...
그래서 한국에서 선행해두셔야, 한국인등 유학생들이 가장 점수를 잘 받는 과목들이에요.
그리고 이런 과목에서 점수를 잘 받아두어야 영어등의 점수를 깍아먹더라도 커버가 되는 구조에요.
영어는 솔직히 고교/대학/취업/이민까지 해도, 영어는 부족해요.
직장다니면 20년 30년 영어쓴 사람과, 이제 유학와서 이민까지 15년 산 사람의 영어수준이나 발음이 똑같을수가 없어요.
영어는 세월이 해결해줄건데,
영어 생활 1년하면, 님은 1살수준 영어인걸로 보셔야 해요.
그래서 최소 말이 되게 제대로 영어를 하는 수준이 될려면, 3~5년은 되어야해요.
왜냐하면 3~5살정도는 되어야 말을 사람답게 하거든요.
그렇게 이해하심 됩니다. 15년 살은 저는 15살 수준의 영어를 하는데, 중2수준이면... 성인과 말이 통하겠죠.
그런거에요. 그러니깐 30~60년 영어쓴사람과 직장생활하는거에요.
그래서 질문으로 돌아오면,
모든 과목들이 무조건 해야하는게 아니라 필수과목 몇개는 어쩔수 없는데(특히 10학년때는 어쩔수없음)
11학년부터는 선택과목이에요.
아 근데, 엄격히 말해서 선택과목은 아니에요. 안들으면 대학입학에 불리하기 때문에
사실상 "선택과목"일뿐.... "너가 대학갈려면 들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과목으로 바뀐다고 보심 됩니다.
그리고 모~~~~든 수업이 이동수업이에요.
English, 있구요. 근데 영어를 모국어로 배우기 때문에 영문학을 배워요.
아... 유학생은 입학할때 영어테스트 보고, ESL이라는 영어기본반 수업부터 해요.
영어기본반만 하는게 아니라, 하루에 학교에 따라서 4교시에서 6교시까지 있는데...
그중에 1~2교시만 영어기본반 - ESL 수업듣는다고 보심 됩니다.
그 영어기본반 다 끝나면, Gr.10학년 영어부터 듣기 시작할거에요.
그리고 핵심은 Gr.12영어인데, 한국 대학교 영문학과 1~2학년들 수준인거 같아요.
한국에서 고등학교때 국문학 배우거든요.
그런 느낌으로, 미국에서 영문학 배웁니다.
대충 이래요.
AP가 나중에 있는데... AP까지 들으면, 대학입학에도 대학교 다닐때도 여러가지로 유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