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체대를 졸업하고 체육계열로 취업한 26살입니다.
입시를 준비했던 나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대학을 졸업하고 체육계열 직장을 가지게 되었네요!
(참고로 저는 체대입시학원 홍보목적이 아닌 진짜 과거 저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저의 경험담을 풀 예정입니다.)
우선 질문에 답변을 먼저 드릴게요.
1. 지금부터 체대입시학원 다니는거 많이 늦나요?
이 질문에 대해선 본인의 불안한 심리가 드러나는 질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늦지 않았습니다.
주위에서 또는 친구들에게서 간단한 정보들을 접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주위사람들과 친구들에게서 듣는 정보보단 직접 입시를 준비하고 실기장을 경험하여
체육대학교에 합격하고 졸업한 저를 믿어주시는게 더 현명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체대입시학원을 고2 여름방학에 처음 등록하여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1년 6개월 정도의 실기 코칭과 운동을 통해서 대학별 실기고사를 치르는 과정에 있어서는
무리 없이 만점을 받을 수 있는 실기성적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고3때부터 체대입시학원을 다니는 것 또한 본인의 운동역량을 끌어올리기에는 충분하지만
운동과 공부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일찍인 고2부터 준비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2. 학원에 상담 받으러가면 대충 어떤걸 상담받게 되나요?
학원마다 당연히 커리큘럼이 다르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공통적인 부분은 본인의 내신성적, 모의고사 성적 대비 희망하는 대학, 또는
현실적으로 본인의 성적에 갈 수 있는 대학에 대해서 컨설팅을 받게 됩니다.
체육대학은 대학도 워낙 많고 과가 생각이상으로 많기 때문에 따로 희망하시는 학과가 있으시거나
미래 진로를 체육계열로 생각해 두신 것이 있다면 그런 종류의 학과를 찾아보시고 컨설팅 받으실 때
많이 물어보시고 정보를 얻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ㅎ
3. 체대 갈 의향만 있는거지, 정확한 정보도 없고 어디 과로 가야할지도 잘 모르겠어서 추천 좀 부탁드려요 ( 체육교사 빼고 )
체육교사를 희망하지 않으신다면 체육교육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들 중에 고민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체육학과, 스포츠산업학과(경영), 스포츠과학과, 사회체육학과, 스포츠지도학과, 생활체육학과, 스포츠레저학과, 건강관리학과, 스포츠건강학과 등 다양한 학과가 있고 각 학과에서 공통적으로 가르치는 전공과목들이 존재하는 반면, 학과에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른 전공과목을 배우시게 될 겁니다.
요즘은 현대인들의 수명이 연장되면서 건강과 여가 시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체계적으로 체육활동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 인력(생활스포츠 지도사)에 대한 요구도 점점 커지고 있으며, 동시에 건강을 관리해주는 건강운동관리사의 입지도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는 틀을 고르는게 본인에게도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 점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며 다른 분들의 의견들도 다양하게 수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체대 입시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큰 틀이라든지 정보 좀 주실 수 있을까요? 점수 걸게요
우선 체대입시학원은 굉장히 많이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원선택에 신중할 수 밖에 없을텐데요.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규모가 굉장히 큰 체대입시 학원은 피해라
-학원생 개개인을 세세하게 코칭해주는 시스템이 잡혀있는 곳을 선택해라 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규모가 크다고 다 피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학원생이 너무 많아서 개개인을 코칭하는 선생님이 부족한 학원들이 존재하기에
여러 학원들을 방문하셔서 상담 및 컨설팅을 받아보시고 체대입시 학원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
또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말>
체육대학은 성적이 학교를 정하고 실기고사가 합격, 불합격을 정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실기도 너무나 중요한 항목이지만 성적이 뒷받침해주지 않는다면 쉽지 않은 도전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처음 입시학원에 가시면 월등히 좋은 체력과 스킬을 가진 친구들이 많다고 주눅 들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본인을 믿으시고 본인이 남들보다 뒤쳐진다고 생각이 든다면 남들보다
몇 배더 노력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몸은 노력을 배신하지 않으니까요.
꼭 읽어주시고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답변 드리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확정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