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딩 진로... (바보아저씨 등등 이상한 공부법 복붙X) 진지하게 답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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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기도에 살고 있는 고1 여학생입니다.

제가 이번에 1학기랑 방학을 보내면서 얼추 진로를 생각해봤습니다. 뭐 여러 적성 검사도 해보고 여러 교수님들 강의들도 많이 봤습니다. 

저는 확실히 돈을 추구하기 보다는 명예?랑 배우는 것을 중요시하고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건 군, 소방, 해양공학, 물리학, 천문학, 항공조종쪽 정도입니다. 확실히 돈 버는건 아닌 것 같네요..;; 솔직히 의학계열도 생각해봤습니다. 근데 2학년 선택과목으로 기하, 물리, 생물, 지구과학을 선택했는데 이 과목으로도 의학계열에 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저의 현재 가장 큰 목표는 해군사관학교인데 요즘 공군 부사관 사건 등 군 내에서 비상식적인 일이 많이 일어나서 그런지 주위 학원 선생님이 말리십니다. 차라리 가도 육군을 가라고 하시는데 저는 해군이 가장 끌리더라고요... 정말 해군이 별로일까요...? 그리고 제가 수학빼고는 전부 독학으로 하는데 모의고사가 국영수로 아직은 88,9 정도로 올2등급 뜹니다. (내신은 1.5정도) 근데 모의고사에서나 내신 시험에서 거의 약간 거의 감? 딱 보면 아는 느낌으로 하는데 이게 확신을 가진 것인지도 모르겠고 불안합니다. 이거 정말 괜찮은건가요? 아 그리고 현재 목표는 확실한 게 좋은 것 같아서 국간사랑 해사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 둘 중에서 여자 경쟁률이 더 적은 학교는 어디인가요? 그리고 보통 이과 여자로 사관학교 시험을 보면 안정적으로 간다고 할 때 몇 등급정도 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세요. 마지막으로 생기부는 위에 쪽 분야로 갈거면 어떻게 써야하는지 알려주세요.

저는 대학을 가든 안가든 방법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군대에서 생활하면서  제가 얻는 것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한 번쯤 군대에 갔다오는 것도 나쁘지 않고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무조건 군인이 되보고 싶습니다. 만약 제가 언제라도 군에서 전역을 하고 나중에라도 물리학이나 천문학을 배워보고 싶어서(취업X) 대학에 가는 것은 좀 이상할까요? 요즘 만학도 분들도 대학에 가셔서 공부를 하시는데 솔직히 거의 극소수이시잖아요. 그래서 조금 불안합니다. 아예 제가 물리학과나 천문학 쪽으로 간다면 제가 탐구하는 걸 좋아해서 대학원에 가서 박사과정 정도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괜찮을까요? 그리고 주변에서 너무 돈을 많이 못 버는 직업만 원하는게 아니냐고 해서 더 걱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머리에 정리도 안 되고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어서 한 번 적어봤습니다. 답변은 되도록 정확하고 자세하게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