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 진학.. 국어 교육과 / 윤리 교육과

솔직히 경쟁률은 국어도 높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뽑는 인원이 많지만 그만큼 지원자들도 굉장히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국어는 그와 같이 경쟁률이 높기는 해도

그나마 뽑는 인원이 많아서 가능성이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윤리는 뽑는 인원이 소수에 불과해서 같은 경쟁률이라도 체감하기에는 다를 것입니다.

 

똑같이 50 대 1의 경쟁률이라도

20명 뽑는 데에 1000명 지원한 것이라면...그래도 1등부터 20등까지 통과는 합니다.

하지만 1명 뽑는 경우에 50명 지원한 것이라면

가장 점수가 높은 1명만 최종 통과하는 것입니다. 2등부터는 소용없는 것이죠.

 

그래서 대학에서 윤리교육과, 지리교육과 학생들은 대부분 재학중 복수전공을 합니다.

아예 교직이 아닌 다른 분야 취업을 위해서 경영학, 경제학, ... 등등을 복수전공으로 이수하는 경우고 많고

교직 분야 진출을 위해 좀더 수요가 많은 국어, 영어 등등의 전공을 복수전공으로 선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게 복수전공을 하면 주전공과 똑같이 인정해줍니다. 따라서 입학성적이 충분히 높지 않다면

일단 낮은 학과라도 입학해서 원하던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방법도 있음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사범대에 진학하면 다음과 같은 것을 배웁니다.

1) 교양과목 --> 사범대이거나 아니거나 상관없이 어느 학과에서든 인문, 사회, 자연 등등

다양한 분야의 교양과목을 수강하여 약 30% 정도의 학점을 채우게 되어 있습니다.

2) 전공과목 --> 자기 전공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배웁니다.

예를 들어서 국어교육과라면 국어국문학과처럼 국어학, 고전문학, 현대문학 등등을 배웁니다.

3) 교직과목 --> 교육철학, 교육심리, 교육공학, 교육평가, 교육행정, 교과교육론,

교재개발연구 및 지도법, 교육실습 등등 과목을 의미합니다.

 

교원임용시험은 위와 같이 대학 4년간 배운 '전공과목'과 '교직과목'을 평가대상으로 합니다.

1차 시험은 교육학 및 전공시험(전공 교과교육학 포함)으로 객관식이며...

2차 시험은 전공시험으로 논술형입니다. (1차 통과자만 2차로 넘어갑니다.)

3차 시험에서는 심층면접과 수업실기까지 실시하여 평가에 반영합니다. (2차 통과자만 3차로 넘어갑니다.)

안녕하세요 사범대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아랫 분이 친절하게 답변을 잘 해 주셨군요.. ^^

 

우선 답변을 해 드리자만

 

1. 임용에서 국어랑 윤리 중 어느 쪽 경쟁이 더 치열한가?

올해 임용을 앞두고 경쟁률을 본 결과 윤리쪽이 훨씬 치열합니다. 그렇다고 국어가 만만하다는 절대 아닙니다.

우선 국영수사과 라고 보통 이야기 하듯, 국영수는 교사를 뽑는 수가 다른 교과에 비해 월등하게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 교사를 감원하는 추세이므로, 국영수도 힘들긴 똑같습니다.)

국영수는 메이저 과목이기 때문에 매 해 다른 교과들보다 몇배, 몇십배에 가까운 인원을 뽑기 때문에 단순히 임용을 놓고 볼 때 경쟁은 윤리가 치열합니다.(쉽게 말해 윤리는 잘 안뽑기 때문에)

 

2. 객관적으로 어느 쪽이 더 유망한가?

국어가 훨씬 유망합니다.

아랫분 말 처럼 지금 윤리교육과가 위기입니다.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사회로 흡수된다는 말이 있고, 이것 때문에 윤리교육과 쪽에서 반대 성명도 하는 등의 움직임이 보였죠.

반면 윤리교육과는 지금 교과의 존폐 자체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불안합니다.

교육과정이 어떻게 바뀔 지 모르기에 안정적인 것은 국어교육과입니다.

 

3. 사범대에 진학하면 뭘 배우는가?  임용고사는 어떤 식으로 나오는가?

사범대에 진학하면 원론적인 지식부터 배웁니다.

지금 배우고 있는 국어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자세하게, 다양한 분아에 대해 학습하죠.

고등학교도 국어라는 과목 아래 문법, 독해, 문학 등등 다양한 분야가 있죠? 그것들을 깊이있게 학습합니다.

임용시험은 이런 것들에 대해 포괄적으로 시험을 보고(전공), 교육학이라는 과목 두 가지고 나누어진 시험입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이제 곧 있으면 고 3인데 열심히 하셔서 성적 많이 올리시고 원하는 대학 꼭 가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