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희망이 있나요

아뇨.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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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살 직장인 남성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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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때 야자까지하고 학원도 다니고

맨날 주말도없이 밤10~11시까지 학교 학원에 갇혀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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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찌저찌 4등급대 지잡대 기계공학과가서

뭐 그냥 평범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학교 근처 중소기업1년 다니다가..

지금은 대기업 H그룹 설계부에 재직 중입니다.

동기나 선후배들보면 명문대 거의없어요.

절대다수가 지잡대출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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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은 솔직히 그냥 넣으면 다드갑니다.

대기업은 이공계열(기계,전자,전기,화학공학,컴퓨터공학) 이쪽 안가고

문과계열(일어일문, 국어국문, 철학과 등) 이런 대학 학과가면

진짜 뉴스에서 보듯이 취업난 입니다.

제조업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어문쪽은 대기업에서 진짜 아예 쓸모가없습니다.

중견도 힘들고 중소기업도 간당간당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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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다닐떈 8시에 마치고그랫는데

여긴 5~6시되면 그냥 다 퇴근하고 사람없어요.

퇴근해서 키우는 고양이케어하고

샤워 하고 씻고 밥먹고

드러누워서 유튜브보고

취미생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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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토요일 오전엔 직장인밴드 모임에서 기타치면서놀고

토요일 오후엔 여자친구 만나서 데이트하고

한두달에 한번은 여자친구랑 국내여행지 놀러가거나 캠핑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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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생활찐따처럼 조용히지냈고

공부도 잘한것도 아니였는데

성인되니까 삶이 훨신 재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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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학가도 이공계로 갈거같습니다.

저는 4등급 지잡대 기계공학나왔지만 대기업다니고 연봉6천넘죠.

제 친구 동국대 일어일문 나온친구 지금 9급공무원 작년에 합격해서 연봉3천밖에안될거고

또 한명은 경북대 경영학과나와서 중견다니는데 연봉 4천좀넘나 그럴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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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 취업전선에 있던 사람으로서

대학보다 학과가 중요합니다...

진로고민 힘드시죠...

저도 그저그런 성적에 그저그런 대학 나왔는데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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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에 따라 다르긴할텐데

저는 공부보다는 일이 더 재밌어요~~

물론 공부잘하고 직업 선택하면 월급이 달라지겠죠../??

다만 지금의 힘든걸 얼마나 버텨낼 수 있냐의 차이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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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대치를 좀 낮추고 학생때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고 했었습니다.

대학 아무것도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공부 시험보다 업무능력이 좋아서 낮은데서 중소기업에서 시작해서도

이직한 친구들도 많구요 저도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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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든 하기 나름이에요!!

인생은 기니까 하고싶은 일 -> 꾸준히 할 수 있는일 -> 지금 하는 공부와 연관시킬 수 있는 일

등 차근차근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