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각종 대학 행사
MT, 개총, 새터 등 학기초에는 여러가지 행사가 있습니다.
-새터는 새내기배움터의 약어로 새내기들이 처음으로 가능 MT입니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저희 학교 기준으로는 2박 3일간 다녀옵니다.
-개총은 개강총회의 약어로 개강일 혹은 개강 첫주정도에 1학년과 직속선배(2학년) 및 학생회 임원들이 모여 회식하는 행사입니다. 물론 교수님들도 행차하십니다.
-MT는 말 그대로 MT입니다. 보통은 3월 말 또는 중간고사가 끝나고 갑니다. MT 종류도 다양한데 1학년끼리만 가는 동기엠티, 1학년 ~ 4학년 + 교수님 + 대학원생들 모두가 가는 학과엠티, 동아리에서 가는 동아리엠티 등 정말 많습니다.
-축제는 대학교인만큼 규모가 크게 열립니다. 유명한 연예인들도 초청하고 학과의 학생회에서는 주점을 열기도 합니다.
-벚꽃축제, 단풍축제 등 여러 이름을 갖다붙여 술을 먹으러도 다닙니다.
2. CC
캠퍼스 커플의 약어입니다. 같은 학과내에서 만들어진 CC는 과CC라 부르고, 그냥 CC라고 부르는 것은 같은 학교학생과 사귀는 것을 말합니다.
다만 과CC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백이면 백 후회합니다.
특히나 1학년 때 과CC가 많이 만들어지는데, 대부분은 헤어집니다. 헤어져서 불편한 사이인데 최소 2~3년은 같은 수업을 들으며 얼굴을 봐야합니다. 가끔은 같이 팀별 과제도 해야하구요. 주변 동기들이나 선후배 사이에서 이야기 나오는 것도 당연하구요.
일반 CC는 괜찮습니다. 다른 과 학생들이 오는 교양수업이나 동아리를 통해서 만나는 건 좋습니다.
3. 알바
이건 논외이긴 하지만 대학생들은 학교 근처에서 알바도 많이 합니다.
알바를 하다보면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랑 친해지기도 하구요. 자주 오는 손님들이랑도 친해지곤 합니다.
그러다보면 눈 맞는 사람도 생기기도 하구요.
4. 조언입니다.
일단 그동안 대입한다고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대학합격도 축하드리구요.
대학에 입학하면 가장 많이 하는게 아마 술먹는 것일 겁니다.
빠르면 1월 말, 보통은 2월 중순부터 학교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생기는데 왠만한 학교행사에는 술이 빠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대학에 가기전에 본인의 주량 먼저 확인하셔야합니다. 그리고 대학에 가서 절대 술 잘먹는다고 까불지 마세요.
술 잘먹는다고 까불다가 토하고, 주정부리면서 민폐끼치는 후배들 많이 봤습니다.
학기 초부터 그렇게 까불다가는 본인 이미지만 안좋아지는겁니다.
술에 잔뜩 취하는건 정말 나중가서 친해졌을 때 이야기입니다. 초면부터 절대 그러지마세요.
학기 초에 열리는 새터와 개강총회에서는 적당히 먹고 오래 살아있으세요.
안취하고 오래 살아있으면 선배들 눈에 띄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