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를 비방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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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에 재학중인 04학번 여학우입니다.
정말 분하고 원통해서 이렇게 질문을 올립니다.
한국이란 나라는 특히 학벌에 강한 집착을 가진 나라이지요.
그래서 누구나 좋은 학교에 들어가길 원하는 거구요.
학벌과 인맥이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을 하니까요.
물론 사실입니다. 기회도 많이 주어지고 더욱 편리하게 목표를 이룰수 있지요.
하지만, 이런것들이 우리 인생에 절대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주변에서 너무나 많은 예외들을 보곤 하잖아요.
저는 경희대 안에서 고등학교를 나왔구요,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에서 불과 5분거리에 삽니다.
어머님께서는 정문앞에서 음식점을 경영하시고,
이모님은 고대 일문과에서 강의를 하시고,
이모부님은 고대 법학과 졸업후 지금은 검사로 일하고 계십니다.
고대생 두분께 과외를 받았던 적도 있죠.
그리고 지금은 서창캠퍼스에 재학중입니다.
어떤가요?
대학문화는, 적어도 고대란 학교의 문화만큼은 자세히 알고 있다고 할수 있겠지요?
입학하기 전부터 알고있었으니 말이죠.
아홉살때부터 들락날락한 처지라, 많은걸 보고 많은걸 들은 사람이랍니다.
모든 고대생이 들어가기 힘든 석사연구실에서 공부한적도 있으니까요.
각설하고, 제가 궁금한 점은,
왜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를 함부로 비방하는 것인가요?
누구나 모교에 대한 애교심이 있을 텐데요.
더구나 고대는, 그리고 특히 서창캠퍼스는
이런 어이없는 비방들 덕분에 더욱 한이 많기에 애교심이 강할 수 밖에 없답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는다고 해서 막말을 해도 됩니까?
적어도 대학생이라면, 지성인이라면 그런 태도는 지양해야지요.
아무리 명문대를 나왔대도 기본이 안되어 있으면 싸구려 인간인 겁니다.
그런 태도를 갖추고 아무리 자기학교 자랑을 한다 한들 제살 깎아먹기가 아닐까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학우분들,
조려대랑 같이 취급하면 자존심 상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2캠 고연전때 진한 우정을 나눈 분들도 있었지요.
동국대학교 학우분들,
어이없게 지방대랑 비교하냐며 화를 내신 분들도 있지만
한학기에 12학점만 듣는 추세라고 05학번에게 들었습니다만.
서울 시립대 학우분들,
학교를 사랑하는 만큼 타학교도 존중해 주세요.
시립대에 재학중인 제 친구처럼 말이죠.
안암캠퍼스 학우분들,
좋은 분들도 많았지만
예의없고 몰지각한 분들도 계시더군요.
이밖에도 많지요-
그 중엔 제가 합격했었던 학교도 있었고, 이름도 모르는 학교도 있었구요.
제 뜻을 전하고 싶어서 특정학교를 지목한 점, 죄송합니다.
그렇다고 이 학교들에게 유감이 있는것은 아니랍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사실은 하나가 아니란 것입니다.
우리 학교요?
입시점수, 그게 학교를 결정합니까?
안암보다는 낮겠지요. 그렇다고 안암학우들보다 지적 수준이 떨어질까요?
들어갈때의 성적만큼, 다닐때 얻는 성과도 중요한 거랍니다.
모든 대학이 인서울과 지방대로 구분됩니까?
그렇다면 제가 합격했던 인서울 대학들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요?
이름만 말하면 다 아는 명문사학들이었는데요.
전, '언수사외' 로 변표330정도였구요, 1차로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상위권은 아니었는지 기숙사 구관에 들어갔답니다.
(1학년들은 희망하면 100% 기숙사 입주 가능합니다)
그리고 외국어영역점수로 나뉘는 통합영어는 B반, 즉 열반이었어요.
그리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영어 교과서, 안암이나 서창이나 다 똑같습니다.
필수교양 교재는 다 같아요.
누가 감히 우리학교를 삼류라고 비판합니까?
'글로벌 KU'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어교과목에 대대적인 개편이 있었습니다.
통합영어 1,2 , 심층영어 1,2 , 실용영어 1, 2 모두 이수해야만 졸업이 가능합니다.
각각 10시간 5학점, 3시간 2학점, 4시간 2학점으로 상당히 고되지요.
인문대학의 경우 원어로 진행되는 영강을 5과목 이상 이수해야 하며,
5시간 3학점짜리인 제 2 외국어도 두과목 이상 이수해야만 합니다.
때문에 시간표 짜는것도 상당히 힘들구요,
소위 블랙홀이라는 과목들도 어쩔수 없이 들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04학번부터 이중전공이 필수가 되었구요.
모든학생이 전공이 두개씩인 셈입니다. 어떻습니까?
새내기들이 계절학기를 메우고 있는 학교가 우리 학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졸업하기가 힘든게 사실이니까요.
안암이건 서창이건 고려대학교의 학풍은 같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모교에 대한 커다란 애교심과 선후배, 동기들간의 끈끈한 우정을 배울 수 있답니다.
이 특유의 고대정신은 어디에서도 배울수 없는 값진 것이기에,
전 우리학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물론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운 친구들도 있구요,
여러가지 실망하는 순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확실하게 존재합니다.
그건 어느 학교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학교에 와서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명문이 될수도 있고 삼류가 될수도 있는 거잖아요.
어디서 몇마디 주워들은 부실한 정보로 남의 학교 비방하지 말고,
그렇게 억울하면 직접 와서 경험 하세요.
잠깐 본 일부로 전체를 평가하려고 하지도 마시구요.
얼굴 안보인다고 함부로 말하는 건 어른이 할 짓이 못되죠.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건 이미 고등학교때 다 배운 내용이잖아요?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인 제 믹내동생도 아는 사실입니다.
우리학교가 소중한 만큼, 남도 같은 마음이라는 사실, 항상 숙지합시다.
밑에 글을 올리시려거든 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에 재학중인 04학번 여학우입니다.
정말 분하고 원통해서 이렇게 질문을 올립니다.
한국이란 나라는 특히 학벌에 강한 집착을 가진 나라이지요.
그래서 누구나 좋은 학교에 들어가길 원하는 거구요.
학벌과 인맥이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을 하니까요.
물론 사실입니다. 기회도 많이 주어지고 더욱 편리하게 목표를 이룰수 있지요.
하지만, 이런것들이 우리 인생에 절대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주변에서 너무나 많은 예외들을 보곤 하잖아요.
저는 경희대 안에서 고등학교를 나왔구요,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에서 불과 5분거리에 삽니다.
어머님께서는 정문앞에서 음식점을 경영하시고,
이모님은 고대 일문과에서 강의를 하시고,
이모부님은 고대 법학과 졸업후 지금은 검사로 일하고 계십니다.
고대생 두분께 과외를 받았던 적도 있죠.
그리고 지금은 서창캠퍼스에 재학중입니다.
어떤가요?
대학문화는, 적어도 고대란 학교의 문화만큼은 자세히 알고 있다고 할수 있겠지요?
입학하기 전부터 알고있었으니 말이죠.
아홉살때부터 들락날락한 처지라, 많은걸 보고 많은걸 들은 사람이랍니다.
모든 고대생이 들어가기 힘든 석사연구실에서 공부한적도 있으니까요.
각설하고, 제가 궁금한 점은,
왜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를 함부로 비방하는 것인가요?
누구나 모교에 대한 애교심이 있을 텐데요.
더구나 고대는, 그리고 특히 서창캠퍼스는
이런 어이없는 비방들 덕분에 더욱 한이 많기에 애교심이 강할 수 밖에 없답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는다고 해서 막말을 해도 됩니까?
적어도 대학생이라면, 지성인이라면 그런 태도는 지양해야지요.
아무리 명문대를 나왔대도 기본이 안되어 있으면 싸구려 인간인 겁니다.
그런 태도를 갖추고 아무리 자기학교 자랑을 한다 한들 제살 깎아먹기가 아닐까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학우분들,
조려대랑 같이 취급하면 자존심 상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2캠 고연전때 진한 우정을 나눈 분들도 있었지요.
동국대학교 학우분들,
어이없게 지방대랑 비교하냐며 화를 내신 분들도 있지만
한학기에 12학점만 듣는 추세라고 05학번에게 들었습니다만.
서울 시립대 학우분들,
학교를 사랑하는 만큼 타학교도 존중해 주세요.
시립대에 재학중인 제 친구처럼 말이죠.
안암캠퍼스 학우분들,
좋은 분들도 많았지만
예의없고 몰지각한 분들도 계시더군요.
이밖에도 많지요-
그 중엔 제가 합격했었던 학교도 있었고, 이름도 모르는 학교도 있었구요.
제 뜻을 전하고 싶어서 특정학교를 지목한 점, 죄송합니다.
그렇다고 이 학교들에게 유감이 있는것은 아니랍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사실은 하나가 아니란 것입니다.
우리 학교요?
입시점수, 그게 학교를 결정합니까?
안암보다는 낮겠지요. 그렇다고 안암학우들보다 지적 수준이 떨어질까요?
들어갈때의 성적만큼, 다닐때 얻는 성과도 중요한 거랍니다.
모든 대학이 인서울과 지방대로 구분됩니까?
그렇다면 제가 합격했던 인서울 대학들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요?
이름만 말하면 다 아는 명문사학들이었는데요.
전, '언수사외' 로 변표330정도였구요, 1차로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상위권은 아니었는지 기숙사 구관에 들어갔답니다.
(1학년들은 희망하면 100% 기숙사 입주 가능합니다)
그리고 외국어영역점수로 나뉘는 통합영어는 B반, 즉 열반이었어요.
그리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영어 교과서, 안암이나 서창이나 다 똑같습니다.
필수교양 교재는 다 같아요.
누가 감히 우리학교를 삼류라고 비판합니까?
'글로벌 KU'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어교과목에 대대적인 개편이 있었습니다.
통합영어 1,2 , 심층영어 1,2 , 실용영어 1, 2 모두 이수해야만 졸업이 가능합니다.
각각 10시간 5학점, 3시간 2학점, 4시간 2학점으로 상당히 고되지요.
인문대학의 경우 원어로 진행되는 영강을 5과목 이상 이수해야 하며,
5시간 3학점짜리인 제 2 외국어도 두과목 이상 이수해야만 합니다.
때문에 시간표 짜는것도 상당히 힘들구요,
소위 블랙홀이라는 과목들도 어쩔수 없이 들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04학번부터 이중전공이 필수가 되었구요.
모든학생이 전공이 두개씩인 셈입니다. 어떻습니까?
새내기들이 계절학기를 메우고 있는 학교가 우리 학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졸업하기가 힘든게 사실이니까요.
안암이건 서창이건 고려대학교의 학풍은 같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모교에 대한 커다란 애교심과 선후배, 동기들간의 끈끈한 우정을 배울 수 있답니다.
이 특유의 고대정신은 어디에서도 배울수 없는 값진 것이기에,
전 우리학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물론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운 친구들도 있구요,
여러가지 실망하는 순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확실하게 존재합니다.
그건 어느 학교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학교에 와서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명문이 될수도 있고 삼류가 될수도 있는 거잖아요.
어디서 몇마디 주워들은 부실한 정보로 남의 학교 비방하지 말고,
그렇게 억울하면 직접 와서 경험 하세요.
잠깐 본 일부로 전체를 평가하려고 하지도 마시구요.
얼굴 안보인다고 함부로 말하는 건 어른이 할 짓이 못되죠.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건 이미 고등학교때 다 배운 내용이잖아요?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인 제 믹내동생도 아는 사실입니다.
우리학교가 소중한 만큼, 남도 같은 마음이라는 사실, 항상 숙지합시다.
밑에 글을 올리시려거든 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