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과 전공선택 과목중 일부를 수강신청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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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년제 기계공학과를 선택하고 1학년을 마쳤는데 기계설계쪽은 저랑 안맞는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2D/3D 모델링 프로그램들은 제가 컴맹이기도 한데다 정말 기계공학과에 온 것을 후회할 정도로 너무 어려워서 힘들었고 재미도 없었으며 B0, B+등으로 높은 성적을 받지도 못했습니다. 대신 시퀀스 제어 과목을 수강하면서 전기분야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진로또한 자동제어나 전기직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자격증도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어 방학기간동안 공부중입니다. 

따라서 중요도가 떨어진다 싶은 과목들은 과감하게 수강신청에서 제외하려 합니다. 향후 반드시 필요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성적취득에 유리하도록 최소학점인 15학점을 충족할만큼만 구성할 생각입니다. 모두 배워두면야 너무 좋겠지만 저한테는 무리인것 같고 일단 성적이 우선입니다. 지금 평점이 3.68이라 2학년때 4점대를 만드려고 교양도 P/NP보단 성적과목으로 했는데 공부량에 부담이 된다싶으면 패논패로 바꿀 의향은 있습니다.

수강신청을 해둔 과목들입니다. 해당과목들과 나머지 한개의 교양과목으로는 0.5 학점이 모자랍니다. 부족한 학점은 전기/전자과의 강의를 신청해서 대체할 생각입니다.

 -유체역학

 -PLC제어및실습(저를 전기에 흥미를 느끼게해준 과목이지만 모순적이게도 이번에도 A를 받을 자신이 없는 어려운 과목이라 취소해야하나 고민입니다.)

 -유공압및실습

 -정밀측정및실습

 -기계재료선정법

둘다 기계설계쪽이고 컴퓨터 프로그램을 응용하는것 같아 일단 수강신청에서 제외하고 보류중입니다.

 -CNC공작기계실습

 -실무CAE구조해석(검색해보니 어디가서 가르쳐주는곳 별로 없다는 얘기도 있고 배워봐야 쓸 일 없다는 말도 있어서 고민중입니다. 심하게 어렵지만 않다면 노력해볼 생각은 있습니다.) 

이하는 추가로 수강을 고려중인 전기/전자과 과목들입니다. 제가 지금도 공부하고 있어서 무난해보이는 회로이론과 전기자기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기공학개론

 -전기설비설계

 -전기응용

 -전기자기학

 -회로이론

사실 전과도 고민했었는데 복학하면 졸업학년인 2학년인데다 이제와서 전과를 하기엔 적응하기 어려울거라 생각했고 결국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지금은 일단 전과신청 기간은 끝났습니다. 기계과가 전기분야에서 유사전공으로 취급된다는 이야기도 들었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취업할때 전공은 기계과인데 원하는쪽은 전기분야면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지 또 자격은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관련 자격증만 있으면 비전공자여도 같은 취급을 해주는건지 이것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