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고 하셨으니, 이제 열심히 할 일만 남았네요. ^^;;
이제까지 공부를 잘하지 않으셨다고 하니 지금부터라도 기초를 확실하게 잡으면서 공부하시면 성적을 많이 올리실 수 있을거에요.^^
계획표는 질문하신 분의 학교 수업시간, 자습시간, 학원 시간 등등을 정확히 알 수 없어 계획을 짜드리긴 힘들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당장 언외수부터 공부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사탐의 경우 주말을 활용해 공부하거나 수업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매일매일 언외수를 각 과목당 2시간 이상씩은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최소 1시간!)
본격적인 공부에 앞서 우선 목표하시는 대학 입시전형들을 확인하셔서 반영하는 과목과 그 비중을 확인해보시기 바래요. 언외탐을 반영한다면 외국어가 가장 많이 반영되는지, 탐구가 많이 반영되는 지 등을 말이에요. 공부하실 때 우선순위를 반영비율이 높은 과목에 좀 더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좋답니다.
희망대학의 입시전형을 확인하셨다면, 각 영역별로 공부방법과 강의,교재 들을 추천드릴게요.
처음 공부하는 과목도 기본만 잘 잡아도 3~4등급까지는 바로 나오실 수 있어요.
<언어>
해설지에 나와있는 작품설명을 외우는 식으로 공부하기 보다, 스스로 그 지문들을 분석하고 이해하셔서
문제를 풀어내실 수 있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 소위 말하는언어영역 독해법(지문 분석법)을 먼저 공부하시고, 문제풀이를 하며 그 방법들을 훈련하시면 된답니다.
예를 들어,
-듣기(1~5번)
2000년 이후 수능시험과 2002년 이후 평가원 기출 듣기 문제를 매일 한회씩 푼다.
-쓰기,어휘,어법(6~12번)
쓰기 문제 다섯가지 유형 중 자신이 틀리는 부분에서 반복적으로 틀리는 경향이 있으므로
여러 가지 문제집에서 그 유형을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효과적!
어휘와 어법 문제는 <보기>부분 개념과 조건+ <선택지> 부분 적용능력 문제로 유형화되었기
때문에 <보기>부분에서 개념과 조건을 정확하게 찾는 연습을 해주면 틀리던 문제도
풀리기 시작한다.
-현대시/고전시가
1) 수능에서 자신에게 낯선 시가 나온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기
시의 경우 빠른 속도로 시의 전반부에서 시적상황을 파악하고
후반부에서 정서를 파악하여 주제를 구성하는 연습을 매일 반복적으로 해야한다.
예: 진달래꽃/ 전반부-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이별
후반부-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슬픔, 주제=이별의 슬픔
-현대소설/고전산문: 어떤 작품이든 상관없이 빠른 속도로 작품을 읽은 후에 다음의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하는 연습을 매일 한다면 틀렸던 문제들도 답을 말하기 시작한다!
1) 갈등의 이유는 무엇인가? (주제 구성)
2) 대립된 인물들은 사회의 어떤 인간 유형을 상징화하고 있는가? (인물의 성격 파악)
3) 시점은 무엇이고 사건 전달에 주로 쓰인 서술방법은 무엇인가? (서술상 특징 파악)
4) 작품의 제목이 왜 그것인가? (어휘의 상징적 의미 파악)
-비문학
1) 평가원모의고사와 수능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푼다. 외울 정도로!
그리고 각 선택지에 대한 답인 이유와 답이 아닌 이유를 꼼꼼하게 달아본다.
2) 언제나 문제부터 읽은 후 지문의 내용을 미리(약 10초간)예상해보고 지문읽기에 들어간다.
3) 비판문제는 마지막 단락의 내용을 근거+주장으로 바꾸어 놓고 근거부분을 부정할 수 있는
내용을 생각해 본다.
위와 같은 것을 독해법 또는 스스로 분석하는 방법 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위의 글은 제가 쓴건 아니고 이투스에 계신 김영준선생님이 올려주신 글을 인용한 것이랍니다. 저렇게 글로 보시는 것보다 직접 인강을 들으시면서 배우는게 더 효과적일테니 만약 인강을 들으실 수 있다면, 꼭 들어보시길 바래요.
혼자 문제풀이를 하신 다면 아무래도 EBS 언어영역 교재가 가장 양호한 편이고, 언어의 기술이란 책도 유명하긴 하지만 약간 어렵게 느끼실 수 있답니다.
만약, 유료강의가 부담스럽고 강의보다 문제풀이에 더 집중하고 싶으시다면,
EBSi에 있는 언어영역 박담선생님의 만점팩토리 강의에서 1~5강까지만 반드시 들어보시고
문제를 풀어보시기 바래요. 1~2강까지는 비문학을 어떻게 읽고 분석해야하는지
3~5강까지는 문학지문을 어떻게 읽고 분석하는지에 대해 배우실 수 있답니다.
강의를 듣고 이러한 방법들을 최대한 적용시키며 문제풀이를 하시기 바래요.
<외국어>
어휘는 꾸준히 수능날까지도 외워주셔야 한답니다. 수능필수/빈출단어장(예: Word Master)에 나와 있는 단어들을 우선적으로 외워주시구요. 외우실 땐 자주 여러번 보시면서 익숙하게 하시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답니다.
본격적인 독해연습보다 먼저 하셔야 할 것은 문법정리인데요. 문법이 잘 되어 있지 않으면 문법 문제는 물론이고 단순히 단어뜻 나열로 이루어진 엉터리 직독직해가 되어 독해에도 방해가 된답니다.
그러니 문법책을 사셔서 한파트씩 공부하시거나 인강/학원을 이용하셔서라도 꼭 정리하세요!
[외국어 문법 인강 추천]
최원규선생님의 발상의 전환 1 - 원리를 알면 쉬운 문법
▣ 여러 가지 문법용어를 알고 있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
▣ 문법지식을 가지고는 있지만 독해, 작문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학생
▣ 영어문법을 한 번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하는 학생
▣ 영어의 기초가 부족해서 공부가 힘겨운 학생
▣ 올바른 수능영어공부를 위해 기본바탕을 마련하려는 학생
▣ 아무런 이해 없이 문법용어만 외우고 있는 학생
김정호선생님의 Back To the Basics
▣ 영어의 기본부터 시작하고 싶은 학생
▣ 정확한 개념정리 및 어법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학생
▣ 영어의 올바른 어순을 터득하고 싶은 학생
▣ 3등급 이하 학생들은 반드시 들어야 함
맛보기강좌, 강좌정보, 수강평 등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선택해보세요. 물론 EBS에도 좋은 강의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중 가장 기초적인 영문법부터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수리>
수리는 다른 어떤 과목들보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해야 효과적인 과목이랍니다. 따라서 중3수학부터 공부하지 않으셨다면 중3수학부터 공부를 하시고, 수학10-가,나 그리고 수1 순으로 개념공부를 하셔야 한답니다. 기출문제 풀이 및 모의고사 풀이도 모두 개념정리를 완료하신 뒤 하셔야 효과적인 거구요.
하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라도 꼭 수리를 공부하고 싶으시다면, 무작정 수1부터 공부하시기 보다 기본부터 단계적으로 실력을 쌓으시길 바랍니다. 수1만 10개월 내내 붙잡고 있는 것보다 성적이 훨씬 더 잘오르는 비법이랍니다. 공통수학부터 한다고 하셨는데 만약, 중학수학이 약하셨다면 고교수학을 위한 중3수학 과정부터 공부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그리고 중3수학과 공통수학 과정은 일일히 개념서를 보며 모든 내용을 공부하려고 하는 것보다 개념정리를 잘해주는 총정리인강을 활용하시는 것이 좋아요. 유상현선생님의 12시간총정리가 이 분야에선 유명하죠. ^^;
수1,수2의 경우 개념정리 강의를 들으시면 좋지만 비용면에서 부담이 되신다면, 혼자서 개념서 한권을 마스터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랍니다.
우선 자신이 가장 즐겨보는 수리책을 고르세요. 교과서도 좋고, 교과서를 싫어하신 다면 평소 보셨던 기본서(수학의 정석, 바이블 등)도 좋아요. 그리고 그 책 한권을 통째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거에요!
수리영역은 문제의 범위와 유형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한 권의 교과서와 기본서를 마스터하는 것만으로도 문제의 80%는 거뜬히 해결할 수 있답니다.
자, 수1을 예로 들어볼게요.
교과서 수1책을 첫단원의 개념부터 마지막 단원의 개념까지 공부를 합니다.
개념부분을 꼼꼼히 공부하시고 모르는 내용들은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물어보며 꼭 알고 넘어가세요.
그 뒤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개념을 다시 보고,기본예제/필수예제를 풀어봅니다.
이 때 틀린 문제는 다시 풀어보고, 다음날 다시 풀어봅니다.
이런식으로 마지막 단원까지 또 한번의 공부를 끝냅니다.
자~ 다음은 첫단원부터 마지막단원까지 연습문제를 풀어보는 거에요~
이때 분명히 잊어버린 개념들이나 막히는 문제 유형이 있을 거에요. 이럴 땐 또다시 복습을 하는 거죠!
연습문제까지 풀고 다시풀어보기를 반복하여 연습문제까지 모두 정복했을 때
첫단원부터 마지막 단원까지 심화문제들을 풀어보시길 바래요.
즉, 개념서 한 권을 5독 하시는데, 개념>예제>유형>연습문제>심화문제 순으로 보시는 거죠!
그리고 한권의 책을 마스터 한뒤에는 반드시 지난 수능기출과 평가원모의고사 기출문제들을 풀어보시면서
수능 유형정리를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내신과 정시 준비는 별개가 아닙니다. 정시전형이라 해도 수능100% 전형인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내신도 아예 공부를 하지 않는 것보다 수업시간에라도 열심히 들으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