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와 사상 스피노자

일단 스피노자가 자연의 모든 것은 기계처럼 서로 필연적으로 일어나게 정해져있다고 보는 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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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간의 자유의지로 인정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자유의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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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모든 것은 필연적으로 정해져있다, 그것은 곧 신이다, 그렇기에 이 굴레를 알고 그냥 자연의 섭리에 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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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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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정해져있는데, 그 속박의 굴레에서 벗어나려고 허튼 짓 하는 것이 고통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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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정해져있는 이 굴레를 인정하고 이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알고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큰 행복인 것이죠.

실체를 파악하는 것이 모든 것의 최초 원인을 찾아가는 일이라면, 반대로 모든 것은 이 실체라는 최초 원인에서 나온 결과라 할 수 있다. 즉자연에 있는 모든 것은 ‘원인과 결과’의 관계에 종속되어 있으므로, 모든 개체는 이러한 인과적 질서의 무한한 연쇄를 통해 결정되는 것이다. 즉 모든 개체는 인과관계에 의해서 필연적이라는 것. 스피노자에게 자유란, ‘오로지 자신의 본성의 필연성으로부터만 존재하는 것, 그리고 자기 자신에 의해서만 행동이 결정되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관계가 비록 인과의 필연성에 의해 한계지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그 관계에서 ‘무엇을 지켜낼 것’인지의 자유는 우리에게 달려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비행기 사고에서 우리는 살기위해 안전벨트를 매거나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거나 낙하산을 타고 탈출하는 등의선택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중력을 거스르고 맨몸으로 하늘을 걸어다니거나 한 손으로 비행기를 멈춰 세우는 등은 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이라는 한계 속에서 인간은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개체내부에 이러한 역량이 없다면 개체는 곧 분리되어 없어져 버릴 것이기때문에, 그것은 개체가 유지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 따라서 개체는 마주하는 수많은 관계에 있어서 자신의 본질에 고유한 ‘활동 역량’ 을 가지고 있고 이 활동 역량은 ‘자기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 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이 노력이 바로 스피노자가 말하는 코나투스이다. 코나투스가 인간의 정신에만 관계될 때, 그것은 ‘의지’가 된다. 하지만 인간과 정신과 신체 모두에 관계될 때 그것은 ‘욕구’가 된다. 그러므로 욕구는 인간의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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