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없이 대학가는거

사교육없이 대학가는거

작성일 2019.09.28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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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3입니다 가족 식구도 많고 학원비도 부담스럽다는 부모님 말에 학원에 제대로 다니지 못했습니다 고등학생이되고 학원비가 40만원 이상으로 뛰니 다니는 게 어려웠습니다. 어쨌든 고등학교 3년동안 7개월 정도 다니고 그만둔 게 전부에요 이것도 1개월~2개월 다니고 엄마가 눈치줘서 끊고 또 시험 전에 사정해서 1개월~3개월 다니고 끊고 해서 7개월 입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시험 성적이 올랐습니다 영어는 어려웠지만 수학은 4~5등급 정도였는데 3개월정도 다니니까 2등급으로 올랐고요 이때 96점 맞았는데 엄마가 학원비 부담스럽다고 해서 끊었습니다 학원에서는 문제가 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친구들이랑 같이 다니던 학원이였는데 형편이 어렵다고 하기 창피해서 선생님이랑 안 맞는것같다고 말하면서 끊었어요 그동안 수학을 어떻게 공부하는지 몰랐는데 학원에 다니면서 오르더라고요 학원 끊으라는 엄마 말에 울면서 밖으로 뛰쳐나간적도 있습니다. 너무 다니고 싶어서요 다른 암기과목은 그래도 혼자해서 2~3등급은 맞았습니다 근데 아빠는 제가 공부를 안해서 그런거라고 학원다니는 건 그저 수단일 뿐이라고 핑계대지 말라고 얘기합니다. 전 공부를 잘하고 싶었습니다 대학에 대한 욕심도 컸고요 그리고 사실 마음 한편으로는 제 친구들은 학원 꾸준히 다니고 고3이라고 입시 준비도 컨설팅 이런거에 50~100만원씩 쓰던데 제 부모님은 관심자체가 없으시니까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고 막막래서 뒤쳐지는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학원을 다니면서도 성적이 안나오면 모르는데 성적이 나오니까 욕심이 생겼습니다 고3이 되면 그래도 신경 써줄 줄 알았는데 초반에 한달 다닌 학원을 끊으라고 했습니다 부담스럽다고요 억울한건 동생들은 학원에 다닙니다. 중학교 3학년 남동생과 10살 여동생은 학원에 다녀요. 엄마 말 말을 들어보니 동생들은 20만원에 학원을 다니니까 괜찮답니다. 근데 남동생은 두개를 다닙니다 그러면 40만원인데 이게 저랑 다른게 뭐죠 저는 두개씩 다니는 건 부담스러워서 수학,영어 중 하나씩만 다녔습니다. 그리고 돈이 부담스럽다고는 하는데 대학생 언니 화장품비, 쇼핑비 15~ 30만원 이런건 곧잘 주시거든요 아마 제 생각이지만 돈이 주기적으로 나가는 걸 싫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별거 아닌걸로 혼나고 입시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나머지 "나도 남들처럼 학원 오래다니고 싶었어요" 그리고 제가 방이 없이 거실에서 엄마랑 남동생, 여동생이랑 생활하는데 그게 싫어서 "나도 방 갖고 싶어요" 이렇게 울면서 소리질렀습니다. 그후 아빠는 제가 공부를 안해서 그런거라고 학원다니는 애들은 그만큼 독하게 한다고 제 잘못이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전 이말이 왜 그렇게 억울한 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은 대학을 나오시지 않았는데 아빠는 공부를 잘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을 못나왔다고 하셨습니다. 아빠때는 수시라는 것도 없었고 사교육도 지금처럼 발전하지 못했던 시대라서 학원 핑계 대지 말라고 하시는 걸까요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가 공부를 안하는 거라고 하시는게 억울합니다 자꾸 저런 말씀을 하시는데 자꾸 스트레스받고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제가 학원 핑계를 대는 건가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타깝네요. 우리나라는 사교육 없이 공부하기 쉽지 않은 구조인데 말이죠. 40만원이 아까워서 그러시는 건지 아니면 자녀가 독학으로 열심히 해서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아직 사춘기이신데 진로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힘드시겠어요.

부모님께서 그렇게 반대를 하시고 지원을 해주지 않는데 그렇다고 해서 알바를 해서 돈을 마련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죠.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에요. 인터넷에 무료 인강들도 많이 있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집이 가난해서 기초생활수급자였는데 인터넷 무료 강의 활용을 많이 했어요. 특히 ebs에서 많이 봤거든요. 그때 당시 다른 친구들은 학원도 다니고 인강도 비싼 거 들어가며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에 나는 왜 그러나...하면서 자괴감도 들고 열등감도 얼마나 많이 느꼈겠어요ㅜㅜ 그래두 다행히 ebs에도 잘 가르치시고 훌륭하신 분들이 몇 분 계셔서 그분들 도움 받아서 열심히 했어요^^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지금은 이비에스가 더 업그레이드 돼서 인지도도 높아지고 더 유명해졌다는데 한번 알아보세요~!!

환경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내가 처한 환경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해 노력하느냐가 더 중요한 거 같아요. 지금 상황을 불평만 하다가 나중에 후회할 것인가, 아니면 최선의 노력을 하고 후회하지 않을 것인가... 결국 질문자님의 선택에 달려 있겠죠ㅎㅎ

힘내세요.

파이팅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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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돈이 부담스럽다고는 하는데 대학생 언니 화장품비, 쇼핑비 15~ 30만원 이런건 곧잘 주시거든요 아마 제 생각이지만 돈이 주기적으로 나가는 걸 싫어하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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