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가면 서울대 못가요?

외고가면 서울대 못가요?

작성일 2007.05.06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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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학생인데, 이번 중간고사도 참 잘나오고, 제가 여름방학떄 대원외고 쪽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대원옆에 주택가 말이죠...걸으면 5분거리 ㅋㅋ

 

여름방학떄 이사가면서, 편입할려구하는데.

 

물론 편입 하는거 자체도 어렵겠지만..

 

누나가 서울대가고싶음 외고 가지말라 합니다.

 

대원외고 지금 막 70명씩 서울대 가는거 그거 다 외국에서 몇년살다온 애들이 특례입학하는거라구 하는데요..(누나는 외고생이 아니었음)

 

지금 가치관에 엄청난 혼란을 가지고 있슴돠...

 

니가 외고가서 1등급 받을자신없으면 외고접고, 그냥 그동네 일반고등학교 다니라는데..

 

저는 의지를 가지고 대원외고시험을 보겠지만,, 서울대가 궁극적 목표입니다..

 

뭐 특별전형에 외국어전문자 이런거 생겨서 갈수있다는데, 이건 전혀 도움이 안되는지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누님 분 말씀이 백번 지당합니다.

외고에서 서울대 많이 보내는 건 숫자놀음이고 허상입니다.

원래 실력대로라면 그것의 몇배는 더 서울대 가도 모자랍니다.

외고라는 족쇄가 수많은 인재를 서울대 못가게 하는 발목잡기 노릇을 톡톡히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외국민 특례생, 외국어 특기자 전형, 삼수생, 현역 초괴수 등등의 약진으로

전체 붙는 숫자는 부풀려 지기 마련이죠.

연고대가 아닌 서울대 기준으로 놓고 볼때 외고의 상황은 실로 암울합니다.

조금이라도 서울대 수시 쓸때 도움 될까 싶어서

주말마다 수많은 경시대회란 경시대회는 뭐든 준비하고

대학과정 미리 수강하는 ap도 듣고

시간날때마다 텝스 공부해서 텝스 치고 다니고

그 와중에 일반고의 몇배나 되는 피터지는 내신 경쟁을 하면서도 모의고사 등급을 유지하는

소위 철인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그중에서도 더더욱 특출나야 서울대의 레드카펫을 밟습니다.

외고, 특히 대한민국 최고의 외고인 대원외고에서 서울대를 가려면

일반고의 몇배나 되는 엄청난 피와 땀을 쏟으셔야 하는 건 확실합니다.

서울대가 목표라면 외고는 한참 돌아가는 가시밭길입니다.

연고대를 가려면 곱게 포장된 고속도로구요.

 

최근 서울대와 연고대의 수능 점수의 갭이 없어지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최근 08입시가 이런 외고생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걸 사실입니다.

서울대는 1차에서 정원의 몇배를 뽑고 2차에서 논구술을 통해 당락을 갈랐습니다만,

원래 1차에서조차 외고생의 그림자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08입시부터 1차에 내신 점수를 포함하지 않고 오직 수능으로만 뽑으니

논구술이라도 봐볼 수 있는 것은,

2차에서 상당한 내신 패널티를 감수하고서라도 그 자체로 대단한 약진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난 서울대 아니면 안된다 하시면 외고는 절대비추입니다.

 

외국어 특기자전형을 물으셨는데

그거 때문에 외고생들이 텝스 준비하느라 밤잠 설치는 겁니다.

고등학교때 그 열악한 내신 환경속에서 시간 쪼개가며 텝스 900 넘기는 거 정말 장난아닙니다.

텝스 점수 아무리 좋아도 내신 외고 내에서 상위에 랭크되지 않으면 그것도 힘듭니다.

ap나, 다른 경시 비교과를 아무리 쌓아도

일반고에서 같은 노력을 쏟아붓고 텝스 900 넘기고 내신 적당히 좋은 아이들한테 밀립니다.   

물론 일반고 애들은 웬만해선 텝스, ap, 경시 같은 건 쳐다도 안보기 때문에

외고 내부의 경쟁이 되긴 하지만,

일반고에서도 요즘 정보전이라서

지균 정시 다 안될것 같다 싶으면 텝스 준비해서 특기자로 가는 합격생의 비중이 만만찮기 때문에;;

 

대원외고 편입도 매우 힘들 뿐더러, 편입해도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될 겁니다.

일반고에서 내신 잘 나오는 게 서울대에 얼마나 이득이 되는지 님은 잘 모를 겁니다.

외고의 외국어 특기자 전형 보다 일반고의 지역균형 선발이 훨씬 좋습니다.

 

더 퍼펙트 하게 내신 준비하셔서 서울대 지역균형 가시던지,

수능 공부 적절히 병행하면서 서울대 정시 1차 뚫고 2차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시던지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고양외고 지망생입니다

저희사촌누나두분이 경북외고,대구외고 재학중이구요

 

님말대로 외고가서 1~2등급 못받을꺼면 서울대 포기하시고요

4등급까지 유지하신다면 연고대는가능합니다.

 

대원,한영,명덕같은곳에서 설대 많이 보내는이유는

수능 특차가 아닌가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어딜가든 자기가 열심히 하면된다고하지만

어느 외고든 열심히 안하는 애가 몇되겠습니까?

 

단지 영어가 좋아서가 아니라 명문대가 가고싶다.!

이런경우엔 정말 비츄입니다..

 

외고 지망생이긴 하지만

외고가서 이공계,자연계 빠지는 새끼들보면 존나 죽이고 싶고

교육부 장관마음이 한편으로 이해됩니다..

 

암튼 내년에 꼭 외고생으로만나길!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대원외고의  국내파 편입이라면; 거의  민사고나   과학고급 실력이  되야 합격이 가능하다고   알려지는데.....,외국에서 살다 귀국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원외고의  일반 편입은  거의 어려울 텐데요....

우선 그 정도 실력이  되시는지 궁금 하군요.

 

그리고  대원근처이면  광진구라고  보여 지는데,  그 지역의  일반고는  강남8학군에  비하여  상당히 떨어 질 겁니다. 

 

물론  노력에 비해  일반고에서  서울대를  갈 확률은  외고보다 높겠지요.

그러나   이제는  서울대 입시안이  바뀌어서   ,우선 1단계에서  수능으로  문과는 2배수,자연계는 3배수 를 선발하는데  우선  수능에서  통과하는  것이  내신보다   우선 이겠죠.

일반고에서  아무리 내신을 0%에 가깝게 유지 했다 하여도  수능1차 선발에 들지 못하면 

탈락이니까요.

그 만큼  ,서울대에서도   외고의 우수학생들을  단체로  연고대에 뺏기는 것에 대해  심히 걱정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수능으로 1단계를 뽑았다 해도  2단계에서    ,내신,논술,면접 의 삼요소로  최종선발하느니  만큼  여기에서도  일반고의 우수한 내신이  특목고학생들을  얼마나  제낄 수 있는지는  ,정확한  2단계의  배점및 내신의 등급간의  격차등이 나와 봐야    과연 일반고가 유리한가?  아님 특목고에  불이익이 적은 가를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어떤분이 수능을 적절히 해서 1단계에 든다고 하셨는데,  서울대정원이 몇 명인데 거기에 수능을  적절히 해서  1단계에  들 것 갔습니까?  거의 모든과목을 1등급에 수렴해야  하는 것인데 1등급, 특히 수리가형등은  한 학교에서  한명도  안나오는  학교도  수두룩 하고 또한 수리나형이나  외국어의 경우도  특목고생,강남8학군 우수생,비평준화및 자사고 학생및 우수재수생 빼면  일반고에서  몇 명이나 나오는지 한번 일반고에서 고3담임선생님께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언수외가  모두 1등급 나오는  학생이  전교에서  몇 명이나  나왔는지도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또 한  지역균형  3명 한학교에서  그 안에 들려면  거의 3년간을  교사의 눈동자 하나 놓치지 말고  살아야 가능할  것 입니다. 그리고  지균자격이 되었다고  합격이 보장 됩니까?

산술적으로  지균 경쟁만  약 10대1 정도 예상 됩니다.

지방의 농어촌 또는  수준 낮은 지역에서의  지균자격은  얻기 쉬울지 몰라도  ,명색이 서울시내의 고교에서  만일 남녀공학학교라도  배정되면  ,내신괴수급들의  여학생을 제치고  지균자격을 얻는다?  그게 생각처럼 쉬울까요?

   

그리고  정권이 바뀌려는 해에 ,기회만 있으면  서울대총장부터   불만을 나타내던 서울대가   과연  논술및 면접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내신이 나쁘다고  홀대 할 것인지는  두고 봐야 겠죠. 또 한  그 반대의 학생을  내신이 좋다고  뽑아 줄지도   관심사 이고요.     

 

이제는  서울대를  가기 위해  외고다!,일반고다!  하는  논쟁은  무의미 하다고 봅니다.

어차피 1단계 수능에서는  아무래도   우수집단인  외고생들이  많이 뽑히겠지만, 2단계의 논술,면접은  제로 베이스에서  내신을 안고  출발하니 만큼  , 서울대 측에서  논술과 면접의

실질적인 차이를  얼마나 두느냐에  달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요즘도 끊임없이 대원외고에 관심이 많은것 같습니다.

 

저는 대원외고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에 게을리해서 하버드 박사 시험 떨어지고 말았지만요.....

 

예전부터 대원외고 학생들은

 

강남 엘리어스에서 ELEUS 개인 과외 수업 받고 합격하고 그랬어요

 

저는 엘리어스가 뭔지 고등학교 들어와서 알아서 하버드 갈때는 여기서

 

수업을 받았지요.. 후.. 근데 뭐 대원외고 그렇게 가고 싶어하는 이유 저는 잘 모르겠어요

 

사실 학교가 많이 지루하고 답답하거든요...

 

뭐 저의 후배가 되신다면 저는 물론 좋겠지만요!!

 

열공하시고 원하는 꿈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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