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목표로 쓰던 생기부로 사범대 가능한가요?

의대 목표로 쓰던 생기부로 사범대 가능한가요?

작성일 2023.03.27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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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고1 된 학생입니다.
원래 그냥 큰 이유 없이 돈 많이 벌 수 있으니까 의사를 진로희망으로 생각했었어요.
말도 안되는 이유인데다가 별로 의사가 되어야겠다는 직업의식? 같은게 없어서 솔직히 의사가 된 제 모습이 상상이 안가 많이 혼란스럽긴 했습니다.
그래도 공부는 꽤 많이 잘하는 편이라서 충분히 의대 갈 수 있는 상황이기에 굳이 안 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해당 이유때문에 고등학교 입학 시에 제출하는 학생 이해자료카드에 진로희망을 의사로 써서 냈습니다.
동아리 선택도 의학 동아리를 선택했구요(학교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동아리라서 이제와서 무르기도 힘듭니다ㅠ)

그러던 중 최근에 사회 또는 역사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어요(고등)
동기는 개인적인 일이기도 하고 꽤 긴 이야기라서 여기에 쓰기는 힘들지만 제가 진정 원하는 진로인건 확실합니다.
그런데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전 의사를 진로희망으로 삼던 이과형 학생입니다.
물론 지금은 문이과통합이라지만 어찌됐든 저는 수학을 잘하고(미적, 도형 등), 과학도 잘합니다.
한동안 사회나 역사에는 크게 관심이 있었던 적은 없었고 단지 중학교 내신 때문에 늘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는 해왔습니다.

제 입으로 말하긴 조금 그렇지만 부모님 덕분에 좋은 머리 물려받아서 남들 몇시간 끙끙대도 못 외우는 방대한 양의 암기내용도 몇분만에 쉽게 외울 수 있는 정도라서.. 이과형 학생이긴 하지만 문과쪽 과목을 못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이제 막 고1 시작이고 새학기 시작이니 진로변경이 크게 늦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아무래도 진로희망을 의사로 써서 냈고, 3년 내내 변경 불가능한 동아리도 너무 대놓고 의학 동아리라 세특 동아리란에 쓸 말도 없습니다.

제가 현재 희망중인 학교는 1순위 고려대 역사교육과, 2순위 서울대 역사교육과 입니다.
제가 지방 일반고에 다니는 학생이라 사실 정시는 힘들 것 같고 아무래도 수시로 가야할 듯 싶은데..
내신이야 제가 노력해서 1.1까진 맞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위에 말씀드린 세특 관련된 사항들이 마음에 걸립니다.
무엇보다 부모님은 제가 의사되기를 원하셔서 아직 말도 못해봤구요

이제와서 진로변경, 그것도 의사에서 교사로 진로를 변경하는건 어리석은 일일까요..?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지만 하고픈대로 살 수만은 없는 인생이기에 고민이 돼서 여기에 글 남겨봅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진정성있게 답변하는

친절한 좋은생각들 입니다.

​찬찬히 읽어보고 직접 작성해서 친절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학생님의 고민을 이해합니다. 의사를 진로희망으로 쓰고 의학 동아리를 선택했지만, 최근에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부모님께서는 아직 의사가 되길 희망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리기 어려워 고민이 더 커졌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조언해 드릴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신의 가치관과 역량을 고려해 진로를 결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학생님은 수학과 과학 등 이과형 분야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셨으며, 문과쪽 과목을 못하는 편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최근에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하셨으니, 이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역량이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사범대로 진로를 변경하는 것도 꽤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 진로 변경이라는 결정은 당연히 어렵고 주변의 반응이 걱정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늦게라도 자신의 열망과 가능성이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학생님의 성적 역량과 교사로서의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고려하면서 진로 선택을 고민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 부모님께서 의사가 되길 희망하시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결국은 학생님의 인생이기 때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부모님께서도 학생님의 꿈을 이해하고 지원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그리고 학생님이 스스로 삶을 책임지며 선택한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잘 해낼 수 있다면, 결국 가장 큰 보람을 느끼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님께서는 아직 고1이시기 때문에 시간이 충분히 남아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와 조언을 얻기 위해서는 학교 내에서 진로 상담을 받거나 전문적인 진로 컨설턴트와 상담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충분한 정보와 지식이 필요합니다. 학생님의 미래에 대한 꿈과 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 답변은 간단하게 작성되었습니다. 더 궁금하신점은 추가질문으로 주세요.

※ 따로 문의는 1:1 질문으로 주시면됩니다.

※ 답변확정시 받은 해피빈콩은 전부 기부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사실 부모님이 원하는 진로를 거스르고 본인 뜻대로 하기가 어려운게 한국의 현실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부모님이 자식이 태어나서 독립을 할 때까지 당신들의 인생의 일부를 희생하여 자식 교육에 올인 하기 때문입니다

미성년자인 자식의 입장에선 일방적으로 내리사랑을 받기만 했기에 거기에 대한 보답은 해야겠고 그래서 공부 열심히 해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려야지 이런 마인드이기 때문에 차마 부모님의 뜻을 거스르기가 어렵습니다

아래에 질문자님과 비슷한 케이스가 있어서 소개를 드리자면

https://blog.naver.com/dajing/223004609603

위에 나온 분도 본인의 적성이 교사인데 주변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의대를 들어간 케이스입니다

들어간 후에 기대에 부응해 의대 공부를 열심히 해 보려 했으나 결국 적성에 안맞아 방황하다가 뒤늦게 원래 꿈이던 교사의 길로 들어섰는데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어쨌건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부모님의 우수한 유전자를 받아, 부모님의 돈으로 부모님이 지어주시는 따뜻한 밥을 먹으며 공부를 하는 것이니 부모님을 거스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최선을 다해 공부를 하여 고려대 의대로 가신 후 학교생활에 적응하려 노력을 하시고 정 이게 내 길이 아니다 싶으면 역사교육과로 전과를 하시는 겁니다.

어찌 되었건 의대 합격으로 부모님게 그 동안 진 빚은 어느정도 갚은 셈이고 성인이 되면 본인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나이이니 전과를 하겠다고 선언을 하더라도 부모님께서 크게 반대는 안하실 겁니다. 아예 의대를 안갔으면 모르되 일단 의대를 가서 적성에 안맞는다고 한 것이니 부모님께서도 수긍하기가 쉬우시겠죠.

이렇게 하시는게 본인에게도 좋고 부모님께도 좋은 서로가 윈윈하는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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