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적인 성격에 대한 고민. 대입과 성격의 연계

소극적인 성격에 대한 고민. 대입과 성격의 연계

작성일 2021.02.17댓글 2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담임선생님의 행특 멘트를 보면 '조용', '성실', '책임', '신뢰', '과묵.' 이런 단어들이 빠진 적이 없습니다. 물론 제가 조용하고 성실한 모범생 이미지였기에 이에 대해 뭐라 할 수는 없지만,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이 시점...고민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대학은 능동적이고 활동적인 학생을 좋아하잖아요?! 물론 성실이나 책임감 등도 너무나도 좋은 미덕이지만, 너무 무겁고 딱딱한 느낌이 나는 게 사실이라서 썩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성격을 보다 적극적으로 바꾸려고 노력은 할 겁니다. 근데 이게 또 하루아침에 다이나믹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제 말을 정리하자면,

1.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조용하고 성실한 학생은 적극적이고 활발한 학생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나요? 그렇다면 조금 무리해서라도 성격을 개조해야 할까요?

2. 조용하고 성실한 성격이 학종에서 어떻게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을까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남 얘기 같지가 않아서 답변답니다. 저도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고등학교 학종이 성격이 활발한 친구들이 유리한게 맞습니다. 그런데 활발한 게 유리한 것은 그들이 잘해서가 아니라 기회가 많아서입니다.

고등학교에 가면 여러가지 교내대회,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을 해서 생기부를 채워야합니다. 그런데 보통 소심한 친구들은 그런 기회가 있는 줄도 잘 모르죠.

하지만 활발하면서 성적도 신경쓰는 친구들은 그런 기회들을 다 챙겨가면서 생기부를 빽빽하게 채웁니다. 그 기회들을 얻으려면 담임 선생님과 친하고 교무실에 자주 드나들어야하고 내신 성적도 좋아야합니다. 선생님들이 기회를 그런 학생들에게 몰아주거든요.

가장 좋은건 내신성적입니다. 1학년 들어가자마자 성적이 일반고에선 가장 중요합니다. 그때부터 생기부를 몰아줄 사람이 뽑히는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나중에 2학년, 3학년때 정신차려서 최상위권이 된다해도 뒤늦게 밀어줄 순 없는 법입니다. 이미 처음부터 밀어준 애들이 있어서 그 애들은 쭉 갑니다.

1학년때부터 상위권 인식을 심어주면 성격도 크게 관계없습니다. 본인이 찾아가지 않아도 선생님들이 기회를 주려고 찾아옵니다. 본인은 한다고 대답만 하면 됩니다.

만약 1학년때부터 성적이 좋지 못했다면 본인이 선생님들을 찾아다니며 정보를 물어봐야 할 수밖에 없죠. 그러면 눈에라도 들어 하나라도 더 알려줄테니까요.

대학교에선 순전히 스스로 챙겨야합니다. 고등학교만 해도 담임선생님 한 사람만 따라다니면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여기까진 적극성만 있으면 성격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은데 대학교는 선후배, 교수님, 동기들, 과사무실, 학교공지 등 정보를 얻어야 할 소스들이 너무 많다고 해야할까요. 성격이 활발하고 아는 사람이 많은 사람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여기선 학점이 좋다고해서 교수가 먼저와서 챙겨주고 그런것도 없습니다. 학점이 아무리 좋아도 찾아가지 않으면 얼굴도 모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지금은 아직 예비고등학생이니 차근차근 생각해보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본 답변은 100%답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입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맞지 않은 부분은 걸러 들으시길 바랍니다.

1.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조용하고 성실한 학생은 적극적이고 활발한 학생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나요? 그렇다면 조금 무리해서라도 성격을 개조해야 할까요?

A. 결론부터 말하면 선생님들은 '공부 잘하는 학생을 좋아합니다' 질문자 분이 잘 가르쳐주는 선생님을 좋아하듯 선생님들도 공부 잘하는 학생을 좋아합니다.

학생이 공부를 잘 할수록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에 성적이 전교 20등 안에만 든다면 질문자님 성격이 불량학생이 아닌이상 예뻐해줄겁니다.

그리고 소즉적인 성격을 개조(변화)시킨다는건 우리나라에 정착된 매우 매우 매우 잘못된 편견입니다.

솔직히 정말 모순적이게도 말 한 마디 하기도 어렵게 눈치는 오지게 주면서 긍정적이고 밝은 걸 원합니다.

이 논리는 쉰내 나는 꼰대들이 아랫사람 개처럼 부려먹으려고 만들어 놓은 노예 정신이니 절대 굴복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살아오면서 정립된 성격을 억지로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성격을 존중함과 동시에 자신의 성격도 존중 받아야 합니다'

절대 고치지 마세요 본인이 느끼기에 부족하다 느껴지는 부분만 고치길 바랍니다. 오히려 남에게 맞추려다보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건 저희 100%경험담입니다.

2. 조용하고 성실한 성격이 학종에서 어떻게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을까요?

A. 결론부터 말하자면 '할거 하면서 조용하고 성실해야 메리트 있습니다'

학종은 '3년간 어떻게 생활했냐'가 초점입니다. 질문자님께서 학교에서 하는 여러 활동 토론, 독후감, 학생회 임원 또는 회장, 반장, 부반장, 등등 수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최선을 다해 참여하면 풍성한 생기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피드백 :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대학이 물론 중요하지만 '남들이 원하는 대로 살지 말고 자신을 잃지 말라.'

질문자님의 시행착오를 덜어드리기 위해 열심히 글을 적었습니다. 앞으로 응원합니다. 원하는 대학 가길 바랄게요 이상입니다.

성격에 대한 고민. 대입과 성격의 연계

... 시점...고민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대학은 능동적이고 활동적인 학생을... 물론 성격을 보다 적극적으로 바꾸려고 노력은 할 겁니다. 근데 이게 또 하루아침에 다이나믹한...

성격정말심각합니다.....

... 학교생활도 힘들고, 성격소극적인 편이고... 평소에 다른 사람의 반응에 민감하고, 자신의 외모에 대한... 같이 고민하고, 열심히 살아온 자신을 함께 위로하는 것 입니다....

환경이 성장하는 내내 지속되면서 성격에

... 어울리긴하지만 성격이 소심하고 소극적이고 제일... 가족에 대한 부양의 의무도 지지않으며 공들여 쌓은... 저에대입할경우 이미 끝난 사람같이 느껴집니다 저도 비슷한...

안녕하세요 자퇴생의 고민...

... 사소한 고민거리 같지만 나름 고민이 있어서 여기에... 저 같은경우 성격이 어릴땐 내성적이며 소극적이였으나..... 아 그리고 검정고시를 준비하시는거면 대입준비를 하고...

교육과정연계 편입 (50)

... 따라서 영어에 대한 기본기가 없어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습니다. 편입수학은 수능의 수학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인문계열, 자연계열 선택이 고민됩니다 계열 선택의...

잘하는게 없어서 고민이예요.. (+취업걱정

... 취업때문에 고민이시군요. 스무살이시면 미래에 대한... 성격소극적이면 조금이라도 극복하려고... 취업 연계까지 해주고 있어요. 특강이나 각종 세미나도 진행되구요....

2014학년 수능도 EBS연계되나요?

... 최근의 대입 전형은 수시 비중이 정시에 비해 높아지면서... 수험생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올해와 마찬가지로 2014학년도 수능에서도 공교육을 보완하는 수능·EBS 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