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 학교 모두 성적보다는 실기가 중요합니다.
앞서 답변 다신 분들이 3등급 안쪽이면 붙을 수 있을 거라고 했지만
3등급 안쪽이 아니라 올 1등급이여도
실기가 부족하면 떨어지는 학교들입니다.
2.
둘 다 엄청나게 좋은 선택입니다.
연극영화과가 개설 된 학교 중에서
가장 좋은 학교 두 곳을 꼽자면
저 두 학교를 꼽는 사람이 많습니다.
굳이 비교를 해서 어떤 게 좋은 선택인지 알려달라는 건
억지 비유일 수 있겠으나
포항공대와 카이스트 중 어느 학교가 더 좋은 학교인가요?
라고 묻는 것과 비슷하게 들립니다.
만약 정말 저 두 학교를 동시에 붙을 정도의 실력이라면 당장 데뷔해도 될 겁니다.
그리고 만약 동시에 붙었다면
한예종 추천입니다.
특별한 이유 없습니다. 국립이라 등록금이 더 싸요.
3.
서울예대와 한예종은
조금 개성이 강한 사람들을 뽑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도
키가 조금 작거나 외모가 다른 학생들에 비해 출중하지 않더라도
연기력과 본인만의 매력, 개성이 있으면 많이 붙더라고요.
근데
서울예대와 한예종만 입시를 보실 건 절대 아닐 거란 말이죠.
또한 연극영화과에서 얼굴이랑 체형 안 보는 학교 없어요.
비교적 덜 보는 학교가 서울예대랑 한예종이라는 거지.
아직 고 1이시니까
무럭무럭 크셔서 180은 넘어야 될 것 같습니다.
연극영화과 입학 한 사람들 평균 신장이 보통 180을 넘으니까요.
4.
최대한 빨리다니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연극영화과의 경우 경쟁자가 너무 많고
예고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고
제가 볼 땐 겨울은 너무 늦고
가능하다면, 여름부터 다니는 게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소속사 오디션 볼 때 이 두 곳이면 붙을 확률이 더 생기냐? 라는 질문도 했는데
소속사 뿐만이 아니라 뮤지컬 오디션, 연극 오디션, 혹은 영화 오디션
이런 오디션 볼 때
한예종이나 서울예대면,
오 한예종이야? 서울예대야?
이렇게 한 수 깔아두고 가는 건 있을 거에요.
근데 그렇게 사람들이 느끼는 건
학교 자체의 명성도 있지만, 그 명성만큼의 실력이 있을 거란 기대를 하는 거죠.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저 두 학교에 붙을 만큼 한 번 실력을 쌓아보세요.
그러면 저 두 학교가 아니더라도 다른 인서울 좋은 연극영화과 충분히 붙을 거고
영화배우로서도 성장 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겁니다.
아 그리고 하나 더
학사학위인증 기관이니 해서
온갖 예술종합학교들이 많은데
웬만하면 고려하지 마세요.
학위준다고, 그 학위로 대학원 가면 된다고 하는데 무지 어렵습니다.
대학원은 무조건 자교 출신을 먼저 뽑아요. 그 다음에는 서울예대 같은 대학원이 없는 학교의 학생을 뽑겠죠?
왜 굳이 그런 학교 졸업자를 뽑겠어요.
지방대나 전문대 연극영화과보다 낮게 보는 게 서울에 널리고널린 온갖 예종들이에요.
교수 간판 걸고 돈 장사하는 곳.
에 광고를 엄청 뿌리는데 좋은 학교면 그럴 이유도 없겠죠.
차라리 재수를 하는 게 낫죠.
